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단식 3번 시드인 아리나 사발렌카(3위, 벨라루스, 26세)가 어깨 부상으로 윔블던에서 기권했다. 사발렌카는 부상 문제로 지난 주 베를린 오픈 경기에서도 기권해야만 했다.
사발렌카는 월요일 오전 런던 아오랑기 파크(Aorangi Park)에서 연습을 했으나 약 15분 만에 떠나며 통증을 호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호주 오픈 챔피언은 토너먼트 개막일 1번 코트에서 열릴 두 번째 경기에서 USA 에미나 벡타스와 대결할 예정이었다.
사발렌카는 인스타그램에 자신이 윔블던에서 철수해야 한다는 사실에 "상심했다"고 게시했다. 그녀는 "나는 윔블던을 준비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했지만 불행히도 내 어깨가 협조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사발렌카는 이어 "오늘 연습에서는 최선을 다하기 위해 한계까지 밀어붙였는데, 우리 팀은 경기를 하면 상황이 더 나빠질 뿐이라고 설명했다."고 밝혔다.
사발렌카가 빠진 자리에는 최종 예선에서 UK의 소나이 카르탈에게 패한 러시아의 에리카 안드리바가 대신 올라가는 행운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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