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클래식에서 헤비메탈

죽기 전에 꼭 들어야 할 팝송 36 - Subway Sect의 'Ambition'

林 山 2021. 2. 11. 11:46

'Ambition'(앰비션)은 영국의 펑크 밴드 Vic Godard & Subway Sect(빅 고다드 & 섭웨이 섹트)가 1980년에 발매한 데뷔 앨범 'What's The Matter Boy?'(왓스 더 매터 보이?) 수록곡이다. 'Ambition'은 앨범이 발매되기 직전에 싱글로 커트되어 나왔다. 'What's The Matter Boy?'는 펑크 록 전성기 때 숨겨진 명작으로 여겨지는 앨범이다. 싱글 'Ambition'은 펑크 록의 명곡으로 알려지면서 상업적으로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었다.  

 

싱글  'Ambition'(앰비션) 표지

Subway Sect(섭웨이 섹트)는 Sex Pistols(섹스 프스톨스), The Clash(크래쉬), Siouxsie And The Banshees(수지 앤드 더 밴시스) 같은 전설적인 런던 펑크 록 밴드들과 함께 음악 활동을 시작했지만 주목을 받지 못했다. 또,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인해 데뷔 앨범 발매도 늦어졌다. 싱글 'Ambition'이 어느 정도 성공했음에도 섭웨이 섹트는 원조 영국 펑크 밴드들 중 가장 무명 그룹으로 남았다.  

 

Subway Sect - Ambition

 

섭웨이 섹트는 런던 서부의 모트레이크에 거주하던 빅 고다드(Vic Godard)와 롭 시몬스(Rob Simmons)가 결성했다. 1976년 9월 섭웨이 섹트는 런던의 100 클럽 펑크 스페셜에 초대되어 무대에 섰다. 섭웨이 섹트의 연주는 다채롭고 폭풍과도 같은 섹스 피스톨즈의 음악과는 완전히 달랐다. 이들은 영국 펑크 밴드보다는 미국의 뉴욕 돌스(New York Dolls)나 벨벳 언더그라운드(The Velvet Underground)의 영향을 받았음이 분명했다. 섭웨이 섹트의 미니멀리스트적 곡들은 펜더 무스탕 기타를 활용했고, 고다드는 아메리카니즘에 제약받지 않고 가사를 썼다.

 

Vic Godard and Subway Sect - Ambition

 

자기 선전을 극도로 꺼렸던 섭웨이 섹트는 음악 활동 시작 이후 첫 2년 동안 2개의 싱글 발매와 BBC 라디오 존 필 세션(John Peel Session)에서 단 1번 녹음한 것이 전부였다. 'Ambition'도 버즈콕스(Buzzcocks) 매니저 리처드 분(Richard Boon)의 간청에 못 이겨 발매했다. 이 곡은 고다드 특유의 빈정대는 비음 섞인 보컬로 포장한 파워 팝이라고 할 수 있다. 이 트랙에는 강한 개성의 신디사이저와 오락실 게임에서 녹음한 탁구공 소리가 등장한다.

 

Subway Sect - Ambition(Alternate Version)

 

'Ambition'(앰비션) 가사

 

You can take it or leave it as far as we're concerned/Because we're not concerned with you/What you want is buried in the present tense/Blind alleyways allay the jewels"/ I am a dried-up seed can't be restored/I hope no-one notices the sleep on me/I've been walking along down this shallow slope/Looking for nothing particularly

 

Am I guided or is this life for free/Because nothing ever seems to happen to me/And I won't be tempted by vile evils/Because vile evils are vile evils

 

2021. 2. 11. 林 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