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뉴스 헤드라인

6월 4일 BBC 월드 뉴스 헤드라인 - 비무장 흑인 살해 경찰 2급 살인 혐의, 동료 3명도 기소

林 山 2020. 6. 4. 11:49

1. George Floyd death: New charges for all four sacked officers. New charges have been announced against all of the sacked police officers present at the death of African American George Floyd in Minneapolis.

 

비무장 흑인 살해 경찰 혐의 2급 살인 격상, 동료 3명도 기소~!

 

 

'흑인의 목숨도 중요하다'고 쓴 피켓을 들고 반인종차별 시위를 벌이는 미국 시민

비뮤장 흑인 조지 플로이드를 숨지게 한 백인 경찰 데릭 쇼빈이 당초 알려진 것보다 무거운 2급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 체포 현장에 있던 동료 경찰관 3명도 모두 살인 방조 혐의로 기소됐다.

 

당초 쇼빈은 2급 살인보다 가벼운 3급 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고 알려졌었다. 2급 살인 및 살인방조 혐의로 기소되면 징역 최대 40년에 처해질 수 있다.

 

유가족 측 변호인은 "가족들이 좋기도 하고 슬프기도 한 순간이라는 반응을 보였다"며 "데빈의 혐의를 2급 살인으로 격상하고 사건에 연루된 나머지 경찰관을 모두 체포해 기소하기로 한 단호한 결정에 감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데빈은 지난 5월 25일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비무장 상태의 플로이드를 바닥에 쓰러뜨린 뒤 9분 가까이 무릎으로 목을 눌렀다. '숨을 쉴 수 없다'고 호소하던 플로이드는 결국 사망했다.

 

미국 전역에서는 플로이드 사망과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시위가 확산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 방화와 약탈, 유혈 충돌이 잇따르면서 1992년 로스앤젤레스 폭동이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당시 백인 경찰관 4명이 흑인 로드니 킹을 무자비하게 구타한 사건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폭동으로 번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각 주가 시위 진압에 실패하면 군대를 동원하겠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군대를 동원해서라도 시위를 진압하겠다고 말한 뒤 미국 사회에선 민주주의 퇴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미국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6월 2일 취재진 앞에 성경을 들고 나와 “우리는 미국의 대통령이 불길에 부채질하는 사람이 아니라, 다른 전임자들의 선례를 따라 치유의 사령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트럼프가 시위대를 폭력적으로 강제 해산한 뒤 성경을 들고 사진을 찍는 등 ‘정치쇼’를 한 것을 비판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행동을 두고 민주당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여기는 독재국가가 아니라 미국이다”라고 비판했고,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인명과 우리의 민주주의가 위험에 처했다”고 성토했다.

 

공화당의 벤 새스·팀 스콧 상원의원도 “사진 촬영을 하려고 경찰을 동원해 평화적 시위대를 해산시킨 것에 반대한다”고 비판을 제기했다. 존 순 상원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시사한 연방군 투입에 반대 입장을 표명하기도 했다. 미 의회에서 이처럼 이례적으로 초당적 비판이 나온 건 경찰 폭력과 인종차별에 대한 항의 시위가 미 전역에서 폭발 일보 직전까지 치닫고 있는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보여준 행동에 대해 “광범위하게 경각심이 퍼져 있음”을 보여준다.

 

마틴 뎀프시 전 합참의장은 6월 3일(현지시간) “미국은 전쟁터가 아니며 우리의 시민은 적이 아니다”라는 글을 트위터에 올리는 등 퇴역 장성 등도 비판에 합류했다. 전날 밤 육군 소속 블랙호크(UH-60) 등 전투헬기 등이 수도 워싱턴 상공에서 저공비행하며 시위대 해산에 동원된 것을 성토한 것이다. 마이클 맥폴 전 러시아 주재 미국대사는 전날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과 마크 밀리 합참의장 등 군 수뇌부가 트럼프의 세인트존스 교회 방문에 동반한 것에 대해 “어처구니없다”고 개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비판을 아랑곳하지 않는 태도다. 전날 세인트 존스 교회에 이어 이날도 세인트 존 폴 2세 국립성지를 방문하며 시위대 강경 진압 입장을 재확인하고 있다. 폭력 시위에 대한 백인 중산층의 공포를 극대화해 보수 세력의 구심력을 유지하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

