1. Coronavirus: Iran limits travel and urges banknote avoidance. Iran is limiting travel between its major cities as it tries to halt the spread of the coronavirus, which has killed at least 107 people there.
이란 코비드-19 사망자 100명 이상 발생, 4월 초까지 휴교~!
이란의 택시 기사들
이란 보건부는 5일 정오(현지시간) 현재 코비드-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591명 늘어 3,513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보다 무려 20%나 증가한 수치다.
코지브-19로 인한 사망자도 전날보다 15명 증가해 107명이 됐다. 지난달 19일 코비드-19 확진자가 처음 나온 뒤 보름 만에 확진자는 3천 명, 사망자는 100명을 넘어섰다. 지금까지 완치자는 739명, 완치율은 21%이다. 수도 테헤란에서 확진자의 38%인 1,352명이 확인됐다.
이란 정부는 코비드-19 확산을 막기 위해 주요 도시를 잇는 도로에 검문소를 설치해 이동을 제한한다고 이날 밝혔다. 검문소에서는 경찰과 보건 당국, 준군사조직 바시즈민병대가 차에 탄 승객의 체온과 건강상태를 검사해 코비드-19 의심 증상으로 판단하면 14일 간 격리하기로 했다.
이란은 또 모든 학교에 대해 이달 20일까지 휴교령을 내렸다. 이란에서는 이달 20일부터 약 14일의 새해 연휴 노루즈가 시작되기 때문에 4월 초까지 학교가 문을 닫는 셈이다.
사이드 나마키 이란 보건부 장관은 이날 국영방송을 통해 "휴교령으로 생긴 휴일에 여행을 가면 안 되고 외부 이동을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라고 요청했다. 이란 보건부는 코비드-19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도시를 아예 봉쇄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마키 장관은 또 "종이 화폐 사용을 줄이고 주유소에서 주유할 때 차 밖으로 나오지 말고 종업원에게 주유를 부탁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이란 정부는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사람이 모이지 못하도록 모스크에서의 금요 대예배를 취소하기로 했다.
2. Elizabeth Warren ends presidential bid. Senator Elizabeth Warren has ended her presidential campaign following disappointing Super Tuesday results.
엘리자베스 워런, 미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레이스 중도 하차~!
미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레이스에서 중도 하차한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유력 주자였던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이 5일(현지시간) 대선 경선 포기 선언을 했다. 워런은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대승으로 끝난 슈퍼 화요일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자 중도 하차를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이 압승을 거둔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경선 이후 피트 부티지지, 에이미 클로버샤가 사퇴하고 바이든 지지를 선언했다. 슈퍼 화요일 직후에는 마이클 블룸버그와 존 스타이어에 이어 워런까지 사퇴한 것이다. 블룸버그도 바이든 지지를 선언했다.
워런은 매사추세츠 주 캠프리지의 자택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자신의 경선 포기 소식을 전했다. 워런은 "나는 계속해서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는 서민들을 위해 투쟁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워런은 14개 주에서 동시에 치러진 슈퍼 화요일 경선에서 어느 한 주에서도 이기지 못했다. 더구나 자신의 지역구인 매사추세츠 주에서조차도 바이든에게 패한 뒤 거취에 대해 고민해왔다. 하지만 워런은 바이든과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중 어느 후보를 지지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레이스 시작과 함께 최강 후보 가운데 한 명으로 분류됐던 워런 의원까지 경선을 포기하면서 민주당 경선은 이제 바이든과 샌더스 간 2파전으로 좁혀졌다.
3. Coronavirus: Woman in 70s becomes first virus fatality in UK. A woman with underlying health conditions has become the first person in the UK to die after testing positive for coronavirus.
영국 최초 코비드-19 사망자 발생, 사망자는 70대 여성~!
코비드-19 사망자가 내원한 영국 로얄 버크셔 병원
영국에서 코비드 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코로나19)로 인한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 코비드-19 확진자가 115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첫 사망자가 발생하자 영국 정부는 4단계 대처 방안 가운데 두 번째 단계로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다.
