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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프랑스 오픈] 장수정 여자 단식 예선 1회전 탈락

林 山 2023. 5. 24. 06:33

파리 스타드 롤랑 가로스(Stade Roland Garros)에서 열리고 있는 2023 프랑스 오픈 테니스 대회 여자 단식에 출전한 장수정(張修貞, 28세, 116위)이 예선 1회전에서 탈락했다. 남자 단식의 홍성찬, 여자 단식의 한나래에 이어 장수정마저 패함으로써 2023 프랑스 오픈 예선에 출전한 한국 선수는 전원 1회전 탈락이라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장수정과 레카 루카 야니의 대진표

장수정은 4번 코트에서 열린 여자 단식 1회전에서 에이스 4개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레카 루카 야니(헝가리, 31세, 154위)에게 0-2(4-6, 3-6)로 완패했다. 2017 프랑스 오픈 예선 3회전까지 진출했던 장수정은 이번 대회에서 1회전 탈락이라는 쓴 잔을 마시며 그랜드슬램 대회의 벽이 높음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  

경기 결과는 한마디로 장수정의 완패였다. 야니는 에이스는 단 1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하지만, 야니는 첫 서브 성공률(75%-72%)과 첫 서브 득점률(60%-56%), 서비스 포인트(34-29)에서 앞서는 한편 두 번째 서브 득점률(57%-31%), 리시브 포인트(31-23)에서 장수정을 압도했다. 야니는 5월 24일 오후 6시 20분(한국 시간)에 열리는 예선 2회전에서 알리스 로보(프랑스, 23세)와 맞붙는다. 

한편, 한국 테니스의 간판 권순우(25세, 82위)는 어깨 부상으로 프랑스 오픈에 불참한다는 소식이다. 한국 선수로서는 유일하게 본선 진출권을 확보했던 권순우마저 불참함으로써 아쉽게도 2023 프랑스 오픈에서 한국 선수들이 활약하는 모습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