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뉴스 헤드라인

2020. 3. 9. BBC 월드 뉴스 헤드라인 - 미군 공습으로 현상금 60억 알샤바브 사령관 제거

林 山 2020. 3. 9. 14:30

1. Coronavirus: Italy death toll soars amid travel ban. The number of people to have died from the coronavirus in Italy has shot up by 133 in a day to 366, officials say.


이탈리아 여행 금지령에도 코비드-19 사망자 366명 발생~!


코비드-19 확산 방지를 위해 봉쇄령이 내려진 이탈리아 북부 지역


이탈리아에서 코비드-19(COVID-19,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되어 사망자가 366명으로 증가했다. 8일(현지시각) BBC에 따르면 이날 기준 이탈리아의 누적 확진자 수는 7,375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사이 무려 1,492명이 늘어난 수치다.


이탈리아 확진자 수는 같은 날 기준 한국의 확진자 수 7,134명을 앞질렀다. 코비드-19 사망자 수도 366명으로 전날 233명에서 133명이 증가했다. 이는 한국의 사망자 수 50명보다 많고, 이란의 194명보다는 적다. 이로써 이탈리아는 중국 외 국가에서 사망자가 가장 많은 국가가 됐다.


이탈리아 정부는 코비드-19 추가 확산을 방지하고자 북부 롬바르디아 주 전역과 지자체 14곳을 8일(현지시간)부터 다음 달 3일까지 봉쇄한다고 발표했다.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는 "국가 비상사태에 직면했다"면서 봉쇄령 관련 법안에 서명했고, 이에 따라 이탈리아 인구 약 4분의 1에 달하는 1,600만여 명의 이동이 제한될 예정이다.


이탈리아 전국 극장과 공연장, 박물관 등은 내달 3일까지 폐쇄된다. 학교도 이 때까지 휴교 조치했다. 프로 경기는 관중 없이 치러야 하고 그 외의 모든 스포츠 행사는 중단된다.


*이탈리아 코비드-19 사망자 급증의 이유가 무엇일까?


2. Avalanches in Austrian Alps kill at least six. At least six people have died in two separate avalanches in the Austrian Alps, police say.


오스트리아 알프스 눈사태로 최소 6명 사망~!


눈사태가 발생한 오스트리아 알프스


오스트리아 중부 산악 지대에서 8일(현지시간) 눈사태가 발생하면서 6명이 사망했다고 BBC가 보도했다. 오스트리아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께 다흐슈타인 산에서 눈사태가 발생해 해발 2,800m 부근에서 하이킹하던 등산객들이 매몰됐다.


체코의 한 스포츠 그룹에 소속된 이들은 당시 겨울등반용 특수 신발을 신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산악 구조대는 헬리콥터 6대를 현장에 보냈다. 이들의 시신은 인근 할슈타트로 옮겨졌으며, 자세한 신원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그래도 알프스는 버킷 리스트~!


3. Al-Shabab's Bashir Mohamed Qorgab 'killed in air strike in Somalia'. An air strike in Somalia has killed a senior commander of militant Islamist group al-Shabab, state radio reports.


미군 소말리아 공습, 현상금 60억 알샤바브 반군 지휘관 제거~!


소말리아 무장반군 알샤바브 사령관 바시르 모하메드 마하무드 현상금 수배 전단


미국이 거액의 현상금을 건 소말리아 테러조직 고위 지휘관이 지난달 미군 공습으로 제거됐다. 미군 아프리카 사령부는 지난달 22일(현지시간) 소말리아 테러조직 알샤바브의 고위 지휘관 바시르 모하메드 마하무드(Bashir Mohamed Mahamoud)를 공습으로 제거한 사실을 8일 확인했다고 BBC가 보도했다.


미군 아프리카 사령부의 크리스토퍼 칸스 대령은 "바시르 모하메드 마하무드는 소말리아에서 조직의 해외 테러를 담당한 고위 지도자로 케냐에서 벌어진 테러 여러 건에도 책임이 있다"면서 "그는 10년 넘게 알샤바브의 고위 인사로 활동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소말리아 국영 언론은 바시르 모하메드 쿠르갑이 지난달 22일 미군과 소말리아군의 공동으로 수행한 공습작전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쿠르갑은 조직 내 작전명이나 별명에 해당한다.


미군 아프리카 사령부에 따르면 바시르 모하메드 마하무드는 알샤바브의 근거지 소말리아뿐만 아니라 케냐 국경 지역을 노린 테러 여러 건을 모의, 실행하는 데 가담했다. 그는 올해 1월 미군 3명이 희생된 케냐 남동부 미군 기지 공격에도 관여했다는 의심을 받았다. 미국은 2008년 바시르 모하메드 마하무드에게 500만 달러(약 60억 원)의 현상금을 걸었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알카에다와 연계한 조직인 알샤바브는 소말리아 남부와 중부를 통제하는 강력한 무장조직이다. 이들은 수시로 현지 군경과 민간인을 공격 대상으로 삼는다. 알샤바브는 세계에서 가장 크고 활동적인 알카에다 조직으로 알려져 있다.


*오사마 빈 라덴, 무아마르 카다피, 사담 후세인, 알 바그다디, 바시르 모하메드 마하무드..... 미국한태 찍히면 사망 선고~! 그나저나 현상금은 누가 받았을까? 바시르 모하메드 마하무드의 행적을 잘 아는 사람은 측근일 텐데.....


