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신축년에는 고향 충주시 산척면 송강리 약 천 평 정도의 시골밭에 대추나무를 심을 예정이다. 한의원에서 한약을 처방하는 데에 대추가 많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빠르면 내후년부터는 이제 대추를 사서 쓰지 않고도 자급자족할 수 있게 되었다.
대추는 되도록 유기농법에 가깝게 재배할 생각이다. 대추는 강장(强壯), 보비(補脾), 익기(益氣), 화위(和胃), 생진액(生津液)의 효능이 있는 아주 좋은 한약재다. 또, 진정(鎭靜), 이뇨(利尿), 진경(鎭痙), 완화(緩和)의 효능도 있다. 다만 약력이 강하지 않아서 장기간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좋다.
농업경영인 등록 절차도 마쳤다. 오늘부터 한의사란 직업 외에 농업인이라는 직업을 하나 더 갖게 됐다. 농사를 지으려면 부지런해야 하는데, 워낙 게을러서 걱정이다.
2020. 12. 11. 林 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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