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0일부터 시작되는 2021년 프랑스 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3,440만유로, 467억원) 남자 단식 본선 1회전에 노박 조코비치(1위, 세르비아), 라파엘 나달(2위, 스페인), 로저 페더러(8위, 스위스) 등 빅3와 다닐 메드베데프(3위, 라시아), 도미니크 팀(4위, 오스트리아), 스테파노스 치치파스(5위, 그리스) 등 차세대 빅3가 모두 참가해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또, 이번 대회에는 알렉산더 즈베레프(6위, 독일), 안드레이 루블레프(7위, 러시아), 마테오 베레티니(9위, 이탈리아), 디에고 슈왈츠만(10위, 아르헨티나) 등 10위권 내 선수들도 참가했다. 이들 세계 순위 10위권 내 선수들은 모두 5월 30일부터 치러지는 본선 1회전에 출전한다. 조코비치는 1번 시드, 메드베데프는 2번 시드, 나달은 3번 시드를 배정받았다.
여자 선수는 애슐리 바티(1위, 호주), 오사카 나오미(2위, 일본), 아리나 사바렌카(4위, 벨라루스), 소피아 케닌(5위, 미국), 엘리나 스비톨리나(6위, 우크라이나), 비앙카 안드레스쿠(7위, 캐나다), 서리나 윌리엄스(8위, 미국), 이가 슈비온텍(9위, 폴란드), 카롤리나 플리스코바(10위, 체코) 등 세계 10위권 내 선수들도 시모나 할렙(3위, 루마니아)을 제외하고 모두 본선 1회전에 출전한다. 할렙은 왼쪽 종아리 부상으로 불참했다. 바티는 1번 시드, 오사카는 2번 시드, 사바렌카는 3번 시드를 배정받았다.
한국의 에이스 권순우(90위)는 5월 31일 열리는 본선 1회전 경기에 출전한다. 경기 상대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장신 강서버 케빈 앤더슨(97위)이다. 앤더슨은 2018년 세계 5위에 오른 적이 있는 강한 서브가 장점인 선수다. 권순우가 앤더슨을 이기면 2회전에서 펠리스 오제 알리아심(캐나다)-안드레아스 세피(이탈리아) 승자와 3회전 진출을 가리게 된다.
앤더슨은 한국 선수들에 유독 강한 면을 보이고 있는 선수다. 그는 한국 선수와 네번 만나 네번 모두 이겼다. 2006년 8월 미국 퓨처스 4강에서 권순우 코치인 유다니엘에게 2-0(7-5, 6-2), 2010년 서울 챌린저 1회전에서 남지성에게 2-0(6-1, 6-1), 2017년 스톡홀름 투어 2회전에서 정현에 2-0(6-3, 6-2), 2018년 멕시코 아카풀코 8강전에서 정현에 또 2-0(7-6, 6-4)으로 이겼다.
하지만 앤더슨은 2018년 이후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020년에는 세계 순위가 118위까지 떨어졌다. 권순우로서는 세계 순위에서도 앤더슨에 앞서고, 또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해볼 만하다.
권순우는 프랑스 오픈에 2019년과 2020년에 이어 세번째 출전이다. 2020년에는 본선 1회전에서 브느와 페르(26위, 프랑스)에게 0-3(5-7, 4-6, 4-6)으로 졌고, 2019년엔 예선 1회전에서 아틸라 바라즈(222위, 헝가리)에 0-2(5-7, 3-6)로 패한 바 있다.
5월 30일 열리는 남 단식 주요 선수들의 경기 일정은 다음과 같다. 오후 7시 15분 롤랑 가로 필립 샤트리에(Philippe-Chatrier) 코트에서는 차세대 빅3 도미니크 팀-파블로 안두하르(스페인), 스테파노스 치치파스-제레미 샤르디(프랑스)의 본선 1회전 경기가 펼쳐진다. 밤 10시 30분 쉬잔느 랑글랑(Suzanne Lenglen)에서는 알렉산더 즈베레프-오스카 오테(독일)의 본선 1회전 경기가 열린다.
여자 단식 주요 선수들은 경기 일정은 다음과 같다. 오후 6시 필립 샤트리에 코트에서는 오사카 나오미-패트리샤 마리아티그(루마니아)의 본선 1회전 경기가 벌어진다. 오후 8시 쉬잔느 랑글랑 코트에서는 페트라 크비토바(12위, 체코)-그리트 미넨(벨기에), 9시 15분 같은 코트에서는 아리나 사바렌카-아나 코뉴흐(크로아티아)의 본선 1회전 경기가 열린다.
한편, 2021 프랑스 오픈 상금은 코비드-19 영향으로 2020년에 비해 라운드별로 10~12% 정도 감소되었다. 남녀 단식 우승자는 140만유로(19억원)를 받는다. 2020년과 비교해 12.5%가 적은 금액이다. 본선 1회전 진출 상금은6만4천유로(약 8천2백만원)이다. 권순우는 1회전 진출 상금 8천1백만원을 확보한 상태다.
2021 프랑스 오픈 라운드별 상금은 다음과 같다. 본선 1회전(128강전) 진출 상금은 6만유로(8천1백만원), 2회전(64강전) 진출 상금은 8만4천유로(1억1,400만원), 3회전(32강전) 진출 상금은 11만3천유로(1억5천3백만원), 4회전(16강전) 진출 상금은 17만유로(2억3천만원)이다. 8강전 진출 상금은 25만5천유로(3억4천6백만원), 4강진 진출 상금은 37만5천유로(5억9천만원)이다. 준우승 상금은 75만유로(10억1천만원), 대망의 우승 상금은 140만유로(19억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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