 

시위가 8일째로 접어들면서 워싱턴 등 28개 주에 투입된 주 방위군 수도 2만 명을 넘어섰다. 이라크와 시리아, 아프가니스탄에 파견된 병력과 비슷한 수준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도 “하층민과 패배자들이 뉴욕시를 파괴하고 있다”는 거친 말로, 주지사들을 향해 주 방위군 투입을 요구했다.

 

특히 버지니아와 뉴욕, 펜실베이니아, 델라웨어 주 등 민주당 주지사가 있는 4개 주가 워싱턴에 주 방위군을 파견해달라는 요청을 거부하자, 현역 육군 병력까지 투입할 기세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미 국방부가 군사경찰과 보병대대를 포함해 현역 육군 병력 1600명을 수도 지역 내 군 기지에서 경계 태세를 갖추고 있다며, 해당 병력이 워싱턴으로 이동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인종차별 해법을 제시하지는 않고 군대 동원 등 권력놀음만 하고 있는 트럼프~!

 

2. Coronavirus: Sweden's Tegnell admits too many died. Sweden's controversial decision not to impose a strict lockdown in response to the Covid-19 pandemic led to too many deaths, the man behind the policy, Anders Tegnell, has acknowledged.

 

스웨덴 집단면역 설계자 앤더스 테그넬, 너무 많은 코비드-19 사망자 발생 인정~!

 

스웨덴 코비드-19 대응 집단면역 설계자 앤더스 테그넬 박사

코비드-19 확산 방지를 위한 엄격한 폐쇄를 강요하지 않고 집단면역을 선택한 스웨덴에서 너무 많은 사망자가 발생해 국내외적인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스웨덴은 가장 가까운 이웃보다 사망률이 훨씬 높았으며 국민들은 국경을 넘지 못하고 있다.

 

테그넬 박사는 스웨덴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초기에 더 많은 일이 이루어졌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한 일은 분명 개선해야 할 점이 있다."고 말했다. 

 

인구 1023만 명의 스웨덴은 코비드-19로 4,542 명이 사망하고, 40,803 명이 감염됐다. 반면 봉쇄를 선택한 덴마크, 노르웨이, 핀란드는 사망자가 훨씬 더 낮은 비율을 보였다. 덴마크는 580명, 노르웨이는 237명, 핀란드는 321명이 사망했다. 이들 세 나라의 사망자 수를 합한 것보다 스웨덴의 사망자 수가 훨씬 많다. 스웨덴은 수요일에만 74명이 사망했다.

 

스웨덴의 전염병학자이자 코비드-19에 대한 국가의 대응을 담당하는 테그넬 박사는 지난 4월 BBC 뉴스에 사망자는 주로 노인 요양소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는 "전략으로서 집단면역 방식이 잘못된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하지만 집단면역 대응법을 내세웠던 스웨덴에서도 내부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5월 24일(현지시간) 아니카 린데 전 공공보건청장은 코비드-19 사태 초기에 스웨덴도 다른 나라들처럼 봉쇄령을 선택해야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까지도 스웨덴 정부의 대응법을 지지했던 대표적인 인사였다.

 

하지만 당초 예상했던 것만큼 집단면역의 성과가 나오지 않자 오히려 스웨덴의 집단면역 대응법을 비판하면서 입장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린데 전 청장은 "만약 스웨덴이 일찍 봉쇄령을 내렸다면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를 위한 시간을 벌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집단면역을 검토한 나라는 스웨덴과 영국뿐이었다. 영국은 검토만 했을 뿐 봉쇄령을 내렸지만 스웨덴은 집단면역을 추진했다. 식당과 카페 영업을 허용했고, 이동 금지령을 내리지 않았다. 고등학교, 대학교의 수업을 중단하고 50인 이상 모임을 금지하는 정도의 조치만 내렸다.

