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7. BBC월드뉴스] 중국 전 국가주석 장쩌민 장례식 엄수

1. Jiang Zemin: China says goodbye to former leader. China has bid its farewell to former leader Jiang Zemin in a state memorial service in Beijing.

중국 전 국가주석 장쩌민 장례식 엄수

 

시진핑, 리커창 등이 참석한 전 중국 국가주석 정쩌민의 장례식

중국이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추모식에서 장쩌민(江澤民) 전 주석에게 작별을 고했다. 1989년 천안문(天安門) 광장에서 일어난 중국 인민들의 민주화 시위를 유혈 진압한 이후 집권한 장쩌민은 급성장하는 경제 성장과 번영의 10년 동안 국가를 이끈 인물로 기억될 것이다.

그는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영국에서 중국으로의 홍콩 반환과 같은 주목할 만한 역사적 사건을 감독했다. 중국 공산당(共産黨)은 그가 지난 수요일 백혈병과 다발성 장기 부전으로 사망했다고 말했다. 그는 96세였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인민대회당에서 약 1시간 동안 진행된 추도식에서 장쩌민의 결단력 있는 지도력을 칭송하면서 "그는 대담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특별한 용기와 중요한 순간에 이론적 혁신을 수행할 수 있는 큰 용기를 가졌다."고 추모했다. 

2. Kirstie Alley: Emmy-winning Cheers actress dies of cancer at 71. Actress Kirstie Alley, best known for her role in the comedy series Cheers in the 1980s and 90s, has died of cancer at 71, according to a family statement.

애미상 수상 '치어스' 커스티 앨리 사망, 71세

71세로 사망한 에미상 수상 여배우 커스티 앨리

1980년대와 90년대 코미디 시리즈 'Cheers'(치어스)로 가장 잘 알려진 여배우 커스티 앨리(Kirstie Alley)가 71세의 나이로 암으로 사망했다. 가족 성명에서 그녀의 자녀들은 "우리의 놀랍고 맹렬하고 사랑스러운 어머니가 세상을 떠났다는 것을 알려드리게 되어 슬프다"고 썼다.

앨리는 인기 TV 시리즈에서 펍 매니저이자 웨이트리스 역할을 맡아 에미상과 골든 글로브상을 수상했다. 캔자스(Kansas) 태생의 스타는 1990년 개봉된 영화 'Look Who's Talking'(마이키 이야기, 사돈 남 말하네)와 1997년 TV 시트콤 'Veronica's Closet'(베로니카의 클라젓)에도 출연했다.

가족 성명서는 그녀가 어떤 암에 걸렸는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최근에야 발견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가장 가까운 가족들에게 둘러싸여 큰 힘으로 싸웠고, 그녀의 끝없는 삶의 기쁨과 앞으로 어떤 모험이 닥치든 우리에게 확신을 남겼다"면서 "그녀는 화면에 등장한 것처럼 상징적이었지만 훨씬 더 놀라운 어머니이자 할머니였다."고 덧붙였다. 그들은 또한 그녀의 "창조의 영원한 기쁨은 말할 것도 없고 삶, 그녀의 자녀, 손자, 그녀의 많은 동물에 대한 열정"을 칭찬했습니다.

보스턴의 바에 관한 사랑받는 NBC 시트콤인 Cheers에서 Alley는 바 매니저이자 칵테일 웨이트리스인 레베카 하우(Rebecca Howe)를 연기했으며 곧 팬이 좋아하는 사람이 되어 테드 댄슨(Ted Danson)이 맡은 바람둥이 바 주인 샘 멀론(Sam Malone)의 접근을 막았다.

강인하고 독립적인 여성으로 처음 등장한 그녀의 캐릭터는 종종 부자 남자들과의 로맨스에 실패했고 그 결과 더 불안하고 좌절했다. 1987년 인기 절정기에 합류한 뒤 147회에 출연해 1993년 종영까지 꾸준히 출연했다.

데드라인에 보낸 성명에서 댄슨은 "신경쇠약 직전의 여성을 연기하는 그녀의 능력은 감동적이었고 히스테리컬하게 재미있었다. 30년 전 그 장면을 찍었을 때 그녀는 나를 웃게 했고, 오늘도 마찬가지로 나를 웃게 했다"며 이번 주 비행기에서 '치어스'의 오래된 에피소드를 포착한 것을 언급했다.