BBC는 5일(현지시각) 코비드-19에 감염돼 런던의 로열 버크셔 병원에 입원 중이던 환자가 숨졌다고 보도했다. 영국 정부의 최고의료책임자(CMO)인 크리스 위티 박사는 공식 성명을 통해 "코비드-19 감염자가 사망했다"면서 "기저 질환을 가진 고령의 환자였고, 접촉자들에 대한 조사가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사망자는 최근 코비드-19와 무관한 증세로 수차례 병원을 찾았고, 전날 밤 코비드-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위티 박사는 "당초 중국에서 바이러스 확산이 진화되면 전세계 다른 곳에서도 소멸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이 같은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면서 "고령자와 기저 질환을 가진 사람들은 바이러스 감염에 더욱 취약한 만큼 각별히 주의가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영국 정부는 감염자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대규모 집회나 행사를 취소하는 한편 각 기업에 재택 근무를 실시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이날 BBC는 영국 정부가 코비드-19를 신고해야 하는 질병으로 지정해 주요 산업에 미치는 충격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바이러스 확산에 대처하기 위한 준비를 충분히 갖추고 있다"며 대중의 공포를 진정시키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4. Syria war: Russia and Turkey agree Idlib ceasefire. Turkey and Russia have agreed a ceasefire from midnight local time in Syria's north-western Idlib province in a bid to avoid a major escalation.
터키와 러시아, 시리아 내전 이들립 휴전 합의~!
이들립 문제 해결을 위해 만난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모스크바 정상회담을 통해 시리아 이들립 지역 휴전에 합의했다. 두 사람은 이날 오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6시간 동안 회담한 뒤 최근 양국 관계의 최대 갈등 요인이 되어온 시리아 이들립 사태와 관련한 의정서를 조율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양국 외무장관을 통해 발표된 의정서에는 "6일 0시부터 시리아 이들립 지역의 현 전선에서 모든 전투행위를 중단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의정서에는 또 "러시아와 터키는 시리아 M4 고속도로 남북으로 각각 6km, 전체 폭 12km에 걸친 안전통로를 조성한다"는 조항과 "양국이 이달 15일부터 M4 고속도로를 따라 공동 순찰을 시작한다"는 조항도 포함됐다.
M4 고속도로는 이들립을 관통해 시리아 북서부 도시 라타키아와 북동부 도시 까미슐리를 동서로 연결하는 매우 중요한 교통로이다. 그동안 M4 고속도로와 그 주변 지역을 장악하기 위해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 간의 치열한 교전이 벌어졌다.
푸틴과 에르도안은 또 시리아 정부군의 이들립 공세가 심해진 지난해 12월 이후 발생한 약 100만 명의 난민들이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시리아 정부군을 지원하는 러시아와 반군을 지원하는 터키 간 이날 합의로 최근 이들립 지역에서 격화한 정부군-반군 간 교전은 물론 시리아 정부군과 이들립 주둔 터키군 간의 군사 충돌도 멈출 것으로 기대된다.
푸틴은 회담 뒤 공동 언론 성명에서 "우리는 시리아 상황 평가에서 항상 의견이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하지만 우리는 위기의 순간에 양국관계의 높은 수준에 기반해 논쟁적 사안에 대해 항상 공통분모를 찾는 데 성공해 왔고 이번에도 그랬다"면서 회담 결과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그는 이어 "오늘 합의가 이들립 지대에서의 전투를 종식하고 민간인들의 고통을 중단시키며 점증하는 인도주의적 위기를 차단하는 좋은 기초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을 통해 시리아 이들립 지역에서 휴전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하면서도 "터키는 자체 힘으로 시리아 정부군의 행동에 대응할 권리를 갖는다"고 여운을 남겼다. 시리아 정부군이 합의를 어기고 반군에 대한 공격을 계속할 경우 터키도 자체 군사력으로 이에 대응할 것이란 경고성 발언이다. 한편 에르도안은 "터키는 상호 존중에 기반해 러시아와의 협력을 지속하길 원한다"면서 양국 수교 100주년인 올해 푸틴 대통령을 터키로 초청했다고 밝혔다.
