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뉴스 헤드라인

[2024.1.8. Al Jazeera] 이스라엘, 점령지 서안 지구 제닌 습격 6명 살해

林 山 2024. 1. 7. 21:22

1. Israel-Gaza war: Drone attack kills at least 6 Palestinians in Jenin. At least six people have been killed in an Israeli drone attack on Jenin in the occupied West Bank with eyewitnesses describing "human remains scattered at the scene".  

이스라엘, 점령지 서안 지구 제닌 습격 6명 살해

국제법상 불법 점령지 서안 지구 제닌을 습격한 이스라엘군

 

이스라엘군이 일요일 새벽, 국제법상 불법 점령지인 요르단강 서안지구 제닌 시와 난민촌을 공격 헬리콥터가 습격해 팔레스타인인 최소 6명이 사망했다. 목격자들은 제닌 순교자 광장의 공개 집회에 이스라엘군이 드론으로 폭격을 가해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현장에는 시신이 흩어져 있고, 부상자들은 시내 병원으로 이송됐다. 활동가들은 팔레스타인 저항군은 급조된 폭발 장치로 공격해 이스라엘 군용 차량이 손상되었다고 말했다.

현장에 출동한 응급구조사 무자히드 나잘 박사는 "순교자들 중 한 명은 목이 날아갔다. 미사일이 그를 직접 타격한 것 같았다. 다른 사람들은 팔다리가 절단됐다. 7명이 중상을 입고 구급차에 실려갔다."고 말했다.

또 다른 목격자인 아흐메드 술레이만은 "공습은 순교자의 삼각지대라고 불리는 지역의 제닌 입구에서 발생했다. 여러분은 미사일의 효과를 볼 수 있다. 피와 신체 일부가 도처에 흩어져 있다"라고 덧붙였다.

가족들은 사망자 중 4명이 한 형제라고 전했다. 소식통들은 알 자지라에게 사망자들은 전사가 아니라 불을 피워놓고 몸을 녹이고 있던 민간인들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 경찰은 요르단강 서안지구에 있는 제닌 난민캠프를 급습하던 중 경찰관 한 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이스라엘 경찰은 작전 차량에 타고 있었는데 폭발 장치에 맞았다"라고 말했다.

제닌 습격 중 폭발로 인해 최소 4명의 이스라엘 군인이 부상을 입었다. 이스라엘 군과 경찰의 합동 성명은 이스라엘 차량이 제닌 팔레스타인 난민 캠프 습격에 가담하면서 발생한 IED(급조폭발물) 폭발로 인해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소셜미디어에는 폭발 후 전복된 차량의 모습이 담긴 이미지가 게재됐다.

지난 10월 7일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 무장단체와 이스라엘 사이에 전투가 발생한 이후 점령된 서안지구 전역에 긴장이 고조되었다. 지난 3개월 동안 이스라엘군 및 유태인 정착민들의 공격으로 수백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했고 수천명이 체포됐다.

7일 이후 이스라엘의 가자 공격으로 최소 2만2722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살해되고 5만8166명이 다쳤다.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유태인 1139명이 목숨을 잃었다. 팔레스타인인 사망자 수가 유태인보다 무려 20배 가까이 이른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침공하면서 레바논에서 헤즈볼라와의 전쟁에서 승리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뉴스 보도가 전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미국 국방정보국(DIA)의 평가를 인용해 바이든 행정부 관리들이 이스라엘 지도자들에게 헤즈볼라와 직접적인 충돌을 일으키지 말라고 '은밀하게'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이스라엘군은 가자 전쟁이 시작된 이후 30회 이상 "미국의 자금을 지원받고 훈련된 레바논 군대"를 표적으로 삼았다고 익명의 관리들을 인용했다. 뉴스 보도에 따르면 "미국 관리들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레바논에서의 확대된 전투를 국내 비판 속에서 자신의 정치적 생존의 열쇠로 볼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분석가인 아델 압델 가파르(Adel Abdel Ghafar)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가자 북부에서 하마스의 지휘권을 '해체'했다는 주장은 3개월 간의 유혈 전쟁에서 결과를 도출하라는 압력이 증가하는 것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중동국제문제협의회(Middle East Council on Global Affairs)의 외교 정책 및 안보 프로그램 국장은 "이스라엘인들은 실제로 현장에서 뭔가를 성취하고 있다는 것을 국내 지지자들에게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압델 가파르는 알 자지라에 이스라엘 내각의 메시지가 지상 공격의 주장된 결과와 일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이스라엘 내각 극우파 의원들의 성명 중 일부를 보면 그들은 어떤 원조도 팔레스타인에 다시 돌아오거나 팔레스타인인들이 가자 북부로 돌아오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그들이 옹호하는 것은 실제로 팔레스타인인의 대량 추방이다."라고 말했다. 

