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가 지상파 방송사들의 먹방과 토크쇼가 안방을 장악하더니 얼마전부터는 주구장창 트로트 가요 프로들을 내보내고 있다. 뭐가 그리도 슬픈지 매일 같이 질질 짜는 복고적인 트로트 바람을 일으켜서 뭘 어쩌자는 것인가! 신세타령, 사랑타령 조의 감상적인 노래로 1960~70년대로 되돌아가자는 것인가!
한국의 음악은 너무 방송사에 종속이 되어 있다. 음악의 생산과 유통이 기획사-방송사로 이어지는 커넥션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음악의 일방적인 생산, 일방적인 유통, 일방적인 유통 구조는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기획사의 매출을 올리기 위한 음악, 방송사의 입맛에 맞는 음악이 주류 음악이 되어 버린 지 이미 오래다. 국민정서와 직결되고 공감되는 음악이 나오려면 현장음악, 클럽음악이 살아나야 한다. 음악도 민주화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말이다. 기획사나 방송사만을 위한 음악은 이제 사라져야 한다.
지상파 방송사에서 내보내는 트로트 가요 프로들을 거부하자. 차라리 헤비 메탈을 듣자. 1970~80년대 헤비 메탈 음악들이 현재 지상파 방송국에서 틀어주는 질질 짜는 트로트 가요보다 수준이 훨씬 높다. 헤비 메탈에는 사회적 부정의에 대한 저항 정신이라도 담겨 있기 때문이다.
2020. 12. 28. 林 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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