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ague Terrace(in Blue), 몬태규 테러스(인 블루)'는 1967년 US에서 발매된 US계 UK 싱어송라이터이자 음악 프로듀서 스콧 워커(Scott Walker, 본명 Noel Scott Engel, 1943~2019)의 데뷔 솔로 앨범 'Scott(스콧)'의 2번 트랙이다. UK에서는 1968년에 발매되었다. 러닝 타임은 3분 31초이다.
Scott Walker - Montague Terrace (in blue)
'Montague Terrace(in Blue)'는 바로크 팝(Baroque pop) 곡이다. 바로크 팝은 1960년대 중반부터 시작되었으며, 클래식 요소를 롹 음악에 도입한 장르다. 바로크 팝의 전성기는 신디사이저와 샘플러가 도입되기 전, 다양한 악기들이 세션 뮤지션에 의해 실제로 연주되고 있던 시대이다. 대표적인 바로크 팝 곡에는 비틀즈(The Beatles)의 'Yesterday(예스터데이)'가 있다.
Scott Walker - Montague Terrace (in blue)
스콧 워커는 감성을 자극하는 바리톤 목소리와 1960년대 세련된 틴 팝(Teen pop) 아이콘에서 21세기 아방가르드(前衛藝術, Avant-garde) 음악으로 전향한 뮤지션이라는 특이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오하이오 주에서 태어난 워커는 US가 아니라 UK에서 음악적 성공을 거뒀다. 그의 첫 솔로 음반 4장은 UK 차트에서 10위 이내에 들었다. 1965년부터 UK에 거주한 워커는 1970년 UK 시민권을 획득했다.
Scott Walker - Montague Terrace (in blue)
1960년대 중반 LA에서 결성한 미국 팝 그룹 워커 브라더스(The Walker Brothers)의 프론트맨으로 인기를 끌던 워커는 1967년 앨범 'Scott'으로 솔로 경력을 시작하였다. 그는 'Scott 3'과 'Scott 4'를 통해서 1960년대 후반 바로크 팝이라는 도전적인 스타일로 나아갔다. 하지만, 솔로로서 인기가 시들해지자 그는 1970년대 중반 워커 브라더스와 재결합하였다. 1980년대 중반부터 워커는 다시 독특한 실험정신으로 아방가르드한 음악을 추구하면서 솔로 활동을 재개하였다. 이런 그를 두고 가디언(The Guardian)은 '앤디 윌리엄스(Andy Williams)가 슈토크하우젠(Stockhausen)으로 변신한 것과 같다.'고 언급했다. US의 앤디 윌리엄스(1927~2012)는 대중적인 이지 리스닝(Easy Listening) 장르의 대표적인 가수, 독일의 카를하인츠 슈토크하우젠(Karlheinz Stockhausen, 1928~2007)은 현대 전위 작곡가로 전자음악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인물이다.
Scott Walker - Montague Terrace (in blue)
팝 칼럼니스트 로버트 다이머리(Robert Dimery)는 'Montague Terrace(in Blue)'에 대해 "바로 이 파워풀한 시네마적 명작이 한 편의 스토리를 전하게 되었다. 여기에는 워커의 카리스마 넘치는 보컬과 심상 가득한 가사(The window sees trees cry from cold(창문은 나무가 추워 우는 걸 지켜보지)/And claw the moon(달을 할퀴는 모습도)에 자극성 강한 관현악 편성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고 평했다.
Scott Walker - Montague Terrace(in Blue)
The little clock stopped ticking now 작은 시계는 이제 똑딱거리는 걸 멈췄어/We're swallowed in the stomached rue 우린 배부른(뱃속의) 후회에 삼켜졌지/The only sound to tear the night 밤을 찢는 유일한 소리/Comes from the man upstairs 윗층 남자에게서 들려오네/His bloated belching figure stomps (고창증처럼) 부풀어오른 트림을 하며 발을 동동 구르네/He may crash through the ceiling soon 그는 곧 천장을 뚫고 떨어질지도 몰라/The window sees trees cry from cold 창문은 나무가 추워 우는 걸 지켜보지/And claw the moon 달을 할퀴는 모습도
But we know, don't we? 하지만 우리는 알고 있어, 그렇지?/And we'll dream, won't we? 그리고 우리는 꿈을 꿀 거야, 그렇지?/Of Montague Terrace in blue 푸른색(靑色)의 몬태규 테러스에서
The girl across the hall makes love 홀 건너편 소녀는 사랑을 나누네/Her thoughts lay cold like shattered stone 그녀의 생각은 산산이 부서진 돌처럼 차갑게 깔려 있어/Her thighs are full of tales to tell 그녀의 허벅지는 할 이야기들로 가득 차 있지/Of all the nights she's known 그녀가 알고 있는 모든 밤 중에서/Your eyes ignite like cold blue fire 당신의 눈은 차갑고 푸른 불처럼 타오르지/The scent of secrets everywhere 비밀의 향기가 사방에 가득하네/A fist filled with illusions 환상으로 가득 찬 손(주먹)/Clutches all our cares 우리의 모든 걱정을 움켜쥐네
But we know, don't we 하지만 우리는 알고 있어, 그렇지?/And we'll dream, won't we? 그리고 우리는 꿈을 꿀 거야, 그렇지?/Of Montague Terrace in blue 푸른색의 몬태규 테러스에서/All in blue 모두가 푸른색의
2023. 5. 17. 林 山
#ScottWalker #MontagueTerraceinBlue #Baroquepop
'음악 클래식에서 헤비메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죽기 전에 꼭 들어야 할 팝송 549] Aaliyah - More Than a Woman (1) | 2023.05.21 |
---|---|
[죽기 전에 꼭 들어야 할 팝송 548] Boston - More Than a Feeling (0) | 2023.05.19 |
[죽기 전에 꼭 들어야 할 팝송 546] Pixies - Monkey Gone to Heaven (1) | 2023.05.16 |
[죽기 전에 꼭 들어야 할 팝송 545] Passengers - Miss Sarajevo (3) | 2023.05.13 |
[죽기 전에 꼭 들어야 할 팝송 544] Cab Calloway and His Orchestra - Minnie the Moocher (0) | 2023.05.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