그는 "비행기에서 내리면서 커스티가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다"면서 "나는 그녀가 나를 웃게 해준 모든 시간들이 너무 슬프고 감사하다. 나는 그녀의 아이들에게 안부를 전한다. 그들이 잘 아는 바와 같이, 그들의 어머니는 마음씨가 순박했다. 보고 싶을 거다."라면서 애도했다. 

정신과 의사 프레이저 크레인을 연기한 또 다른 출연자 켈시 그래머는 그가 이 여배우를 사랑했다고 말했다. 그는 PA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공인에 대한 슬픔은 사적인 문제라고 늘 믿었지만 그녀를 사랑했다"고 말했다.

PA에 제공된 별도의 성명에서 수석 웨이트리스 칼라 토텔리(Carla Tortelli)를 연기한 리어 펄먼(Rhea Perlman)은 앨리와 같은 사람을 만난 적이 없으며 그녀를 "매우, 매우 그리워할 것"이라고 말했다. 펄먼은 "커스티는 독특하고 멋진 사람이자 친구였다."면서 "그녀의 존재의 기쁨은 무한했다. 그녀가 '치어스'에 합류했을 때 즉시 친구가 되었다. 그녀는 아이들을 사랑했고 내 아이들도 그녀를 사랑했다."라고 덧붙였다.

캔자스의 위치타(Wichita)에서 태어난 앨리는 대학을 중퇴하고 실내 디자이너로 일하면서 사이언톨로지에 대한 관심을 추구하기 위해 로스앤젤레스로 이사했다. 그녀는 1982년 스타 트렉 2: 칸의 분노(Star Trek II: The Wrath of Khan)로 영화 데뷔를 했다.

'치어스'에서 성공을 거둔 앨리는 가족 롬컴 영화 시리즈인 'Look Who's Talking'에서 존 트라볼타(John Travolta)와 함께 주연을 맡았다. 트라볼타는 경의를 표하기 위해 인스타그램(Instagram)에 "커스티는 내가 가진 가장 특별한 관계 중 하나였다. 커스티를 사랑한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나는 우리가 다시 만날 것이라는 것을 안다."고 덧붙였다. 

1993년 앨리는 TV 영화 'David's Mother'(데이비드스 마더)로 두 번째 에미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1997년부터 2000년까지 그녀는 시트콤 'Veronica's Closet'의 주연으로 출연하여 뉴욕시 란제리 회사의 대표 역할을 맡아 에미상과 골든 글로브상 후보에 올랐다.

그녀는 또한 미인 대회에 대한 어두운 코미디인 1999년 영화 'Drop Dead Gorgeous'(드롭 데드 고저스)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풍자 코미디 공포 영화 'Scream Queens'(스크림 퀸)에서 제이미 리 커티스(Jamie Lee Curtis)와 함께 작업했다.

커티스는 두 사람이 "상호 존중과 연결을 가졌다. 그녀는 'Scream Queens'에서 멋진 코믹 포일(comic foil)이었고 그녀의 실제 생활에서 아름다운 엄마 곰이었다. 그녀는 그해 크리스마스에 우리 가족을 위해 잠옷을 사는 것을 도왔다. 우리는 몇 가지 사항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았지만 상호 존중과 연결을 가졌다. 슬픈 소식이다."라고 썼다. 

3. Indonesia passes criminal code banning sex outside marriage. Indonesia's parliament has approved a new criminal code that bans anyone in the country from having extramarital sex and restricts political freedoms.

인도네시아, 혼외정사 금지 형법 통과

혼외정사 금지 형법에 반대하는 인도네시아 시위대

인도네시아 의회는 국민 누구나 혼외 성관계를 금지하고 정치적 자유를 제한하는 새로운 형법을 승인했다. 혼외 성관계는 3년 후에 시행되는 새로운 법률에 따라 최대 1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것이다.

변화의 뗏목은 무슬림이 다수인 국가에서 종교적 보수주의가 부상한 후에 발생했다. 비평가들은 이 법을 인권에 대한 "재앙"이자 관광 및 투자에 대한 잠재적인 타격으로 보고 있다.