 

스웨덴이 인구 규모를 고려한 사망자 숫자로 볼 때 전 세계에서 인명 피해가 가장 큰 수준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스웨덴은 인구 1023만명이며, 지난 20일까지 사망자가 3831명이다. 덴마크(554명), 핀란드(304명), 노르웨이(234명)의 사망자를 모두 합친 것보다 많다.

 

스웨덴의 인구 100만 명당 사망자는 376명으로 유럽 내에서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이탈리아의 535명, 스페인의 597명, 영국의 538명에 버금가며, 이웃 노르웨이의 44명, 덴마크의 96명, 핀란드의 55명과도 차이가 크다.

 

특히 사망자들의 대부분이 노년이어서 우려를 샀다. 스웨덴 내 코비드-19 사망자의 49%는 노인 요양원에 거주 중이었고, 전체 사망자의 90%는 70세 이상이었다. 

 

최근 현지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말까지 수도 스톡홀름에서 코비드-19 항체를 보유한 비율이 전체 인구의 7.3%로 추정된다. 집단면역이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선 구성원의 60% 이상이 항체를 보유해야 한다.

 

*스웨덴의 코비드-19 집단면역 대응법에 대한 평가는 아직 일러~!

 

3. Coronavirus: Italy's Conte offers hope as travel restrictions end. Italian Prime Minister Giuseppe Conte offered a hopeful message as the country moved to its final stage in easing lockdown restrictions.

 

이탈리아 3개월 만에 봉쇄 완전 해제, 유럽 관광객 입국 전면 허용~!

 

기차 여행이 허용된 이탈리아

코비드-19(우한 폐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최대 피해국 가운데 하나인 이탈리아가 6월 3일(현지시간)부터 국경을 열고 유럽지역의 관광객 입국을 허용했다. 코비드-19 확산에 따라 강도 높은 봉쇄 조처가 시행된 지난 3월 초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입국 허용 대상은 유럽연합(EU) 회원국 및 솅겐 조약 가입국에서 들어오는 관광객이다. 사실상 대부분의 유럽 국가에 문을 열어젖힌 셈이다. 이들은 이탈리아 입국 직전에 다른 대륙을 방문한 이력이 없다면 14일간의 의무 격리가 면제된다. 자동차와 기차, 크루즈나 페리, 여객기 등 모든 교통수단으로 입국이 가능하다. 여객기로는 로마와 밀라노, 나폴리 등 3개 도시를 통해 들어올 수 있다.

 

지난달 초부터 봉쇄를 완화하며 차례로 생산·상업 활동을 정상화한 이탈리아는 해외 관광객을 다시 받기 위한 대책을 서둘러 추진해왔다. 코비드-19가 초래한 전후 최악의 경제난을 타개하려면 국가 경제의 13%를 차지하는 관광산업을 회복시키는 게 급선무라는 판단에서다. 2018년 기준으로 이탈리아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는 자국 인구수-약 6천만 명-를 넘어서는 6천200만명으로 프랑스나 스페인, 미국, 중국에 이어 세계 5위다. 

 

이탈리아 현지는 해외 관광객 회귀에 대한 기대에 들뜬 모습이다. 각 지역은 저마다 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하다는 점을 내세우며 관광객 유치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 남부 칼라브리아 주의 조엘 산텔리 주지사는 최근 SNS를 통해 "칼라브리아로 오라. 단 하나의 위험이 있다면 당신이 살이 찔 수 있다는 것"이라고 홍보했다.

 

이탈리아 당국의 기대처럼 당장 유럽 관광객의 입국 러시가 현실화할지는 미지수다. 이탈리아가 여전히 바이러스 위험 국가로 인식돼 있기 때문이다. 전날 기준으로 이탈리아의 누적 확진자 수는 23만3천514명으로 미국, 브라질, 러시아, 스페인, 영국 등에 이어 여섯 번째로 많다. 사망자 수는 3만3천530명으로 미국, 영국에 이어 세 번째다. 하루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도 각각 318명, 55명으로 적지 않다. 절정기에 비하면 많이 줄긴 했으나 아직은 안심할 상황이 아니다.