압델 가파르는 "따라서 이스라엘 내각이 팔레스타인인에 대한 추가 지원을 허용할지, 아니면 팔레스타인인들이 북부 가자지구로 돌아갈 수 있도록 허용할지 여부는 아직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가자 전쟁이 시작된 이후 이스라엘 군대가 제기한 많은 주장 중 하나는 "가자지구 사람들은 이스라엘의 하마스 해체 주장에 무관심하다"는 것이다'. 이스라엘인들은 어떤 증거도 제시하지 않은 채 급습하기 전에 알 시파 병원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것은 의료 시설을 공격하려는 구실에 불과했다. 그들은 또한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하지 않은 채 가자 북부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자살 벨트를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최근 이스라엘군 성명서는 "약 8,000명의 하마스 동맹이 제거되었다."고 있다고 언급했지만 어떠한 증거도 제시하지 못했다. 지금까지 이스라엘의 주장에 대한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반응은 무관심했다. 현장에서 입증할 증거도 없는 이스라엘의 발언과 비교하면 민간인의 파괴와 대량 학살이 얼마나 심각한 수준인지 팔레스타인 국민들은 100% 절감하고 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 쿠드스군(Quds Force of Iran’s Islamic Revolutionary Guard Corps) 사령관인 에스마일 카니(Esmail Qaani)는 하마스 정치국장 이스마일 하니예(Ismail Haniyeh)에게 살해된 하마스 관리 살레 알 아루리(Saleh al-Arouri)에 대해 편지를 보냈다.

카니는 이란 언론이 발표한 짧은 서한에서 "알 아루리의 순교를 축하하고 찬양한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와 점령지 서안지구에서 큰 패배의 일부를 떠넘기기 위해 그와 다른 팔레스타인 저항군 지도자들을 죽였다."고 말했다. 

카니는 이스라엘을 언급하면서 "순교자 알 아루리의 형제들이 어떻게 아이들을 죽이는 시오니스트 정권의 악몽이 될 것인지를 세계가 목격하게 될 것이다."라고 썼다.

쿠드스군은 이란 정예군의 대외작전부대로, 이스라엘과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서방 세력의 영향력을 물리치기 위해 싸우는 '저항 축'의 주요 지지자 역할을 해 왔다.

2. Bangladesh election live: Voting under way in polls boycotted by opposition. PM Sheikh Hasina is set to win a fifth term – fourth straight – in elections, boycotted by the main opposition party. Hasina voted just after ballots opened at 8am (02:00 GMT). Polls close at 4pm (10:00 GMT).  

방글라데시 야당 불참 속 총선 강행, 하시나 5선 확실 

다카 레지덴셜 마들 컬리지 투표소에서 선거를 돕는 선거관리 요원들

 

방글라데시에서 야당이 보이콧한 총선 투표가 진행 중이다. 셰이크 하시나(Sheikh Hasina) 총리는 제1야당의 보이콧에도 불구하고 이번 선거에서 연속 5선을 달성할 예정이다.