이번 주 자카르타 의회 밖에서 주로 젊은이들로 구성된 여러 그룹이 법안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새로운 법은 법정에서 이의를 제기할 것으로 예상된다.

혼외정사 금지 형법은 인도네시아에 거주하거나 발리와 같은 휴가지를 방문하는 현지인과 외국인 모두에게 동일하게 적용된다. 법에 따르면 미혼 커플이 성관계를 하다 적발되면 최대 1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그들은 또한 동거가 금지되어 최대 6개월 동안 투옥될 수 있다. 간음은 또한 사람들이 투옥될 수 있는 범죄가 될 것이다. 서부 자바 도시 데폭에 살고 있는 28세의 무슬림 여성 아젱(Ajeng)은 지난 5년 동안 파트너와 함께 살았는데, 이제 위험하다고 말했다.

그녀는 BBC에 "가족 중 한 명이 나에게 문제가 있어 나를 감옥에 보내기로 결정했다면 어떻게 될까? 새 법으로 가족 중 한 명이 경찰에 신고하기로 결정하면 우리 둘 다 감옥에 갈 수 있다."면서 "동거나 혼인 외 성관계는 범죄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인도네시아 종교(이슬람교)에서는 죄로 간주한다. 하지만 형법이 특정 종교를 기반으로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법이 처음 발동된 2019년에 전국적인 시위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포옹할 권리를 위해 거리로 나갔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화요일 의회는 만장일치로 600개 이상의 조항으로 구성된 새로운 법안을 승인했다.

인권 단체들은 새 조항이 여성, LGBT, 소수 민족에게 불균형적으로 영향을 미친다고 말한다. 많은 기업들도 방문객과 투자를 저해한다고 말하면서 법안에 반대했다. 그러나 국회의원들은 네덜란드 식민 통치로 거슬러 올라가는 법 개정을 축하했다.

야손나 라올리(Yasonna Laoly) 법무장관은 의회에서 "형법 개정에 대한 역사적인 결정을 내리고 우리가 물려받은 식민 형법을 떠나야 할 때"라고 말했다. 새 법안에는 부도덕과 신성모독을 범죄화하고 정치적, 종교적 표현을 제한하는 수많은 새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

휴먼 라이츠 워치(Human Rights Watch)의 아시아 국장인 일레인 피어슨(Elaine Pearson)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스스로를 현대 이슬람 민주주의 국가로 묘사하려고 노력해온 나라에게 엄청난 좌절감을 안겨주었다."고 말했다.

이 단체의 자카르타 연구원 안드레아스 하르사노는 인도네시아에 "특히 시골 지역의 토착민이나 무슬림 사이에서 결혼 증명서 없이 특정 종교 의식에서 결혼한 수백만 커플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이 사람들은 이론적으로 법을 어기는 것"이라며 "함께 살면 최대 6개월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섹스와 관계를 규율하는 유사한 법이 있는 걸프만 주에서 실시한 연구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그러한 도덕법의 처벌과 표적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이제 법전에는 배교(종교 포기)를 포함하여 6개의 신성모독법이 있다. 인도네시아는 독립 이후 처음으로 누군가를 믿지 않는 사람으로 설득하는 것을 불법화했다.

새로운 명예 훼손법은 또한 사람들이 대통령을 모욕하거나 국가 이념을 비판하는 것을 불법으로 만들었다. 그러나 입법자들은 언론의 자유와 "공익"을 위한 항의에 대한 방어를 추가했다고 말했다.

1998년 인도네시아의 민주화 이행 이후 2억 6,700만 인구의 일부 지역에서는 성과 관계에 관한 엄격한 종교 기반 법률이 도입되었다. 아체주는 이미 엄격한 이슬람법을 시행하고 있으며 도박, 음주, 이성 만남 등을 이유로 사람들을 처벌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많은 이슬람 시민 단체는 최근 몇 년 동안 공공 정책을 형성하는 데 더 많은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 법안의 이전 초안은 2019년에 통과될 예정이었지만 수만 명이 시위에 참여하는 등 전국적인 시위를 촉발했다.

학생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거리로 뛰쳐나왔고 자카르타에서는 경찰과 충돌했다. 아젱은 법의 영향을 받지 않는 많은 인도네시아인들도 2019년에 시위를 벌였다고 말했다.

