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레저 소식

[2023 호주 오픈] 노박 조코비치 - 닉 키리오스 자선 경기

林 山 2023. 1. 14. 15:29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세계 5위)는 홈 코트 우승 후보인 닉 키르기오스와의 연습 경기를 위해 호주 오픈이 열리는 멜번에 돌아왔을 때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35세의 조코비치는 코비드19 백신 접종 상태에 대한 논란 끝에 작년 대회 전에 추방되었다. 

자선 경기에서 만나 포옹하는 노박 조코비치(황색 상의)와 닉 키리오스(검정색 모자)

조코비치는 "(제약회사들이) 졸속으로 만들어 사망 등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할 가능성이 많은 엉터리 코비드19 백신은 접종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코비드19 백신을 접종 후 사망한 신고자는 한국에서만 2022년 9월 21일 기준으로 1,952명이었다. 2022 호주 오픈 당시 조코비치는 실효성도 없는 코비드19 방역 정책을 강행한 당시 모리슨 정부의 희생양이 되었다. 

조코비치는 열광적인 환영을 받은 후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저는 매우 행복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저는 약간 울컥했습니다. 저는 이 코트에 다시 오기를 고대하고 있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조코비치는 지난 주 호주로 돌아와 따뜻한 환영을 받으며 ATP 250 애들레이드 대회에서 우승했다. 그러나 세계에서 가장 혹독한 코로나바이러스 봉쇄를 견뎌낸 멜번에서 그를 어떻게 맞이할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이 있었다.

세르비아 인구가 많은 멜번에서 조코비치가 2020년 이후 처음으로 발칸 반도 국가의 국기가 휘날렸다. 이번 주 초, 호주 오픈 토너먼트의 감독인 크레이그 틸리는 팬들에게 조코비치에게 야유를 보내면 멜번 파크에서 쫓겨날 것이라고 경고하며 존중해 줄 것을 요청했다.

로드 레이버 아레나를 찾아 노박 조코비치를 환영하는 팬들

전 세계 랭킹 1위였던 조코비치가 야유를 받으며 법정에 들어가 추방 판결을 받았을 때 호주인들은 환호했다. 그러나, 멜번 파크에서 9번이나 우승한 이 선수가 가장 큰 성공을 거둔 코트로 걸어갈 때는 귀청을 찢을 듯한 엄청난 환호성이 들렸다.

자선 기금 마련을 위한 워밍업 행사는 1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렸는데, 화요일 티켓이 발매 개시 58분 만에 매진되었다. 조코비치는 10번째 타이틀과 22번째 남자 메이저 대회 기록을 달성하기 위해 햄스트링 부상을 관리해왔지만, 경기 전에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조코비치는 키르기오스와 2세트 경기를 펼쳤는데, 자선 경기라서 그런지 최선을 다하지 않아 그들의 호주 오픈 준비에 대한 통찰력을 거의 제공하지 않았다. 두 선수는 휠체어 선수 데이비드 와그너와 히스 데이비슨, 그리고 나서 2명의 주니어 선수들과 함께 편을 나눠서 게임을 했다. 자선 경기에서는 키르기오스 팀이 우승했다. 

조코비치는 "호주로 돌아와 멜번 파크에 서니 기분이 좋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히면서 "테니스 인생 최고의 추억을 만든 코트"라고 말했다. 조코비치는 1월 17일 로베르토 카르바예스 바에나(에스빠냐, 75위)와 1회전 경기를 갖는다. 

 

#2023호주오픈 #조코비치 #키리오스 #멜번 #로드레이버아레나 #자선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