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US Election 2020: Biden is crowned as Democratic nominee. Joe Biden has been officially anointed the Democratic presidential candidate at the party's convention, helped over the line with some glowing testimonials from elder statesmen.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공식 지명~!
조 바이든(77) 전 미국 부통령이 민주당의 대선 후보로 8월 18일(현지시각) 공식 선출됐다. 그는 오는 24일 공화당 대선 후보로 재지명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11월3일 대선 승리를 놓고 본격 경쟁에 들어가게 된다.
민주당은 화상 전당대회 이틀째인 이날 밤 대의원들의 롤-콜(호명) 투표를 통해 바이든을 당의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했다. 50개 주와 수도 워싱턴, 미국령을 포함한 총 57개 지역 대의원 대표들이 알파벳 순서에 따라 앨라배마 주를 시작으로 차례로 각자 지역의 대의원 투표 내용을 공개하는 방식이다.
지난 4월 경선에서 하차한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형식적으로는 마지막까지도 경선 투표용지에 이름을 올려둔 터여서 일부 대의원을 얻긴 했지만 승부에는 의미가 없었다. 바이든은 노스캐롤라이나 주 롤-콜이 끝났을 때, 승리를 위한 과반 매직넘버인 2374명의 대의원을 돌파해 후보로 확정됐다.
그러나 롤-콜은 끝까지 진행됐고, 특히 바이든이 거주하는 델라웨어 주는 알파벳 순서와 무관하게 맨 마지막에 롤-콜을 하며 바이든에 승리를 안겼다. 곧이어 카메라 앞에서 박수치며 환호하는 일반 시민들의 모습들이 화면을 채웠다. 바이든은 지난 2월 당내 경선을 시작한 뒤 다른 경쟁자들에 이어 4월 샌더스의 하차 선언으로 사실상 대선 후보 자리를 확보한 상태였다.
바이든은 대선 후보로 지명된 뒤, 델라웨어 주 윌밍턴의 한 고교에서 아내 질 바이든, 손주들과 함께 환하게 웃으며 “감사하다”를 연발하며 “목요일에 뵙겠다”고 말했다. 바이든은 전당대회 마지막 날인 20일 밤 후보 수락 연설을 할 예정이다.
바이든은 1988년과 2008년에 이어 대선 도전 3수 만에 대통령 후보가 됐다. 36년간 상원의원을 지냈고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시절 8년간 부통령을 지낸 관록의 정치인이다. 그는 미 역사상 첫 ‘비백인 여성 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55) 상원의원과 짝을 이뤄 ‘도널드 트럼프-마이크 펜스’ 팀과 대결을 벌이게 됐다.
바이든의 아내 질은 이날 마지막 연사로 나섰다. 그는 자신이 1990년대에 영어 교사로 일했던 윌밍턴의 한 고등학교 빈 교실에서 생중계로 연설을 했다. 질은 “우리가 지고 있는 짐이 무겁다. 우리는 강한 어깨를 가진 누군가가 필요하다”며 남편인 바이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조에게 이 나라를 믿고 맡기면 그는 우리 가족에게 했던 것을 당신의 가족을 위해 할 것이라는 점을 나는 알고 있다”며 “우리를 하나로 모으고 온전하게 만드는 일”이라고 말했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도 이날 지지 연설에 나섰다. 그는 “이런 시기에 오벌 오피스(대통령 집무실)는 지휘센터여야 하는데 지금은 폭풍센터다. 오직 혼돈만이 있다”고 트럼프를 비판했다. 그는 “우리 당은 단합되어 당신에게 매우 다른 선택지를 제공한다. 일하러 가는 대통령, 현실을 파고들고 일을 해내는 사람”이라고 바이든을 소개했다.