그녀는 "사람들은 자유가 박탈당하는 것에 분노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는 빈곤, 기후 변화, 부패와 같은 많은 문제가 있지만 문제를 해결하는 대신 문제를 가중시키는 법안을 만들었다."면서 분노했다. 

*조나단 헤드 동남아 특파원의 분석 - 인도네시아는 세속 국가가 아니다. 무신론은 용납될 수 없다. 엄밀히 말하면 규정된 6개 종교 중 하나를 따라야 한다. 따라서 그것은 다른 어떤 것보다 어떤 믿음도 우선시하지 않는 판차실라(Pancasila, 정치 이염)라는 공식 이데올로기를 가진 다종교 국가다. 그것은 무슬림이 다수가 아닌 군도의 많은 부분이 이탈하는 것을 막으려는 인도네시아의 독립 후 지도자 수카르노의 생각이었다. 그러나 정치적 이슬람 단체들을 무자비하게 탄압했던 그의 후계자 수하르토가 몰락한 이후, 이슬람이 외부의 영향과 인도네시아인의 절반 이상이 살고 있는 자바 섬의 많은 지역에서 더 많은 보수주의에 의해 위협받고 있다는 인식이 이슬람 가치를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다. 정당들은 이에 대응하고 도덕성을 단속하기 위한 더 강력한 법을 요구해왔다.

현 지도자 조코 위도도는 보다 유연한 형태의 이슬람을 고수하는 혼합적인 자바 전통 출신이지만 그의 주요 관심사는 관용과 자유주의적 가치보다는 경제 발전의 유산이다. 예를 들어 그는 신성모독 혐의로 전 자카르타 주지사 아호크를 수감하는 과정에서 강경파 무슬림들이 원하는 것을 기꺼이 제공할 용의가 있음을 보여주었다. 새 법안이 발효될 때쯤이면 조코위는 두 번째 임기를 마치고 퇴임하게 된다.

*국민의 의사에 반하는 정권은 타도해야..... 인도네시아도 신정 독재정권이 압제하는 이란이나 아프가니스탄처럼 인간 지옥으로 전락할 듯.....

4. Iran protests: BBC identifies many more people killed in demonstrations after Mahsa Amini's death. 

이란 반 신정독재 민주화 시위, 사망자 속출

이란 하메네이 신정 독재정권의 군경에 학살된 희생자들

"내가 나가서 시위하지 않으면 누가 시위를 하겠습니까?" 미누 마지디(Minoo Majidi)가 이란 하메네이 신정 독재정권 보안군의 총에 맞아 죽기 전에 가족에게 남긴 마지막 말이다.

미누는 62세에 이란 서부 케르만샤 거리에서 보안군의 총에 맞았다. 그녀의 딸에 따르면 그녀는 178발 이상의 총알을 맞았다고 한다. 그녀는 병원에서 사망했다.

미누의 죽음 이후 그녀의 딸 로야 피래이는 인스타그램에 어머니의 무덤 옆에서 찍은 사진을 올렸다. 그녀는 머리를 깎았고 애도와 반항의 표시로 자신의 머리카락을 잡고 있었다. 그것은 빠르게 입소문을 탔다. 로야의 어머니는 마샤 아미니(Mahsa Amini)의 구금 중 죽음에 항의하다가 살해당한 전국의 수백 명의 이란인 중 한 명이다.

22세의 쿠르드족 여성은 머리를 가리는 엄격한 복장 규정과 여성의 히잡 의무 착용을 준수하지 않은 혐의로 구금되었다. 주 관리들은 시위 과정에서 30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인정했지만 그 수치에는 보안군과 친정부 인사가 포함되어 있다. 이란 휴먼 라이츠 에 따르면 11월 29일 기준으로 여성 29명과 어린이 60명을 포함해 최소 448명이 보안군에 의해 살해됐다.

이란 인권단체는 그들이 확인할 수 있는 사례만 포함하고 있고 많은 양의 사망 보고를 받았으며 계속 조사하고 있기 때문에 실제 사망자 수는 "확실히 더 많다"고 믿고 있다.

