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Soon Is Now?'(하우 쑨 이즈 나우?)는 영국 록 밴드 스미스(The Smiths)가 부른 얼터너티브 록이다. 스산한 곡 분위기 때문에 사이키델릭 록으로도 분류된다. 녹음 세션에는 모리세이(Morrissey, 리드 보컬), 조니 마(Johnny Marr, 기타), 앤디 루크(Andy Rourke, 베이스 기타), 마이크 조이스(Mike Joyce, 드럼) 등 4명의 밴드 멤버가 참여했다.
'How Soon Is Now?'는 보컬리스트 모리세이와 기타리스트 조니 마가 공동으로 작곡했다. 1984년 싱글 'William, It Was really nothing'(윌리엄, 잇 워즈 리얼리 나씽)의 B면 곡인 이 노래는 이후 편집 앨범 'Hatful of Hollow'(햇풀 오브 할로우)와 'Meat Is Murder'(미트 이즈 머더)에도 수록되었다. 이 곡은 1985년 영국에서 뒤늦게 싱글로 발매되어 UK 싱글 차트에서 24위에 올랐다. 1992년 재발매되었을 때는 UK 싱글 차트 16위에 올랐다.
'How Soon Is Now?'는 밴드 스타일을 대표하는 곡은 아니지만 스미스의 레퍼토와(repertoire, 레퍼토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스미스의 레퍼토와 중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고, 클럽에서도 선호하는 곡이지만 예상만큼 상위 차트에 오르지는 못했다. 원래 트랙은 러닝 타임이 거의 7분인데, 7인치 단일 편집 버전에서는 4분 미만으로 줄였다. 전체 버전은 일반적으로 편집에 사용된다.
조니 마는 'How Soon Is Now?'를 구상할 때, 사람들이 이 노래를 들으면 어떤 곡인지 바로 알 수 있기를 원했다. 그래서 마는 이 곡의 녹음에 많은 노력을 들였다. 처음부터 들어오는 스트러밍(Strumming)은 카포(capo)를 끼운 레스 폴(Les Paul)로 연주한 트랙을 팬더 트윈 리버브 앰프(Fender Twin Reverb AMP) 4대에 각각 거리차를 두는 식으로 직접 조작해서 스테리오 트레몰로(Stereo tremolo) 효과를 냈다.
스테리오 트레몰로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7분 동안 실수 없이 싱크(sync, 각 작업들 사이의 수행 시간을 맞추는 것)가 맞아야 했고, 한 번 실수하면 처음부터 다시 녹음해야 했기 때문에 매우 고된 과정이었다. 조니 마가 겹겹이 쌓아올린 기타의 파장하는 비브라토(vibrato)와 슬라이딩 사운드(sliding sound)에 마이크 조이스와 앤디 루크가 빈틈없이 짜넣은 리듬 섹션, 모리세이의 반항적이고 반팝(anti pop)적인 가사가 잘 어우러진 곡이다. 그래서 라이브 공연에서는 사운드가 빈약하다는 느낌이 든다.
'How Soon Is Now?'는 모리세이의 시적인 가사와 조니 마의 환상적인 기타 리프가 잘 어우러진 스미스 최고의 명곡중 하나다. 노래 가사는 미국 케이블 채널인 VH1이 청취자들을 상대로 조사한 '역사상 최고의 가사'에서 2위를 차지했다. 조니 마의 기타 리프는 1980년대 영국 록 음악 사상 최고 중 하나라고 평가받는다.
'How Soon Is Now?'에는 두 번 반복되는 단 하나의 구절과 코러스, 브리지가 포함되어 있다. 가사의 주체는 자신의 절박한 수줍음을 극복하고 파트너를 찾을 방법을 찾지 못한 개인이다. 오프닝은 조지 엘리엇(George Eliot)의 소설 'Middlemarch'(미들 마치)에 나오는 대사 'To be born the son of a Middlemarch manufacturer, and inevitable heir to nothing in particular'에서 따왔다.
