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rota de Ipanema'(가로타 데 이파네마)는 영어 제목으로 'The Girl from Ipanema'(더 걸 프롬 이파네마), 즉 '이파네마에서 온 소녀'이다. 이 노래는 브라질의 보사 노바(Bossa nova) & 재즈 곡이다. 보사 노바는 포르투갈어로 '새로운 물결, 새로운 트렌드(New trend)'란 뜻이다. 1950년대 말 삼바와 쿨 재즈가 결합해서 생긴 브라질의 대중음악이다. 보사 노바는 삼바로부터 진화하였지만 타악기를 덜 사용하면서 화성적으로는 더 복잡했다.
'The Girl from Ipanema'는 1962년 브라질 싱어송라이터 안또니우 까를루스 조빙(Antônio Carlos Jobim)이 작곡하고, 시인 비니시우스 지 모라이스(Vinícius de Moraes)가 포르투갈어 가사를 붙였다. 이 노래는 1960년대 중반 세계적인 히트를 치면서 1965년 그래미 어워드에서 올해의 앨범 부문상을 수상했다. 영어 가사는 후에 미국 팝송 작사가 노먼 김벌(Norman Gimbel) 이 썼다.
'The Girl from Ipanema'를 작곡하는 데 영감을 준 여성은 리우데자네이루의 남쪽 지역에 위치한 부유한 동네 이파네마 몬떼네그루가(Montenegro Street)에 거주하는 17세 소녀 엘루이자 에네이다 메네세스 빠에스 삔뚜(Heloísa Eneida Menezes Paes Pinto, 현재 이름은 Helô Pinheiro)였다. 그녀는 매일 해변으로 산책하러 나갈 때 벨로주(Veloso) 바-카페를 지나갔다. 그녀는 때때로 바에 들러 어머니를 위한 담배를 샀는데, 그럴 때마다 바 안의 뭇남성들은 그녀을 향해 휘파람을 날리곤 했다. 조빙은 1962년 겨울 그 소녀가 바 앞을 지나가는 것을 보고 영감을 받아 이 노래를 작곡했다. 이 노래가 대히트를 기록하자 엘로 삐녜루(Helô Pinheiro)는 일약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여성이 되었다.
1962년 브라질 보사노바 가수 페리 히베이루(Pery Ribeiro)는 최초의 상업적인 취입을 했다. 미국 재즈 색소포니스트 스탠 게츠(Stan Getz)의 연주와 브라질 삼바 & 보사 노바 가수 아스뜨루드 질베르뚜(Astrud Gilberto)의 보컬 데뷔로 화제를 모은 싱글은 국제적인 히트를 기록했다. 이 버전은 1963년 3월 녹음해서 1964년 3월 발매한 앨범 'Getz/Gilberto'(게츠/질베르뚜)에서는 축약되었으며, 여기에는 아스뜨루드의 당시 남편인 주앙 질베르뚜(João Gilberto)가 부른 포르투갈어 가사도 포함되어 있다.
'The Girl from Ipanema'를 녹음할 때의 비하인드 스토리다. 주앙 질베르뚜와 안또니우 까를루스 조빙, 스탠 게츠는 뉴욕에서 함께 녹음 세션 중에 영어 버전을 만들자고 의견을 모았다. 영어 가사는 노먼 김벌이 맡았다. 그런데, 주앙 질베르뚜와 안또니우 까를루스 조빙은 영어를 잘 못했다. 주앙의 아내인 아스뜨루드 질베르뚜는 직업적인 가수는 아니었지만 영어를 잘할 수 있는 유일한 브라질 사람이었다. 결국, 아스뜨루드가 노래를 부르기로 결정되었다. 직업적인 가수의 매너리즘이 없는 그녀의 목소리는 노래와 완벽하게 어울렸다. 약간 반음 낮게 노래한 아스뜨루드의 보컬은 게츠의 탁월한 색소폰 연주와 완벽한 조화를 이루었다.
