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클래식에서 헤비메탈

죽기 전에 꼭 들어야 할 팝송 242 - Morrissey의 'Everyday Is Like Sunday'

林 山 2022. 1. 1. 15:24

'Everyday Is Like Sunday'(에브리데이 이즈 라이크 선데이)는 영국의 싱어송라이터 모리세이(Morrissey)의 데뷔 솔로 앨범 'Viva Hate'(비버 헤이트)의 3번 트랙이다. 이 노래는 앨범 'Viva Hate'에서 그의 두 번째 싱글로 커트되어 나왔다. 곡목은 '매일이 일요일만 같아' 정도의 뜻이 되겠다. 

 

모리세이(2005)

Morrissey - Everyday Is Like Sunday

 

'Everyday Is Like Sunday'의 가사는 모리세이가 썼고, 멜로디는 스티븐 스트리트(Stephen Street)가 작곡했다. 가사는 영국 소설가 네빌 슈트(Nevil Shute)의 소설 'On the Beach'(온 더 비치)에서 영감을 얻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설의 주요 내용은 호주 멜버른에서 핵폭탄의 폭발로 인한 참화를 기다리는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다. 가사는 이름 모를 어떤 지역의 단조롭고 조용한 거리를 그리고 있다. 

 

싱글 'Everyday Is Like Sunday' 표지

Morrissey - Everyday Is Like Sunday

 

싱글 'Everyday Is Like Sunday'는 영국 싱글 차트에서 9위에 오르면서 모리세이의 가장 잘 알려진 노래 중 하나로 남아 있다. 이 트랙은 캐나다 독립영화 감독 파반 문디(Pavan Moondi)가 2013년에 찍은 컬트 영화 'Everyday Is Like Sunday'에도 영감을 주었다.

 

Morrissey - Everyday Is Like Sunday

 

1992년 9월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크리시 하인드(Chrissie Hynde)는 Q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Everyday Is Like Sunday'에 대해 '가사가 걸작'이라고 말했다. 하인드는 나중에 이 노래를 커버했다. 아일랜드 가수 시오반 파헤이(Siobhan Fahey)는 이 노래를 '역사상 최고의 노래'라고 극찬했다. 

 

Morrissey - Everyday Is Like Sunday (Move Festival, Manchester, 2004)

 

폭격을 잊은 듯한 해변 마을을 연상시키는 이 노래의 음악적 분위기는 의기양양하다. 이러한 분위기는 가사와 대조를 이룬다. 영국의 날씨처럼이나 고요한 우울함이라고나 할까! 어쨌든 영국적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노래라고 할 수 있다. 

 

Morrissey - Everyday Is Like Sunday (25Live)

 

'Everyday Is Like Sunday'의 뮤직 비디오에는 1972년 영국 코비디 영화 'Carry On Abroad'(캐리 온 어브로드)의 클립이 포함되어 있다. 여기서 빌리 화이트로(Billie Whitelaw)는 셰릴 머리(Cheryl Murray)와 루셋 헨더슨(Lucette Henderson)의 젊은 팬 역으로 나온다. 뮤비의 공간적 배경은 잉글랜드 남부 에식스 주의 해변 도시 사우스엔드온시(Southend-on-Sea)이다.

 

Everyday Is Like Sunday(에브리데이 이즈 라이크 선데이) - 모리세이(Morrissey)

 

Trudging slowly over wet sand(젖은 모래 위를 터벅터벅 걸어가며)/Back to the bench where your clothes were stolen(네가 옷을 도둑맞았던 벤치뒤에서)/This is the coastal town/That they forgot to close down(사람들이 문닫는 것을 잊어버린 해안가 마을에)/Armageddon, come Armageddon!(아마게돈이여 오라!)/Come, Armageddon! Come!(아마게돈이여 오라!)

 

Everyday is like Sunday(매일이 일요일만 같아)/Everyday is silent and grey(매일이 침묵과 회색빛이지)

 

Hide on the promenade(산책로에 숨어)/Etch a postcard(엽서를 쓰지)/"How I Dearly Wish I Was Not Here"("내가 여기에 얼마나 있고 싶지 않았는지")/In the seaside town/That they forgot to bomb(그들이 폭격조차 잊어버린 해안마을에)/Come, come, come, nuclear bomb(핵폭탄이여 오라, 오라, 오라)

 

Everyday is like Sunday(매일이 일요일만 같아)/Everyday is silent and grey(매일이 침묵과 회색빛이지)

 

Trudging back over pebbles and sand(모래와 자갈 위를 천천히 걸어가)/And a strange dust lands on your hands(이상한 먼지가 네 손에 떨어져)/(And on your face)(그리고 네 얼굴에)/(On your face)(네 얼굴에)/(On your face)(네 얼굴에)/(On your face)(네 얼굴에)

 

Everyday is like Sunday(매일이 일요일만 같아)/"Win yourself a cheap tray"("싸구려 쟁반 위에")/Share some greased tea with me(나랑 기름진 차 좀 나눠 마시자)/Everyday is silent and grey(매일이 침묵과 회색빛이지)

 

2022. 1. 1. 林 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