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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미국 대통령 될 자격 없어

林 山 2020. 11. 6. 11:56

민주당의 조 바이든 후보가 유리한 가운데 2020 미국 대선 개표가 진행되고 있다. 경합주들에서 바이든이 역전하자 트럼프는 우편투표를 사기라고 주장하며 개표 중단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미 법원은 트럼프가 낸 조지아와 미시간 개표 중단 제소를 기각했다. 

 

트럼프는 말도 안되는 사안을 가지고 뗑깡을 부리고 있다. 말썽장이 어린애처럼 생떼를 쓰고 있다. 미 법원이 트럼프의 제소를 기각한 것은 그의 주장이 일고의 가치도 없는 것임을 재확인한 것이다. 

 

우편투표가 사기라면 우편투표에 참여한 미국 유권자들도 사기꾼이라는 말인가? 일국의 지도자라면 상식에 맞는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 한다. 트럼프처럼 입만 열면 거짓말하는 자들은 일국의 지도자가 될 자격이 없다. 무고한 사람들을 사기꾼으로 몰아가는 사람은 파렴치한일 뿐이다.  

 

트럼프가 법원에 개표 중단을 제소해봐야 망신만 당할 것이 뻔하다. 트럼프는 민심이 자신을 떠났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대통령직을 돈벌이에 이용하고, 인종차별주의자에다가 미 국민들을 분열시킨 장본인을 누가 대통령으로 뽑겠는가! 대선에서 졌으면 패인을 분석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함에도 트럼프는 이를 오히려 남탓으로 돌리고 있다.  

 

트럼프는 코비드-19 대응도 제대로 하지 못해서 미국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내게 한 책임도 있다. 그럼에도 트럼프는 단 한번도 자신의 책임을 인정한 적이 없다. 상식적인 사람이라면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을 것이다. 철면피라면 모를까 무슨 소송인가!

 

남의 나라 대선을 구경하다가 하도 어이가 없어서 한마디 해본다.

 

2020. 1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