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는 전교조 해직교사 원상회복 특별법 제정하라!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가 국가폭력 인정했다!!!
윤석열 정부는 국가폭력 희생 해직교사 즉시 원상회복하라!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가 인권침해 인정했다!!
이주호 장관은 전교조 해직교사 명예 당장 원상회복시켜라!
국민의 힘은 89 해직교사 원상회복 특별법 제정 앞장서라!!!
전교조 해직교사 원상회복 외면한 문재인 정권을 규탄한다!!
전교조 해직교사 원상회복 소극 대처한 민주당은 각성하라!!
검찰독재에도 우리의 투쟁을 막을 순 없다. 33년을 기다렸다. 윤석열 정부는 국가폭력으로 해직시킨 전교조 교사 특별법제정해 원상회복 시켜라! 과거사 진상조사위원회에서 해직된 교사들 국가폭력으로 인정하였으니 정부는 해직교사 원상회복을 위한 특별법제정하여 원상회복시켜라!
이태원참사 진상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라! 노동자에 대한 탄압 중지하고, 노조법 2, 3조 개정할 노란봉투법 제정하여 합법적인 노조활동 보장하라! 대학 서열화 폐지하고 무상교육시켜라!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라! 기후 재난 이대로 둘 수 없다. 기후위기와 불평등의 지구를 살리자! 헌법에 보장된 사상의 자유로 구시대 유물인 국가보안법 7조부터 폐지하라! 헌법에 보장된 정치기본권을 교사에게도 보장하라!
33년 전 독재정권이 저지른 국가폭력을 진화위에서 인정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 앞에 사과하고 합당한 원상회복 조치를 취하라!
정부는 33년전 노태우 정권 때 집단해직 사태를 국가권력에 의한 인권침해로 인정하고 즉각 사과하며 배상과 보상을 위한 특별법을 제정하고 시행하라!
[1인 시위 248 일차 단상] 풍랑을 이겨내야 멋진 선장이다 - 89년 전교조 해직교사 양운신
어제는 '교육희망 전교조회관 개관식'에 다녀왔다. 남의 집에 세 들어 살다가 자기 집을 갖게 될 때의 기쁨이다. 후배 동지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활동하게 되니 참 기분 좋은 일이다. 회관에 도착하여 "입주를 축하합니다!" 하고 인사를 하니, "선배님들이 고생하신 덕분입니다." 하는 대답이 돌아왔다. 그게 맞는 말일까? 나만을 지칭하는 게 아니니 틀렸다고 할 수도 없다. 정확히는 지난 세월 시련을 이겨내고 조합원 모두의 합심으로 이뤄낸 성과다. 33년 걸렸다. 어찌했거나 기분 좋은 일이다.
이제 다음 과제는 1989년 해직교사 원상회복이다. 지난 9일 진실화해위원회가 '1989년 전교조 교사 해직 사건은 정부의 중대한 인권침해 사건이므로 정부가 사과하고 배상하라.'고 권고했으니 공은 일단 정부에 넘어갔다. 그렇다고 그냥 가만히 있으면 되는 일도 아니다. 현 정부에서는 상식(常識)이 통용되지 않는다는 것을 우리는 익히 알고 있어서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경향 각지의 동지들과 1인 시위에 나선 것이다. 그런데 하필 어젯밤 눈이 많이 내려 세상이 온통 하얗다. 길은 미끄럽다. 춥다고 이태원 참사 해결의 공무도 쉬어버린 윤씨 성을 가진 공직자도 있다고 들었다. 국민 중엔 그 일을 어처구니없어하는 사람도 많았다.
나는 구설에 오른 윤 씨처럼 살 순 없다. 시위하러 가야 한다. 현관문을 나서는 나에게 '정도껏 하세요. 이런 날까지 꼭 (1인 시위) 해야 해요?' 아내가 남편의 안전이 걱정되었나? 그런데 억양이 다르다. 그다음 나올 소리는 안 들어도 안다. 어디 이런 일이 한두 번 겪는 일인가. 얼른 집을 빠져나왔다. 나머지 지청구는 다 들은 거나 마찬가지고 기분은 이미 상해버렸다. 시위 장소인 고양교육지원청으로 걸음을 옮기며, 이희승의 수필 '딸깍발이'에 나오는 남산골 선비가 동장군 앞에서 '어디 내년 봄에 두고 보자!' 하고 큰소리치던 것처럼 '원상회복만 되어봐라!' 하고 되뇌며 마음을 달랬다. 그래도 절해고도에 던져진 것 같은 고독감이 가시는 건 아니었다. 이것도 33년째 겪는 일 아니던가.
시위 시작한 지 10분이 지났다. 40대 남성이 발길을 멈추고 피켓 앞으로 바짝 다가선다. 마스크를 타고 오른 입김 탓에 뿌연 안경까지 벗어가며 피켓의 글들을 유심히 본다. "고생하십니다. 힘내세요. 이거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아요. 정부가 해결해야죠. 그런데 지금 민주주의가 30년은 후퇴하고 있으니, 원. 조금씩이라도 전진해야 하는데. 지금 정부, 이러면 안 됩니다. 우리 누나도 교산데. (주먹을 수차 치켜들며) 힘내세요! 응원합니다. 지금 출근이 바빠서 이만~ (꾸벅)" 다들 그냥 지나치는 데 오랜만에 격한 지지를 받았다. 이런 반응이 언제 있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시위 40분이 지났다.
이번엔 교육청에서 신ㄷㅅ 장학사가 따뜻한 모과차를 들고나왔다. 송원석 선생(전 전교조 고양중등지회장)하고도 친하다며, 인사도 못 드렸다고 날씨도 추운데 몸 좀 녹이란다. 고맙다.
오늘 왜들 이러지? 아내에게 지청구 들은 거 알았나? 기분이 조금 풀렸다. 인생이 이런 건가 보다. 날씨가 흐렸다, 맑았다 종잡을 수 없을 때처럼. 그래도 비 오는 날보다 맑은 날이 많고, 눈 오는 날보다 햇살 가득한 날이 많지 않았던가! 거센 파도가 멋진 선장을 만든다고 하는데, 원상회복에의 긴 항해에 이정도 풍랑이야 좀 있은들 어쩌랴! 훗날 얘기할 인생 무용담의 소재로 여겨두련다. 승리의 그 날까지 길을 잃지 말고 힘차게 노를 젓자고 나 스스로를 격려하는 수밖에. 투쟁!!!
교육민주화동지회(교민동) 양운신 올림
2022년 12월 21일 수요일
전교조원상회복추진위원회/교육민주화동지회
/전국민주화운동동지회/참교육동지회
1. 교육민주화동지회 '원상회복 특별법 제정하라!'
https://blog.naver.com/leemsan/222950809012
2. 국가폭력 피해자 ‘배보상 특별법’ 대통령 나서야
https://blog.naver.com/leemsan/222939218190
3. 89년 전교조 해직교사 원상회복의 법적 정당성
https://blog.naver.com/leemsan/222849745106
4.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보도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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