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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임명을 바라보며

林 山 2022. 7. 8. 17:14

박순애 같은 사람을 교육부 장관에 임명하다니 하도 어이가 없어서 말도 안 나온다. 이게 얼마나 웃기는 짬뽕 같은 짓거리인지 알기나 할까? 

 

올해부터 음주운전으로 징계받은 교원은 교장 임용 제청에서 영구 배제돼 승진이 불가능하다. 교원은 학생들의 사표가 되어야 한다는 취지다. 박순애 장관이 만약 교원이라면 교장 승진 자격조차도 없는 사람이다.  

 

그런데 혈중 알코올 농도 0.251%의 만취 상태로 적발된 박순애를 교육을 총괄하는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으로 임명한 것은 이런 취지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것이다.  교육 철학이 조금이라도 있는 사람이라면 박순애 같은 사람을 도저히 교육부 장관에 앉힐 수가 없는 것이다.  

 

박순애 장관은 조교 갑질에 윤리불감증으로 교육자로서의 자격조차 없는 사람이다. 이런 사람이 대학 교수를 했다니 한국의 교수 임용제도가 얼마나 엉터리인지 알고도 남는다. 

 

교장 자격도 없고, 교육자로서의 자질도 심각하게 부족한 사람을 시민 사회의 반대 여론에도 불구하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으로 임명했다는 것은 임명권자의 교육 철학이 부재한다는 증거다. 유권자가 권력을 위임한 것은 국리민복(國利民福)을 위해 공명정대하게 행사하라고 준 것이지 자기 멋대로 꼴리는 대로 쓰라고 준 것이 아니다.    

 

교육은 백년대계(百年大計)라고 했다. 하지만 최소한의 교육 철학도 없는 사람에게 무엇을 더 기대할 수 있을까? 오년대계(五年大計)라도 있는지 묻고 싶다. 

 

한 가지를 보면 열 가지를 안다고 했다.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 싹수가 노란 떡잎은 빨리 뽑아버리는 것이 상수다. 하도 답답해서 몇 자 끄적거려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