 

이탈리아의 선제 국경 개방에 이웃 국가들도 떨떠름한 반응이다. 오스트리아, 스위스,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 등 주변국들은 이탈리아 조처에 관계없이 당분간 국경 폐쇄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일부 국가는 현시점에서 이탈리아 방문이 위험할 수 있으며, 귀국할 때 자가격리 등에 처할 수 있다고 자국민에 경고하고 있다.

 

현지 관광업계도 이런 현실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는 듯하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로마 시내 1천200여개 호텔 가운데 문을 연 곳은 40여개에 불과하다. 밀라노도 10여개 호텔만 영업을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업 재개에 드는 비용이 만만치 않을뿐더러 문을 열어도 객실이 얼마나 채워질지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이탈리아 당국은 외국인 입국 허용과 동시에 이날부로 자국민의 국내 이동·여행도 전면 자유화했다. 이탈리아에선 지금까지 특별한 응급 상의 사유가 아니면 거주지가 속한 주를 넘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수 없었다.

 

제한이 풀리자마자 주민들이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이날 이른 아침 밀라노와 제노바 등 주요 도시 주변 고속도로는 곳곳에서 서행 또는 정체 현상이 빚어졌다. 시칠리아 섬 메시나에서도 본토로 가는 페리를 타려는 차량 행렬이 줄을 이었다. 현지 관광업계는 이번 여름 휴가 때 많은 이탈리아인이 해외로 나가는 대신 국내 여행을 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코비드-19 재확산에 대비해야~!

 

4. Cyclone Nisarga: India's Mumbai escapes worst cyclone in decades. At least one person died after Cyclone Nisarga struck India's west coast near the densely populated city of Mumbai.

 

수십 년 이래 최악의 사이클론 니사르가, 인도 서해안 뭄바이 강타, 최소 1명 사망~!

 

인도 서해안 뭄바이를 강타한 사이클론 니사르가

코비드-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확산으로 큰 피해를 입은 인도 최대 경제도시 뭄바이에 이번에는 사이클론 때문에 비상이 걸렸다. 수십 년 이래 최악의 사이클론 니사르가가 인도 서해안 인구 밀집 도시 뭄바이를 강타한 후 한 명 이상이 사망했다.

 

공무원들은 폭풍이 접근하자 해안에 거주하는 수만 명의 사람들을 더 높은 곳으로 대피시켰다. 인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도시에는 2천만 명의 주민이 있으며, 코비드-19로 인해 크게 타격을 받았다.

 

뭄바이에서 남쪽으로 약 50km 떨어진 라이가드(Raigad)에서는 강한 바람에 큰 나무가 쓰러지고, 건물의 지붕이 찢겨 날아갔다. 바람에 날려온 전력 변압기에 맞은 사람은 병원에 이송되기 전에 사망했다. 부상자도 8명이나 발생했다. 

 

사이클론 니사르가는 라이가드 지역의 알리버그(Alibaug) 주변에서 현지 시간으로 약 13:00 (07:30 GMT)에 상륙하기 시작했다. 이 지역은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주말 여행지이며 종종 마하라슈트라(Maharashtra)의 햄톤즈(Hamptons)로 알려졌다. 

 

니사르가가 북동쪽으로 향함에 따라 구자라트 주(Gujarat state)도 피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네팔의 히말라야에 도착할 때까지 니사르가는 엄청난 양의 비를 동반할 것으로 보인다.

 

뭄바이의 모든 해변은 일반인들에게 문을 닫았으며, 경찰이 사람들에게 실내에 머무르는 방법을 설명했다. 우드하브 테커레이(Uddhav Thackeray) 마하라슈트라 주지사는 "자신의 안전과 안녕을 위해 집을 떠나지 말라"고 말했다.

 

*설상가상~!

 

5. US to ban passenger flights from China. The US is to ban passenger flights from China from 16 June, in the latest sign of tensions between the two economic giants.

 

미국 6월 16일부터 중국발 여객기 입국 금지~!