4. Bahrain Grand Prix: Fans banned because of coronavirus. Fans will not be allowed to attend this month's Bahrain Grand Prix because of the coronavirus outbreak.


바레인 F1 그랑프리, 코비드-19 확산으로 사상 최초 무관중 경기~!


바레인 F1 그랑프리 경기장


바레인 F1 그랑프리 조직위원회(BIC)는 이달 20∼22일 예정된 자동차 경주대회인 F1 그랑프리 2차 라운드를 코비드-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무관중 경기로 치르기로 했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70년 역사의 F1 그랑프리 대회가 관중없이 진행되는 것은 사상 처음이다. BIC는 "전염병 위험이 큰 현시점에 공개된 대형 스포츠 대회에 국내뿐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오는 관중 수만 명이 밀집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라며 방송 생중계를 시청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바레인 그랑프리 대회에 맞춰 예정된 음악 콘서트 등 부대 행사도 취소됐다. 지난해 인구 150만 명의 소국 바레인에서 열린 F1 그랑프리에는 10만 명에 가까운 관중이 찾았다.


바레인 F1 그랑프리에 앞서 호주에서 15일 열리는 대회는 현재까지는 일정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그러나, 4월 19일 예정된 상하이(上海) F1 그랑프리는 연기됐다.


바레인에서는 8일 오전 현재 코비드-19 확진자가 83명 발생했다. 이는 중동 지역에서 이란 다음으로 많은 확진자 수이며, 이들은 대부분 이란에 성지순례를 다녀온 자국민이다.


*F1 그랑프리 직관도 버킷 리스트~!


5. Six RAF jets intercept Russian aircraft heading for Scottish coast. Six RAF fighter jets were scrambled to intercept Russian aircraft as they approached British airspace, the Ministry of Defence has said.


영국, 러시아 전략폭격기 스코틀랜드 해안 근접하자 RAF 6대 출격~!


스코틀랜드 해안에 접근한 러시아 항공기를 막기 위해 출격한 RAF


영국 공군(RAF)은 7일(현지시간) 자국 영공에 러시아 항공기가 접근함에 따라 전투기를 출격시켰다고 영국 공군이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영국 공군은 공식 트위터 계정에 올린 성명에서 "우리 공군의 신속 대응 전투기가 로지마우스, 코닝스비 기지에서 오늘 발진했다"고 말했다.


성명은 "러시아 기가 영국 영공에 접근함에 따라 이뤄진 통상적인 대응"이라며 "몇몇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동맹국과 조율 과정을 거쳤다"고 밝혔다. 영국 공군은 러시아 전투기의 모델과 수를 밝히지 않았다.


영국 공군의 성명에 붙은 사진에는 영공을 침범한 전투기가 러시아 전략폭격기 겸 장거리 해상정찰기 투폴레프 투 베어스(Tupolev Tu Bears)-142 기종인 것으로 나타났다. TU-142는 대잠함 전투기로도 사용된다.


BBC는 세 대의 영국 타이푼 전투기가 요격 임무에 동원됐으며, 러시아 전투기는 투폴레프 TU-95 베어로 기종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6. Coronavirus: Tesco limits sales of essential items. Tesco, the UK's largest grocer, has begun restricting sales of essential food and household items as a result of coronavirus stockpiling.


영국 최대 식료품점 테스코, 코비드-19로 생필품 일부 판매 제한~!


로이스톤(Royston) 허트포드셔(Hertfordshire) 소재 테스코 매장의 텅빈 파스타 판매대


영국 최대 유통업체인 테스코가 코비드-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사재기에 대응하기 위해 특정품목 판매 제한에 들어갔다. 8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테스코는 전날부터 특정 품목 판매 수량을 1인당 5개로 제한하는 방안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제한은 매장은 물론 온라인 구매 시에도 적용된다. 구체적으로 항균 젤과 물수건, 스프레이 등 위생용품은 물론 즉석식품, 파스타 면, 초고온처리된 우유 등 일부 식품도 포함된다. 화장지와 해열 진통제 등도 1인당 구매 수량이 제한된다. 테스코가 이같은 수량 제한에 나선 것은 코비드-19 확산으로 매장 곳곳에서 사재기 현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또 다른 대형유통업체인 세인스버리와 아스다 등에서도 화장지, 비누 등의 품목을 진열하자마자 모두 판매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평소 한 통에 49 펜스(약 800원)에 팔렸던 손 세정제는 온라인에서 무려 24.99 파운드(약 3만9천 원)에 팔리는 등 가격 폭등 현상까지 발생하고 있다. 설탕과 밀가루, 계란, 쌀, 비타민, 청소용품 등의 사재기 현상도 벌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조지 유스티스 영국 환경부 장관은 오는 9일 슈퍼마켓 등 유통업체 대표들과 만나 노년층과 어린이 등 취약계층에 대한 식료품 공급 부족 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유스티스 장관은 지난 6일에도 업체 대표들과 만나 야간 식료품 배송 금지 해제, 코비드-19 다발지역 정보 공유, 식료품 공급 유지 등에 대해 논의했다.


전날 기준 영국의 코비드-19 확진자는 206명으로 5일 115명 대비 이틀 만에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영국도 코비드-19 여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