하시나는 오전 8시(02:00 GMT)에 투표가 시작된 직후 투표했다. 투표는 오후 4시(10:00 GMT)에 마감된다. 투표가 끝난 후 곧 개표가 시작될 예정이며, 첫 결과는 월요일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약 80만 명의 경찰, 준군사대, 경찰 보조원이 투표소를 지키고 있다. 군 관계자도 배치됐다. 여성은 자격을 갖춘 약 1억 2천만 명의 유권자 중 거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으며, 처음 투표하는 유권자는 약 1,500만 명에 달한다.

방글라데시의 일부 젊은 유권자들은 선거에서 투표하는 것이 별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하프사 이슬람 레이타(19세)도 총선 투표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레이타의 아버지이자 야당 BNP의 유명한 지도자인 사제둘 이슬람 수만(Sajedul Islam Suman)은 2014년 선거 전에 실종되었으며, 정부가 자행한 강제실종의 피해자로 추정된다.

레이타는 알 자지라(Al Jazeera)에게 "이번 총선이 불법 선거라고 믿었기 때문에 투표하러 가지 않았다. 국민의 위임 없이 권력을 잡은 이 불법 정부도 같은 방식으로 다시 선출될 것이다. 내가 왜 불법 총선의 일부가 되어야 하나?. 게다가 그들은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내 아버지를 내 삶에서 빼앗아갔다."고 말했다. 

아프난 아칸드(20)는 알자지라에게 투표하고 싶다고 말했지만 "부스에 가면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을 것이다. 내 친구 중 누구도 투표소에 가지 않는다. 이번 선거의 의미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셰이크 하시나는 선거를 보이콧하고 있는 제1야당인 방글라데시 국민당(BNP)을 테러조직이라고 불렀다. 그녀는 여동생, 딸과 함께 다카 시립대학에서 투표를 한 후 "나는 이 나라에서 민주주의가 지속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민주적 절차에 대한 믿음을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알 자지라가 방문한 투표소의 사무관들은 투표율이 20%를 훨씬 밑도는 눈에 띄게 낮다고 보고했다. BNP는 토요일부터 시작된 48시간 전국 파업을 발표해 투표율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치타공(hattogram)에서 난투를 벌이던 중 두 사람이 총에 맞았다. 이번 총격 사건은 아와미연맹(Awami League) 후보 모히우딘 바추(Mohiuddin Bachchu) 지지자들과 무소속 후보 모하마드 만주르 알람(Mohammad Manjur Alam) 지지자들 사이의 충돌이 있은 후 발생했다고 다카 트리뷴(Dhaka Tribune)이 보도했다. 치타공 부서의 토파일 이슬람(Tofail Islam) 국장은 대결 중 조잡한 폭탄 폭발에 대한 보고를 언급하면서 사건을 확인했다고 일간지는 덧붙였다.

3. Woman in her 90s pulled alive from rubble of Japan earthquake. The 7.6 quake struck on New Yea's Day, causing extensive damage to communities on the Noto Peninsula. 

일본 규모 7.6 대지진, 잔해 속에서 90대 여성 구조

지진으로 매몰됐던 90대 일본인 여성 구조 현장

 

새해 첫날 진도 7.6의 지진이 발생하여 혼슈(本州) 동해안 지역인 이시카와현(石川県) 노토반도(能登半島) 지역 사회에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 최소 126명의 목숨을 앗아간 강력한 지진이 발생한 지 124시간 만에 일본 서부의 무너진 집에서 90대 여성이 살아 남았다. 큰 피해를 입은 노토 반도 북단의 스즈시(珠洲市) 주민은 규모 7.6의 지진이 발생한 후 5일 이상 생존했다.

전국적으로 방송된 뉴스 영상에는 헬멧을 쓴 구조대원들이 파란색 비닐로 해당 지역의 전체를 가리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고, 여성은 보이지 않았다. 그녀의 상태는 불분명했다. 처음 72시간이 지나면 생존 가능성이 급격히 떨어진다. 당국에 따르면 약 200명이 아직 행방불명 상태로 남아 있다.