 

중국 국적 여객기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전방위로 번지는 가운데 항공분야에서도 양국 간 마찰이 커지고 있다. 중국이 미국 항공사의 중국 취항 재개를 허용하지 않자 이번엔 미국이 중국 항공사 여객기의 미국 취항을 막겠다는 맞불조치를 내놨다.

 

미 교통부는 6월 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6월 16일부터 중국 항공사 소속 여객기의 미국 운항을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규제는 중국국제항공-에어차이나, 중국 동방항공, 중국 남방항공, 하이난항공 등 4개 항공사에 적용된다. 미국 교통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에 따라 6월 16일 이전에 발효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코비드-19로 최근 2주간 중국에 체류한 외국인의 미국 입국을 금지했지만, 중국 항공사의 미국 취항 자체엔 제한을 두지 않았다. 미 교통부는 성명에서 "양국의 항공사 쌍방의 권리를 온전히 행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면서 "중국 당국이 우리 항공사를 허용하는 대로 같은 규모로 중국 항공기 운항을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비드-19 사태로 중국행 취항을 자체적으로 중단한 미국 항공사들은 중국 노선의 재개를 추진하고 있지만, 중국 항공당국은 허가를 미루고 있다. 미 교통부는 "델타항공, 유나이티드항공 등 미국 항공사가 6월부터 중국으로 다시 취항을 원하고 있으나 중국 정부가 이를 방해하고 있다"며 조치를 요구한 바 있다.

 

*바야흐로 미중 신냉전 시대가 오려는가~!

 

6. Steve King: Controversial Iowa Republican loses re-election bid. Controversial US Congressman Steve King, who has been criticised for a string of remarks on race and immigration, lost his bid to secure a 10th term in office on Tuesday.

 

인종차별 발언 일삼던 미 공화당 9선 하원의원 스티브 킹 경선 패배~!

 

아이오와 경선에서 떨어진 미 공화당 극우 파시스트 스티브 킹

인종차별 발언을 일삼아온 미국 공화당의 9선 하원의원 스티브 킹이 프라이머리-경선-에서 패배해 하원을 떠나야 하는 처지가 됐다. 킹은 지역구인 아이오와 주 제4선거구 공화당 하원의원 후보 경선에서 득표율 36.0%(2만8천977표)로 랜디 핀스트라 주 상원의원(45.7%·3만6천797표)에 9.7%포인트 뒤처진 2위를 기록하며 패배했다. 킹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패배를 인정하는 영상을 올렸다.

 

언론들은 킹 의원이 경선에서 진 이유로 잇단 인종차별 발언을 꼽았다. 킹은 지난해 NYT 인터뷰에서 "백인민족주의, 백인우월주의, 서구문명 같은 단어가 어떻게 모욕적일 말이냐"고 말했다가 큰 논란을 일으켰다. 당시 발언이 나오자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조차 "다른 일자리를 알아보라"고 힐난했다. 공화당은 킹 의원의 법사위원회와 농업·중소기업위원회 위원직을 박탈하기도 했다.

 

킹은 백인우월주의 발언이 있고 한 달 뒤에도 강간이나 근친상간 없이 인류가 존속할 수 있었겠느냐고 말하면서 급기야 퇴진 요구를 불렀다. 그는 이외에도 2015년 독일의 반이슬람 극우파 정치인을 의회로 초청하거나 2018년 네오나치와 연계된 캐나다 토론토 시장 후보를 "훌륭한 후보"라고 치켜세우는 등 인종차별 발언과 행동이 많았다.

 

킹의 패배는 백인 경찰이 흑인 남성의 목을 짓눌러 사망케 한 사건으로 미국 전역에서 격렬한 항의 시위가 벌어지는 가운데 일어난 일이라 주목받는다. 이전까지 킹은 선동적인 발언에도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아 하원에 입성했다. 하지만 그의 이번 패배는 흑인 남성 사망 규탄시위가 주요 도시들로 확산한 상황에서 나왔다. 

 

*스티브 킹 같은 극우 파시스트가 9선이나 하다니 언빌리버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