민주당 내 진보의 아이콘으로 꼽히는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 하원의원은 이날 샌더스를 당 대선 후보로 재청하는 형식을 갖추기 위한 연사로 1분 동안 등장했다. 그는 “미국의 수백만 명이 대규모 강제퇴거, 실업, 의료 부족 등의 위기에 대한 깊은 구조적 해법을 바라는 이 시기에, 나는 미국 대통령 후보로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을 지명할 것을 재청한다”고 말했다. 이날 전당대회가 끝난 뒤 오카시오-코르테스는 트위터에 “혼란스러웠다면, 걱정 마세요!”라며 바이든 지지 글을 올렸다. 그는 자신이 전당대회 규칙상 샌더스 지명을 재청하도록 요청받은 것일 뿐이라고 설명하며 “나는 조 바이든에게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의 축하를 보낸다. 나가서 11월에 승리하자”고 적었다.
이날 전당대회에서는 2018년 8월 세상을 뜬 공화당의 존 매케인 전 상원의원의 부인 신디가 목소리 출연했다. 그는 전당대회에 상영된 매케인과 바이든의 각별한 친분을 소개하는 영상에서 “두 사람이 앉아서 얘기하고 농담하는 것을 볼 때 마치 코미디 쇼를 보는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신디는 바이든 지지를 명확히 밝히진 않았으나 민주당 전당대회에 이런 식으로 출연한 것 자체가 바이든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풀이된다.
공화당 조지 부시 행정부에서 국무장관을 지낸 콜린 파월도 이날 연설을 통해 바이든 지지를 선언했다. 파월은 2008년 대선부터 줄곧 버락 오바마, 힐러리 클린턴 등 민주당 대선 후보를 지지해왔다.
*이제 트럼프와의 결승전만 남겨둔 조 바이든 미 민주당 대선후보~!
2. Apple first US company to be valued at $2tn. Tech giant Apple has become the first US company to be valued at $2tn (£1.5tn) on the stock market.
애플, 세계 최초 시가총액 2조 달러 돌파~!
애플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2조달러(약 2350조원)의 기업가치를 달성했다. 8월 19일(현지시간) 이날 장중 한때 애플의 주가는 전날보다 1.4% 오른 468.65달러까지 뛰어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로써 애플은 시가총액 기준으로 2조 달러를 돌파했다. 2018년 8월 처음으로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넘어선 애플은 2년만에 시총 2배 증가를 달성했다.
지난 3월23일 저점에 비해 기업가치가 2배 이상으로 불어난 셈이다. 앞서 애플은 지난 7월 31일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를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비싼 기업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시총 2조 달러 돌파에는 지난달 말 4대 1 주식 분할 계획을 발표한 게 한몫했다. 이론상 주식 분할은 본질적 기업가치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그러나 대개 주식을 분할할 경우 유통주식 수가 늘고 1주당 가격이 낮아지면서 거래가 활성화될 것이란 기대로 주가가 오르는 경우가 적지 않다.
3. Mali coup: Military promises elections after ousting president. Soldiers who ousted Mali's President Ibrahim Boubacar Keïta say they plan to set up a civilian transitional government and hold new elections.
말리 쿠데타군, 대통령 축출 후 선거 실시 약속~!
서아프리카 말리 대통령 이브라힘 부바카르 케이타를 축출한 군인들은 민간 과도정부를 세우고 새로운 선거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쿠데타군 대변인은 국가가 더 이상 혼란에 빠지는 것을 막기 위해 행동했다고 말했다. 케이타 대통령은 화요일 밤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피를 흘리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사임했다.
8월 18일 쿠데타로 케이타 말리 대통령이 사임하자 국제사회가 서아프리카 전체로 혼란이 파급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말리는 서아프리카 사헬지역의 발판 역할을 하는 전략적 위치를 점하고 있다. 말리의 지정학적 중요성은 이슬람 극단주의 확산이라는 지역 불안정 요인뿐 아니라 난민 발생 등으로 광범위하게 아랍권과 유럽연합, 미국까지도 영향을 미친다.
먼저 과거 식민지배국인 프랑스는 말리의 독립 이후에도 수십년 간 관여해왔다. 프랑스와 유엔 등 국제사회는 말리를 포함한 사헬 지역에서 이슬람 극단주의자들과의 싸움에 그동안 수십억 달러를 쏟아부었다.
