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 14일 점심을 먹으러 일터에서 가까운 칼국수집으로 가다가 예쁘게 피어있는 유홍초(留紅草) 꽃을 발견했다. 진빨강색 작은 꽃은 별 모양을 닮았다. 좌우로 빗살처럼 갈라진 이파리를 보니 새깃유홍초라고도 하는 유홍초였다. 유홍초는 잎이 특이해서 누구든지 쉽게 알아볼 수 있다.
유홍초는 통화식물목 메꽃과 유홍초속의 덩굴성 한해살이풀이다. 학명은 Quamoclit pennata (Desr.) Bojer이다. 영어명은 사이프러스 바인(cypress vine), 중국어명은 냐오뤄송(茑萝松), 일어명은 루코우소우(るこうそう, 留紅草, 縷紅草)이다. 유홍초는 한자명 留紅草(유홍초)에서 온 이름이며, 縷紅草(누홍초)라고도 한다. 유홍초를 또 새깃유홍초, 금풍모(金風毛), 면병봉(綿屛封)이라고도 한다.
유홍초의 원산지는 아메리카 열대 지역이다. 북아메리카 남부에도 귀화식물로 자라고 있다. '다음백과'에는 유홍초의 원산지가 아메리카와 아시아라고 나와 있다. 한국에는 1920년대에 유입되어 관상용으로 많이 재배한다.
유홍초의 덩굴은 길이 1~2m까지 자란다. 덩굴이 왼쪽으로 감으면서 다른 물체에 기어 올라간다. 잎은 어긋나기하며 엽병이 있고 빗살처럼 완전히 갈라진다, 열편은 선형이고 좌우로 퍼진다.
꽃은 7~8월에 피며 진홍색 또는 분홍색, 백색이고 잎겨드랑이에서 긴 화경이 나와 그 끝에 별처럼 생긴 1개의 꽃이 달린다. 꽃받침은 5개로 깊게 갈라지며 열편은 긴 타원형으로서 판통보다 길고 끝이 돌기처럼 뾰족해지며 녹색이다. 화관통은 길며 끝이 5개로 갈라져서 거의 수평으로 퍼진다. 5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대가 꽃밖으로 나온다. 열매는 삭과이다. 삭과는 달걀모양으로서 꽃받침이 남아 있다. 종자는 선형이고 길다.
유홍초의 유사종에는 둥근잎유홍초(학명 Quamoclit coccinea Moench)가 있다. 유홍초와는 달리 잎이 갈라지지 않기 때문에 둥근잎유홍초라고 한다.
'다음백과'에는 유홍초가 변비. 치질, 복통 등에 효과가 있다고 나와 있다. '우리주변식물생태도감'에는 유홍초가 소아변비증, 탄산, 토산, 학질 등에 효과가 있다고 기재되어 있다.
2020. 10.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