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Coronavirus: Brazil's President Bolsonaro tests positive. Brazil's President Jair Bolsonaro has tested positive for coronavirus.
마스크 안쓰던 브라질 대통령 보우소나르, 결국 코비드-19 양성 판정~!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코비드-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는 7월 7일(현지시간) 국영 TV 브라질과 인터뷰를 통해 전날 시행한 코비드-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지난 7월 5일부터 기침과 고열 등 코비드-19 의심 증세를 보였으며, 전날 증상이 악화해 수도 브라질리아에 있는 군 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의료진은 보우소나루 대통령에게 말라리아약의 유사 약물인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처방했으며, 그는 전날 밤과 이날 오전 등 두 차례에 걸쳐 복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공식 일정을 취소하고 관저에서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건강 상태는 양호한 편이며, 공식 일정을 취소하고 현재 관저에서 쉬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평소 보건 당국의 권고를 무시하고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브라질리아 시내를 활보하며 지지자들과 거리낌 없이 악수하고 포옹하고 다녀 논란이 되기도 했다.
*대통령이라는 사람이 전염병의 가장 기본적인수칙인 마스크도 안쓴 채 사람들을 만나고 거리를 활보하다니, 브라질의 트럼프 보우소나르~!
2. Coronavirus: Trump moves to pull US out of World Health Organization. President Donald Trump has formally moved to withdraw the US from the World Health Organization (WHO).
미국, 코비드-19 대응 불만 세계보건기구(WHO) 탈퇴 선언~!
미국이 세계보건기구(WHO) 탈퇴를 공식 통보했다고 외신들이 7월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비드-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대유행 와중에 WHO가 중국 편향적이라며 강한 불만을 표시해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결국 기구 탈퇴라는 극단적 선택을 실행에 옮긴 것이다.
이날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미국의 WHO 공식 탈퇴를 확인했다. 미국의 탈퇴 통보는 7월 6일부로 유효하며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에게 탈퇴서가 제출됐다고 전했다. 탈퇴 절차를 거쳐 탈퇴가 확정되는 것은 1년 후인 2021년 7월 6일이다.
외신들은 탈퇴서가 3개 문장으로 매우 짧고 1년간의 탈퇴 시간표를 작동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밥 메넨데즈 민주당 상원 의원도 자신의 트위터에 "의회는 대통령이 미국을 WHO에서 공식적으로 탈퇴시켰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중국에서 코비드-19가 발병한 이후 WHO가 중국에 편향된 태도를 보이고 늑장 대응을 했다며 자금 지원을 보류하는 등 WHO 개혁을 요구했다. 또 지난 5월 18일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에게 보낸 서한을 공개하고 30일 이내에 실질적 개선을 이뤄내지 않으면 일시적 지원 중단을 영구적 중단으로 전환하고 회원국 지위 유지도 다시 생각하겠다고 압박했다.
이후 5월 29일에는 기자회견을 열어 "미국이 WHO에 매년 4억5천만 달러를 내는데 중국은 4천만 달러밖에 내지 않으면서 WHO를 완전히 통제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WHO와 모든 관계를 끊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그의 중국 공격에 이은 WHO 탈퇴통보 결정은 코비드-19 공동 대응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에서 무책임한 행위라는 지적과 함께 자신이 미국의 대유행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는 비난 여론의 화살을 돌리려는 것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비드-19 확산 초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WHO의 대응 노력을 공개적으로 치켜세우다 미국에서 사망자가 급속하게 늘고 급기야 미국의 사망·확진자가 세계 1위가 되자 중국과 WHO를 맹비난해왔다.
메넨데즈 의원은 "이는 미국의 생명이나 이익을 보호하지 못할 것이다. 미국인을 병들게 하고 미국을 혼자 남게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에릭 스왈웰 민주당 하원의원도 트윗에서 "이 결정은 무책임하고 무모하며 완전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며 "일생의 최대 공중보건 위기 와중에 WHO에서 탈퇴하는 것은 자기 파괴적인 행동이다. 더 많은 미국인이 신중치 못한 선택에 의해 상처를 입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CNN은 공식 탈퇴 절차가 완료되려면 1년이 걸린다며 비판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11월 대선에서 패할 경우 탈퇴 결정이 번복되길 바라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유엔의 한 외교관도 CNN에 "지금 일어나는 일이 무엇이든 간에 이는 최종이 아니기 때문에 다가올 1년 안에 번복될 수 있다"고 말했다.
*너(WHO) 죽고 나(트럼프) 살자~!
3. Syria conflict: 'Flagrant' war crimes committed in Idlib battle, UN says. Syrian pro-government forces and their jihadist opponents flagrantly violated the laws of war during the battle for Idlib province, UN investigators say.
시리아 친정부 민병대, 이들립서 전쟁범죄 자행~!