싱글 'The Girl from Ipanema'는 미국에서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 5위에 올랐고, 이지 리스닝 차트에서는 2주 동안 1위에 올랐다. 영국에서도 29위에 오르는 등 전 세계적으로 높은 차트를 기록했다. 이 노래는 2001년 라틴 그래미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다. 2004년에는 미국 의회 도서관 국립기록보관소에도 등재되었다.
프랭크 시나트라(Frank Sinatra)는 1967년 앨범 'Francis Albert Sinatra & Antônio Carlos Jobim' 수록을 위해 조빙과 부른 'The Girl from Ipanema'를 녹음했다. 미국 재즈 가수 엘라 피츠제럴드(Ella Fitzgerald)는 1981년 이 노래를 커버했다. 미국 재즈 뮤지션 에델 에니스(Ethel Ennis)와 냇 킹 콜(Nat King Cole)도 이 곡을 커버했다.
'The Girl from Ipanema'는 리우 데 자네이루에서 열린 2016년 하계 올림픽과 장애인 올림픽 경기장에서도 울려퍼졌다. 개막식 공연에서 조빙의 손자 다니엘 조빙(Daniel Jobim)은 브라질 슈퍼모델 지젤 번천(Gisele Bündchen)이 워킹을 하는 가운데 이 노래를 불렀다. 그 결과 이 노래는 미국에서 차트를 역주행해서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World Digital Songs) 차트에서 5위에 올랐다.
Stan Getz & João Gilberto - The Girl from Ipanema
Tall and tan and young and lovely 늘씬하고 까무잡잡하고, 젊고 사랑스러운 여인/The girl from Ipanema goes walking. 이파네마 아가씨가 걸어가네/And when she passes, 그녀가 지나가면/each one she passes goes - ah 모두들 - '아..'/When she walks, she's like a samba 그녀가 걷는 건 마치 삼바 같아/That swings so cool and sways so gentle 시원스럽고 부드럽게 한들거리며 걷는 모습/That when she passes, 그녀가 지나가면/each one she passes goes - ah 모두들 -'아..'
(Ooh) But he watches her so sadly 하지만 그녀를 보는 그는 슬퍼 보이기만 해/How can he tell her that he loves her 어떻게 하면 그녀에게 사랑한다 말할 수 있을까/Yes, he would give his heart gladly 그는 자기 마음을 다 그녀에게 줄 수도 있는데/But each day, when she walks to the sea 하지만, 바닷가로 걸어가는 그녀는 언제나/She looks straight ahead, not at he 똑바로 앞만 볼 뿐, 그를 바라보지 않아
Tall and tan and young and lovely 늘씬하고 까무잡잡하고, 젊고 사랑스러운 여인/The girl from Ipanema goes walking 이파네마 아가씨가 걸어가네/And when she the passes, he smile- 그녀가 지나갈 때 그는 웃어주지만/but she doesn't see 그녀는 그를 보지 않아
(Ooh) But he watches her so sadly 그녀를 보는 그는 슬퍼 보여/How can he tell her that he loves her 어떻게 하면 그녀에게 사랑한다 말할 수 있을까/Yes, he would give his heart gladly 그는 자기 마음을 다 그녀에게 줄 수도 있는데/But each day, when she walks to the sea 하지만, 바닷가로 향하는 그녀는 언제나/She looks straight ahead, not at he 똑바로 앞만 볼 뿐, 그를 바라보지 않아
Tall, (and) tan, (and) young, (and) lovely 늘씬하고 까무잡잡하고, 젊고 사랑스러운 여인/The girl from Ipanema goes walking 이파네마 아가씨가 걸어가네/And when she passes, he smile - 그녀가 지나갈 때 그는 웃어주지만/but she doesn't see 그녀는 그를 보지 않아./but she doesn't see/but she doesn't see/but she doesn't see 그녀는 그를 보지 않아
2022. 3. 25. 林 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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