터키와 국경을 접한 시리아 북서부 이들립 주는 2011년 시리아 내전 발발 이후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이 이끄는 정부군에 맞서온 반군의 마지막 저항 거점이다. 반군을 돕는 터키와 정부군을 지원하는 러시아는 2018년 9월 이들립 일대에서 휴전에 합의했으나, 옛 알카에다 세력이 이 지역을 장악하자 정부군과 러시아군은 지난해 4월부터 공격을 재개했다.
정부군이 반군을 터키 국경 쪽으로 몰아내면서 반군 지역 민간인 100만 명 가량이 정부군의 공격을 피해 터키 국경 쪽으로 밀려들었다. 또 시리아 정부군의 공격으로 이들립에 배치된 터키군 휴전 감시 병력까지 계속해 사망하자 터키는 지난달 27일부터 '봄의 방패' 작전을 개시하며 대대적인 보복에 나섰다.
지난주에도 시리아군 공습으로 이들립 지역에 배치된 터키군 30여 명이 사망했으며, 뒤이은 터키군의 보복 공격으로 시리아 군 약 60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터키군은 지난 1일과 3일 잇따라 이들립 상공에서 시리아 정부군 전폭기 2대와 전투기 1대를 격추시켰다. 시리아는 이들립 상공을 폐쇄했다. 시리아 정부군과 터키군 간 충돌이 격화하면서 러시아와 터키 사이에도 군사적 충돌 위험이 고조돼 왔다.
5. Gender study finds 90% of people are biased against women. A new UN report has found at least 90% of men and women hold some sort of bias against females.
유엔 성별 연구, 세계인 90% 이상이 여성에 대한 편견 갖고 있어~!
대륙별 의회에 진출한 여성의 의석 비율
BBC가 5일 유엔의 새로운 연구 결과 남녀를 가리지 않고 전 세계인의 90%가 여성에 대해 일종의 편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유엔은 세계 75개국의 정치와 교육 등 분야의 편견을 분석, '성 사회규범(Gender Social Norms)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남성의 50% 가까이는 남성이 여성보다 직업을 가질 권리가 더 크다고 말했다. 또 응답자의 3분의 1 가까이는 남성들이 그들의 파트너를 때리는 것이 허용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 사회규범'은 세계에는 남녀 평등이 실현된 나라는 단 하나도 없다고 밝혔다. 짐바브웨는 성 편견이 전혀 없다고 응답한 비율이 0.27%에 불과해 성에 대한 편견이 가장 높은 나라로 나타났다. 반면 72%가 성에 대한 편견이 없다고 응답한 안도라가 가장 성 편견이 낮은 나라로 꼽혔다.
짐바브웨에서는 96%의 사람들이 여성에 대한 폭력이 허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강요나 폭력없이 출산과 성생활을 결정할 수 있는 여성들의 생식권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사람도 역시 96%였다. 짐바브웨에 이어 필리핀인 91%도 이러한 견해를 가진 것으로 나타나 성 편견이 높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남녀의 절반 가량은 남성이 정치 지도자로서 여성보다 더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중국에서는 55%의 사람들이 남자가 정치 지도자로 더 적합하다고 생각했다. 또 아직 여성 대통령이 탄생한 적이 없는 미국에서도 약 39%는 남자들이 더 나은 지도자가 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현재 여성 지도자가 있는 뉴질랜드에서는 27%만이 그렇게 생각했다.
여성이 정부의 최고위직을 차지한 나라는 세계 193개국 중 10개국에 그쳐 2014년의 15개국에서 3분의 2로 줄었다. 그러나 의회의 의석에서는 여성들이 차지하는 비율이 정부 각료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에 비해 좀더 높았다.
라틴아메리카와 카리브해 국가들은 31%의 의원직을 여성들이 차지했고, 남아시아 국가들은 17%로 가장 낮았다. 아랍 국가는 18.3%, 동아시아 및 태평양 국가는 20.3%, 유럽 및 중앙 아시아 국가는 21.2%,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국가는 23.5%였다.
페드로 콘세이오(Pedro Conceição) 유엔개발계획(UNDP) 인간개발보고서 사무소장은 "최근 수십년 간 여성이 남성과 같은 삶의 기본 욕구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 UNDP의 라켈 라구나스(Raquel Lagunas)는 "성평등 달성을 위해서는 "편견과 편견의 장벽을 돌파하기 위해 행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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