사망자 126명 중에는 지진 당시 끓는 물이 쏟아져 부상을 입고 회복 중이던 5세 소년도 포함됐다. 노토반도가 포함된 이시카와현 당국에 따르면 그의 상태는 갑자기 악화돼 금요일 사망했다.

지금까지 기록된 사망자의 대부분은 노토반도 북쪽에 있으며 맹렬한 화재 발생지였던 와지마시와 스즈시에서 발생했다. 50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고, 그 중 최소 27명이 중상을 입었다.

수십 채의 집이 폐허가 된 스즈시에서는 AFP 팀이 청소 작업을 촬영하는 동안 개 한 마리가 짖었다. 이는 암울한 발견의 신호였다. 개 조련사 기쿠치 마사요가 통신사에 "재난 구조견 훈련은 숨바꼭질 게임과 비슷한 것부터 시작된다. 마지막으로 그들은 잔해 아래에 있는 사람을 보면 짖도록 훈련을 받았다."고 말했다. 

발견된 사망자가 있는 집에는 표시가 되어 있으며, 검시관이 친척과 함께 시체를 식별할 때까지 그대로 보존된다.

4. Russia-Ukraine war: List of key events, day 683. As the war enters its 683rd day, these are the main developments.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683일째, 주요 전황

우크라이나 전쟁에 동원된 러시아 남성들의 귀환을 요구하며 모스크바에서 시위를 벌이는 여성

 

우크라이나 포크롭스크 인근에서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어린이 5명을 포함해 최소 11명이 숨졌다.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지역 주지사 바딤 필라쉬킨은 이번 공격으로 8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가 점령한 크림 반도 서쪽에 있는 사키 공군기지를 성공적으로 공격했다고 밝혔다. 공군 사령관 미콜라 올레슈크(Mykola Oleshchuk)는 텔레그램에"사키 비행장! 모든 목표물이 맞았다!"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비행장처럼 보이는 사진도 공개했다.

앞서 러시아는 자국 방공 부대가 크림 반도와 흑해 서부 지역을 겨냥한 우크라이나 미사일과 드론을 격추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2014년 우크라이나로부터 크림반도를 침공해 합병했다.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약 40km 떨어진 러시아 도시 벨고로드의 현지 관리들은 도시에 접근하던 "공중 표적"이 격추되었다고 말했다. 러시아인들이 정교회 크리스마스를 기념하기 위해 준비하는 동안 벨고로드에서 크리스마스 이브 미사가 전쟁 상황으로 인해 취소되었다고 발렌틴 데미도프 시장이 말했다.

러시아 정교회 성탄절 전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서 전사한 군인 가족들을 만나 "손에 무기를 들고 러시아의 이익을 수호하는 군인들에 대한 더 많은 지원"을 약속했다.

러시아의 전면적인 우크라이나 침공에 남편을 내보낸 약 15명의 러시아 여성들은 드문 공개 시위에서 상징적으로 모스크바 크렘린 성벽 아래에 있는 무명용사의 불꽃에 꽃을 바치고 전장에 나간 남성들의 귀환을 요구했다. 러시아군 총 병력 약 61만7천명 중 약 24만4천명의 우크라이나 전투에 동원되었다.

조 바이든 미 행정부의 최고 예산 관리인 샬란다 영은 의회 의원들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원조를 보충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스라엘에 대한 지원도 포함된 1060억 달러 규모의 계획이 미국-멕시코 국경의 이민 조치와 연계되어야 한다고 요구하는 공화당 의원들에 의해 자금 지원이 차단되었다. 영은 상황이 "끔찍하다"고 말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북동부 하르키우에 발사한 미사일 잔해를 분석한 결과 북한이 공급한 것으로 의심된다. 하르키우 지방검찰청이 1월 2일 북동부 도시를 강타한 무기 파편을 언론에 공개하면서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북한이 공급한 미사일로 우크라이나를 공격했다는 추가 증거를 제시했다. 드미트로 추벤코 대변인은 미사일의 직경이 러시아 이스칸데르 미사일보다 약간 더 크다고 말했다. 러시아 이스칸데르 미사일은 노즐, 내부 전기 권선 및 후면 부품도 달랐다.