유엔 보고서는 시리아의 친정부 민병대가 이들립(Idlib) 지방에서 전쟁범죄를 자행했다고 전했다. 시리아군이 작년 말 이 지역에을 장악하기 위해 캠페인을 시작했을 때 민간인들은 "피할 수 없는 고통"을 겪어야만 했다.
이들립 주민들은 체포, 고문 및 약탈뿐만 아니라 무차별적인 공습과 지상 포격을 당했다. 올 3월 휴전 협정이 발효되기 전에 수백 명의 민간인이 사망했다. 거의 백만 명이 내전으로 고향을 떠났고, 많은 사람들이 밀집된 야영지나 들판 등 끔찍한 환경에서 살도록 강요당했다.
UN 조사관들은 내전 중인 시리아가 코로나 바이러스 전염병 확산까지 겹쳐 경제 위기에 직면함에 따라 "커다란 위기가 닥쳐오고 있다"고 경고했다. 2011 년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에 대한 반란으로 시작된 시리아 내전 전후 380,000명 이상이 사망하고, 인구의 절반인 1,300만 명이 국내외로 이주했다.
한편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국제 인권단체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은 내전 중인 시리아 북서부에서 시리아 정부와 러시아가 민간인을 의도적으로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앰네스티는 지난 5월 12일 보고서에서 시리아 정부군과 러시아군이 2019년 5월부터 올해 2월까지 시리아 북서부에서 18건의 전쟁범죄를 저질렀다고 밝혔다.
앰네스티는 이 기간 시리아 정부군과 러시아군이 학교와 병원 등을 공격했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시리아에서 추방된 시리아인과 교사, 의사, 구호활동가 등 74명의 증언을 영상으로 확보했고, 러시아와 시리아 공군의 통신 등을 포착한 인공위성 사진도 확보했다고 말했다.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의 시리아 정부군은 시리아 전역의 3분의 2를 장악하고 있으며, 나머지 지역을 탈환하기 위해 군사적 공격을 가하고 있다. 헤바 모라에프 앰네스티 중동·북아프리카 담당 국장은 성명을 통해 최근 시리아 정부군과 러시아군의 이들리브 지역에 대한 공격으로 발생한 피난과 인도주의 위기는 전례 없는 일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유엔은 2019년 12월 재개된 러시아의 공습과 지상군 공격으로 시리아 북서부에 거주하고 있던 약 100만 명의 주민들이 피난길에 올랐다고 밝혔다.
*전쟁범죄는 인류의 이름으로 단죄해야~!
4. Deutsche Bank faces $150m fine for Jeffrey Epstein ties. Deutsche Bank has been hit with a $150m (£120m) fine for failing to properly monitor its relationship with convicted sex offender Jeffrey Epstein.
'미성년 성범죄' 엡스타인과 거래한 도이체방크, 1천800억 원 벌금~!
미성년자 성범죄 혐의로 수감 중 자살한 미국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과 거래한 대형 은행 도이체방크가 벌금 폭탄을 맞았다. 미 뉴욕 주 금융서비스국은 7월 7일(현지시간) 엡스타인의 계좌 거래를 제대로 관리·감독하지 못한 도이체방크에 1억5천만 달러(약 1천796억 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이는 도이체방크도 합의한 금액이다.
린다 레이스웰 뉴욕 주 금융서비스국장은 "도이체방크가 엡스타인의 끔찍한 범죄 이력을 알면서도 변명의 여지 없이 수백만 달러의 의심스러운 거래를 감지하지도, 예방하지도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도이체방크가 엡스타인의 범죄에 대한 공개 정보를 접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계좌 활동을 적절히 감독하지 않았다며 "중대한 규칙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엡스타인은 지난 2019년 7월 미성년자들을 상대로 한 성범죄 혐의로 체포되기 10여년 전에도 플로리다 주에서 성범죄 혐의를 인정하고 성범죄자로 등록된 상태였다. 도이체방크는 이러한 엡스타인의 성범죄 이력을 알면서도 공범, 피해자, 변호인, 러시아 모델 등에 대한 그의 송금 절차를 그대로 진행해준 것으로 조사됐다. 러시아 모델들에게는 학비, 호텔, 주택 임대료 등을 보내줬다.
레이스웰 국장은 또 엡스타인이 4년에 걸쳐 총 80만 달러의 수상한 현금 인출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크리스티안 세빙 도이체방크 최고경영자(CEO)는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엡스타인을 고객으로 받아들인 것이 "결정적인 실수이자 결코 해서는 안될 일이었다"고 말했다.
헤지펀드 매니저 출신인 엡스타인은 2002∼2005년 뉴욕·플로리다에서 미성년자 20여 명과 성매매하는 등 수십 명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지난 2019년 7월 체포 후 기소됐다. 그는 한 달 뒤 수감 중이던 메트로폴리탄 교도소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부검 결과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결론이 났다.
*죽은 엡스타인이 산 도이체방크를 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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