'How Soon Is Now?'는 'The Headmaster Ritual'(더 헤드매스터 리츄얼), 'There Is a Light That Never Goes Out'(데어 이즈 어 라잇 댓 네버 고즈 아웃)과 함께 스미스의 대표곡으로 꼽힌다. 또한 1980년대 얼터너티브 록 곡 가운데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 곡이기도 하다. 이 곡은 피치 포크 선정 '1980년대 최고의 노래'에서 10위, 롤링 스톤 선정 '500대 명곡'에서 477위에 선정되었다. NME 선정 '500대 명곡'에서는 4위까지 올라갔다.
사이어 레코드(Sire Records)는 'How Soon Is Now?'를 홍보하기 위해 밴드와 협의도 없이 무단으로 뮤직 비디오를 제작했다. 뮤비는 밴드가 라이브로 연주하는 장면, 산업 도시의 매연 장면, 춤추는 소녀의 클립 등을 인터컷한다. 스미스는 이 뮤비를 아주 싫어해서 비공개를 요구했다. 하지만 뮤비는 미국에서 이 노래가 알려지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영국 얼터너티브 록 밴드 러브 스핏 러브(Love Spit Love)가 커버한 'How Soon Is Now?'는 1996년 앤드루 플레밍(Andrew Fleming) 감독의 초자연 공포 영화 'The Craft'(더 크래프트)의 사운드트랙에 삽입되었다. 1998년 10월 7일부터 2006년 5월 21일까지 The WB에서 방영된 TV 시리즈 'Charmed'(참드)에서 이 곡은 주제가로 등장했다.
The Smiths(스미스) - How Soon Is Now?(하우 순 이즈 나우?)
I am the son and the heir 난 아들이고 상속자/Of a shyness that is criminally vulgar 범죄일 정도로 천박한 부끄러움의/I am the son and heir 난 아들이자 상속자/Of nothing in particular 별 것도 아닌 것의
You shut your mouth 입 다물어/How can you say 너는 어떻게 말할 수 있어?/I go about things the wrong way? 내가 잘못된 방향으로 행동한다고/I am human and I need to be loved 난 인간이고 사랑받을 필요가 있어/Just like everybody else does 다른 사람들도 그러듯이
I am the son and the heir 난 아들이자 상속자/Of a shyness that is criminally vulgar 범죄일 정도로 천박한 부끄러움의/I am the son and heir 난 아들이자 상속자/Of nothing in particular 별 것도 아닌 것의
You shut your mouth 입 다물어/How can you say 너는 어떻게 말할 수 있어?/I go about things the wrong way? 내가 잘못된 방향으로 행동한다고/I am human and I need to be loved 난 인간이고 사랑받을 필요가 있어/Just like everybody else does 다른 사람들도 그러듯이
There's a club, if you'd like to go 저기 클럽이 있어, 네가 가고 싶다면/You could meet somebody who really loves you 너를 진정 사랑해 줄 사람을 만날 수도 있어/So you go and you stand on your own 그러니 가서 스스로 만나 봐/And you leave on your own 그리고 넌 스스로 떠나서/And you go home and you cry 집에 가서 울겠지/And you want to die 그리고 죽고 싶겠지
When you say it's gonna happen "now" 네가 "지금" 일어날 거라고 말하는 건/When exactly do you mean? 정확히 언제를 뜻하는 거야?/See I've already waited too long 봐 난 너무 오래 기다렸어/And all my hope is gone 그리고 내 모든 희망은 사라졌어
You shut your mouth 입 다물어/How can you say 어떻게 넌 말할 수 있어?/I go about things the wrong way? 내가 잘못된 방향으로 행동한다고/I am human and I need to be loved 난 인간이고 사랑받을 필요가 있어/Just like everybody else does 다른 사람들도 그러듯이
2022. 6. 26. 林 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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