러시아는 2030년까지 매년 32,000대 이상의 드론을 생산하고 국내 생산업체가 시장의 70%를 차지할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국영 TASS 통신이 안드레이 벨루소프 제1부총리를 인용해 보도했다.

5. India’s Aditya-L1 sun mission reaches solar orbit. Launched in September, the solar observation mission will undertake a comprehensive study of the sun. 

인도 태양 관측 우주선 '아디티아-L1', 태양 궤도 도달

2023년 9월 2일 인도 스리하리코타 사티쉬 다완 우주 센터에서 발사된 태양 임무 우주선 아디티아-L1

 

태양 관측 임무를 띤 인도의 우주선 아디티아-L1(Aditya-L1)이 태양 궤도에 도달했다. 2023년 9월에 시작된 태양 관측 임무는 태양에 대한 포괄적인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인도의 태양 관측 임무는 4개월 간의 여행 끝에 태양 궤도에 진입했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국가의 우주 탐사 야망에 대한 최근 성공이다. 인도우주연구기구(Indian Space Research Organisation)의 아디티아-L1 임무는 태양의 가장 바깥층을 측정하고 관찰하기 위한 다양한 장비를 탑재하고 있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토요일 X에 올린 글에서 "인도는 또 다른 랜드마크를 만들고 있다. 이것은 가장 복잡한 우주 임무를 실현하는 데 있어 우리 과학자들의 끊임없는 헌신에 대한 증거다."라고 말했다. 

인도 과학기술부 지텐드라 싱(Jitendra Singh) 장관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탐사선이 "태양-지구 연결의 신비를 발견하기 위해 최종 궤도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우주선은 라그랑주 포인트 1(Lagrange Point 1, 秤動點 1)에 위치했으며, 그곳에서 태양 코로나가 우주 날씨에 미치는 영향에 초점을 맞춰 태양에 대한 포괄적인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위성은 4개월 동안 약 150만km를 주행했는데, 이는 지구-태양 거리인 1억 5천만km의 일부에 불과하다.

태양을 뜻하는 힌디어 단어에서 이름을 딴 '아디티아' 임무는 지난해 8월 찬드라얀 3호 임무를 통해 인도가 최초로 달 남극 착륙에 성공한 최근 성과에 이은 것이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과학자들은 일론 머스크(Elon Musk)의 스타링크(Starlink) 통신 네트워크와 같은 벤처 기업에 영향을 미치는 현상에 특히 중점을 두고 태양 복사가 궤도에 있는 점점 더 많은 위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통찰력을 얻는 것을 목표로 한다.

ISRO 스레드하라 파니커 소마나스(Sreedhara Panicker Somanath) 국장은 기자들에게 "오늘 행사는 아디티아-L1을 정확한 헤일로(Halo, 光輪) 궤도에 배치하는 것뿐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이 효과를 이해하는 데 관심이 있다. 그래서 우리는 앞으로 많은 과학적 결과를 기대한다. 위성에 연료가 남아 있으면 최소 5년의 수명이 보장된다."라고  말했다.

전직 ISRO 과학자 마니쉬 푸로히트(Manish Purohit)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태양이 우주 날씨를 통제하기 때문에 태양에 대해 더 많이 알 필요가 있다. 낮은 지구 궤도는 앞으로 몇 년 동안 초혼잡해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ISRO는 태양 임무 착수 이후 X의 게시물을 통해 임무에 대한 정기적인 업데이트를 공유해 왔다. 미국과 유럽우주국은 1960년대 NASA의 파이오니어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수많은 탐사선을 태양계 중심부로 보냈다.

일본과 중국은 모두 지구 궤도에 자체 태양 관측소 임무를 시작했다. 그러나 ISRO의 최신 임무는 아시아 국가 중 태양 주위의 궤도에 진입한 최초의 임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