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입법회 의원 4명의 의원직을 박탈한 홍콩 정부의 조치에 항의의 뜻으로 민주파 의원 15명이 집단 사퇴했다. 홍콩 민주화 세력은 거리에 '林鄭禍港殃民(린쩡훠깡양민) 月娥遺臭萬年(위에으이처우완니엔)'이라고 쓴 대형 현수막을 내걸었다.
'林鄭禍港殃民, 月娥遺臭萬年'은 '린쩡(林鄭)은 홍콩 인민들에게 재앙이고, 위에으의 더러운 이름은 영원하리'라는 뜻이다. 林鄭月娥(린쩡위에으)는 중국 중앙정부의 앞잡이 홍콩 행정장관 캐리 람(Carrie Lam)의 중국명이다.
현수막 시위는 어쩌면 홍콩 민주화 세력의 마지막 저항이 될지도 모른다. 중국 정부가 '중앙 정부에 대한 도전'이라고 강력하게 비난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민주화를 요구하는 홍콩 시민들을 지지한다. 일당 독재에 굴복하면 노예가 되는 길밖에 없다.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반드시 온다. 홍콩에 민주화 세상이 도래하기를 기원한다.
2020.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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