미국도 군사 고문단을 말리에 파견했으며 미 관리들은 서구와 이해관계가 일치한 말리 정부의 안정에 깊은 관심을 보여왔다. 미 싱크탱크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의 카일 머피 연구원은 뉴욕타임스(NYT)에 "말리의 내부 거버넌스와 안보에 대한 도전은 사헬 지역 전체로 불안정을 야기하고 있다"면서 "이는 폭력적 극단주의자들이 활개를 치고 수백만의 민간인을 난민으로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미국에 중요한 문제"라고 설명했다.
앞서 2012년 군사 쿠데타 후에 국제테러단체 알카에다와 연계한 이슬람 반군들이 혼란을 틈타 말리 북부에서 고대도시 팀북투를 비롯한 상당 부분을 장악한 바 있다. 엄격하고 잔인한 이슬람 율법 통치를 하던 반군은 프랑스군의 개입을 등에 업은 말리군에 의해 격퇴됐지만 이웃 부르키나파소, 니제르 등으로 근거지를 옮겨 활동했다. 그 과정에서 서아프리카에서 1만 명 이상이 사망하고 100만 명 이상이 피난길에 나섰으며 서아프리카와 프랑스 군도 큰 손실을 보았다.
말리는 1960년 독립 후 한때 지역내 민주화 롤모델로 꼽히기도 했다. 그러나 2012년 선거가 열리기 전 아마두 투레 당시 대통령을 권좌에서 끌어내린 쿠데타 이후 악화일로를 걸어왔다.
당시 쿠데타 배경으로는 2011년 '아랍의 봄'으로 알려진 민주화 바람에 리비아의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이 무너지자 그를 돕던 수백 명의 중무장 말리 반군이 귀국하면서 북부 타운들을 공격해 혼란을 조장함으로써 군부의 정권 인수 빌미를 제공한 측면도 있다.
2013년 대선에서 78%의 득표율로 당선된 케이타 대통령은 부패 척결을 공약으로 내세웠으나 점차 말리인들은 그를 믿지 않게 됐다. 여기에 이슬람 급진세력으로 인한 치안 불안이 지속되고 종족간 갈등도 불거졌다.
케이타 대통령은 2018년 8월 선거 부정 논란 속에 결선까지 가며 재선에 성공했으나 올해 3월 총선에서 초유의 야당 지도자 납치, 4월 헌법재판소의 31개 선거구 투표 결과 무효화에 따른 여권 반사이익 논란으로 빛이 크게 바랬다.
지난 6월부터 그의 사임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거리에서 본격화돼 7월 시위에서는 14명 이상 사망하는 등 유혈사태까지 빚어지고 이번 쿠데타 직전까지도 수도 바마코에서 야권의 정권 퇴진 시위가 계획돼 있었다.
케이타 대통령의 낙마로 다시 지역 불안정이 확산하고 대량 난민이 발생하면 결국 유럽 해안까지 그 파장이 밀어닥칠 것으로 유럽 지도자들은 우려하고 있다. 또 최근 들어 잠잠하던 아프리카에 다시 쿠데타의 망령을 불러들이는 선례가 될까봐 역내 지도자들은 걱정하고 있다.
특히 서아프리카는 군부가 권력을 잡는 것이 점점 과거의 일이 되고, 최근 수년간 인기를 잃은 지도자는 노골적으로 군부에 의해 타도되기보다 차라리 망명의 길을 택했다. 케이타 대통령조차 2013년 취임 한 달 만에 앞으로는 쿠데타가 없을 것이라고 장담했지만 7년 뒤 도리어 자신이 쿠데타로 축출됐다.
이에 서아프리카경제경공동체(ECOWAS)와 아프리카연합(AU)은 말리 군부의 쿠데타를 강도높게 비판하고 국경 폐쇄와 함께 말리에 금융제재 등을 가하기로 했다. 55개 회원국을 둔 AU는 또 말리의 회원국 자격을 정지시켰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테러와의 싸움과 민주주의를 옹호하는 것은 말리에서 "불가분의 관계"라고 말했다.
*말리 쿠데타군은 약속대로 민주적인 선거를 실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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