법의학 기술을 사용하여 BBC 팀은 75명 이상의 사망자 신원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공식 기록, 온라인 사이트 및 소셜 미디어를 검색하여 사망 증명서, 장례식 이미지 및 고인의 참혹한 사진을 찾았다. BBC는 또한 찾은 정보를 확인하고 교차 확인하기 위해 친척, 활동가 및 인권 단체와 대화했다.

BBC의 연구에 따르면 사망자 중 많은 수가 여성이며 사망자 중 상당수가 소외된 소수 민족 그룹 출신이라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사망자에는 7세의 어린이도 포함됐다. 또한 사망한 일부 사람들은 시위에 직접 가담한 것이 아니라 시위를 둘러싼 더 광범위한 폭력과 불안에 휘말렸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로야는 "이란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 더 이상 시위가 아니라고 믿는다. 시위로 시작되었지만 혁명이 구체화되고 있다."고 말한다. 그녀는 쿠르드족 커뮤니티 출신이다. 연구에 따르면 쿠르드족 지역과 다른 소수 민족이 거주하는 지역(시스탄 발루치스탄 남동부의 발루치족 등)에서 가장 높은 사망률이 나타났다.

확인된 이름 중 32개는 쿠르드 지역, 20개는 시스탄 발루치스탄 지방에서 나왔다. 시스탄 발루치스탄은 이란에서 가장 가난한 지역 중 하나이며 가장 보수적인 지역 중 하나다. 대부분의 발루치족은 이란의 소수 수니파에 속한다. 인권단체에 따르면 이들은 종교와 민족을 이유로 차별을 받고 있다.

보수주의에도 불구하고 최근 몇 주 동안 여성들은 주도인 자헤단에서 시위에 동참했다. 온라인 동영상에서는 전신 베일인 차도르를 쓴 여성들이 "히잡을 쓰든 쓰지 않든 혁명을 향해 전진하라"고 외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7세의 하스티 나루이(Hasti Narouei)도 발루치 공동체 출신이었다. 사진 속 그녀는 전통 발루치 드레스를 입고 있다. 9월 30일, 그녀는 금요 기도회에 할머니와 함께 자헤단에 있었다. 그날의 소셜 미디어 영상은 시위대에 대응해 보안군이 군중을 향해 발포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지역 활동가들에 따르면 하스티는 최루탄에 머리를 맞았다. 그녀는 질식했다. 그녀는 부모의 유일한 딸이었다. 그녀에게는 두 명의 형제가 있었고 학교에서의 첫 날이 1주일밖에 남지 않았다.

국제앰네스티 는 하스티가 사망한 날 최소 66명이 사망했으며 그중 발루치 소수민족 어린이 1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시위가 시작된 이래 기록상 가장 치명적인 날이었다. 활동가들은 그날을 "피의 금요일"이라고 명명했다.

시스탄 발루치스탄(Sistan Baluchistan) 지방에서 살해된 사람들의 신원을 발견하는 데 또 다른 복잡성이 있었다. 이란에서 가장 보수적인 지역 중 하나인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온라인에 있지 않으며, 사망한 다른 사람들의 신원을 공유할 수 있는 정기적인 소셜 미디어 게시물이 거의 없다. 예를 들어 하스티의 가족은 엄격하게 통제되는 국영 언론 외에는 딸에 대해 공개적으로 말하지 않았다.

이 지방은 또한 인터넷 인프라가 취약하여 가정용 광대역 연결에 접속하거나 의존할 수 있는 사람이 거의 없다. BBC가 시스탄 발루치스탄 지방에서 살해된 것으로 확인된 20명 중 많은 사람들이 소셜 미디어나 다른 온라인 존재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그들의 사후 사진은 찾을 수 있었던 그들의 신원에 대한 유일한 시각적 기록이었다.

인터넷 사용률이 높은 지역에서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사망에 대한 관심이 더 넓어졌다. 서아제르바이잔 지방의 마하바드 출신인 32세의 페레슈테흐 아마디(Fereshteh Ahmadi)는 세 명의 쿠르드족 여성 중 한 명이었다.

10월 26일, 마사 아미니의 애도 40일을 기념하는 시위가 전국에서 열렸다. 페레슈테흐는 그녀가 집 지붕에 있을 때 정부군이 가슴에 총을 쏜 후 사망했다. 정부는 이를 부인했다. 정보당국은 그녀의 가족을 불러 조사했다.

페레슈테흐의 장례식에서 어머니의 무덤에서 나온 흙을 한 움큼 들고 울고 있는, 페레슈테흐의 딸 바완(Bawan)으로 생각되는 어린 소녀의 사진은 소셜 플랫폼을 통해 널리 공유되었으며 수백만 번 조회되었다.

BBC 페르시아 인스타그램에서만 25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이 사진을 보았고 198,000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았다. 북동부 도시인 마샤드의 시위대는 심지어 부모를 잃은 다른 아이들의 곤경을 강조하기 위해 광고판에 그녀의 이미지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숫자와 이미지 뒤에는 충격과 슬픔에 빠진 가족들이 있다. 보복이 두려워 말을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제 안전하게 이란을 빠져나온 로야는 어머니 미누를 기억한다. 그녀는 삶에 대한 그녀의 열정, 끝없는 평온함과 인내심을 회상한다. 

로야는 "그녀는 스포티했고 승마를 좋아했다. 그녀는 심지어 탁구 코치까지 했다! 하지만 그녀의 죽음을 애도할 기회가 없었던 것 같다. 너무 부자연스러웠다."면서 "지금 내가 가진 유일한 희망은 이란이 언젠가 자유로워지는 것이다. 부당하게 살해당한 사람들이 헛되이 죽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란 사람들은 정상적인 삶을 누릴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이란 전역의 시위를 보여주는 지도는 CTP(Critical Threats Project)에서 확인한 데이터를 사용하여 만들어졌다. 프로젝트는 특정 날짜 및 특정 위치에서 항의가 발생할 가능성에 대한 평가를 전달하기 위해 신뢰 수준(높음, 보통 또는 낮음)을 지정한다. BBC는 높음 및 중간 데이터 세트에서 확인된 항의를 사용했다.

CTP는 시위 날짜, 장소, 규모를 평가하기 위해 소셜 미디어 이미지와 동영상, 이란 국영 언론 보도를 사용한다. 2017년부터 시위를 감시해 온 CTP는 12명의 개인이 모이는 것을 기준으로 설정했다.

지난 10월 BBC 조사는 이란 시위에서 사망한 총 45명의 남성, 여성, 어린이를 지명했다. 오픈 소스 연구부터 시작한 다음 소스, 권리 단체, 친척, 활동가 및 BBC Persian에 연락하여 데이터를 수집하고 교차 확인했다. 사후 이미지 또는 장례식 영상도 거의 모든 경우에 획득되었다.

*신을 빙자한 종교 독재권력자들은 불지옥 천벌을 받을지어다!

5. World Cup 2022: Brazil put down the biggest marker at Qatar tournament. Brazil coach Tite did not produce the night's smoothest moves but the sight of the sober-suited elder statesman gyrating with his players on the touchline epitomised this football carnival.

2022 월드컵, 한국 브라질에 1-4 완패 탈락

한국을 4-1로 격파한 뒤 기뻐하는 브라질 선수들

카타르 월드컵 16강 전에서 세계 랭킹 1위 브라질이 한국을 4-1로 물리치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브라질은 오늘 새벽 도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의 경기에서 전반 7분만에 비니시우스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후 네이마르의 페널티킥 골에 이어 히샤를리송, 파케타가 추가골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전반에만 4골을 넣었다. 한국은 후반 31분 백승호가 중거리 슛을 성공시키며 1대 4로 점수차를 줄였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득점에서 네이마르는 2014년, 2018년, 2022년 최소 3번의 월드컵에서 득점한 세 번째 브라질 선수가 되었다. 펠레는 1958년, 1962년, 1966년, 1970년에 4골을 넣었고, 호날두는 1998년, 2002년, 2006년에 3골을 넣었다.

브라질은 8회 연속 월드컵 8강에 진출했으며, 이 승전을 병원에 입원한 펠레에게 바쳤다. 그들은 82세의 펠레 이름이 적힌 거대한 현수막을 휘날리며 행진했다.

사상 첫 원정 8강에 도전했던 한국은 16강전을 끝으로 이번 대회를 마감했다. 일본도 승부차기 끝에 크로아티아에게 져서 16강전으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이로써 한국과 일본, 호주 등 16강에 올랐던 아시아축구연맹 소속 세 팀은 모두 8강에 진출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