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슬램 24회 우승에 빛나는 '레전드' 노박 조코비치(세계 2위, 세르비아)와 2024 프랑스 오픈, 윔블던 챔피언 까를로스 알까라스(3위, 에스빠냐)가 파리 올림픽 테니스 남자 단식 8강전에 진출하며 금메달을 향한 여정을 이어갔다.
'살아있는 전설' 조코비치는 7월 31일 12시(현지 시간) 필립 샤트리에 코트에서 열린 3회전 경기에서 독일의 도미니크 쾨퍼(70위)를 1시간 37분 만에 2-0(7-5, 6-3)으로 격파했다.
조코비치는 8월 1일 19시 필립 샤트리에 코트에서 열리는 8강전에서 그리스의 8번 시드 스테파노스 치치파스(11위)와 준결승 진출권을 놓고 맞붙는다. 치치파스는 3회전에서 아르헨티나의 12번 시드 세바스티안 바에스(18위)를 2-0(7-5, 6-1)으로 꺾고 올라왔다.
조코비치는 승리 후 "완전히 젖었다. 매우 습한 날이다. 비가 와서 기온과 공기가 조금이라도 시원해졌으면 좋겠다. 하지만 사실은 그렇다. 조건을 어느 정도 받아들이고 포용해야 하며 이는 상대방에게도 동일한 조건이므로 최선을 다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차를리(Charlie)' 알까라스는 12시 쉬잔느 랑글랑 코트에서 열린 3회전 경기에서 러시아 국적의 개인 중립 선수(Athlètes Individuels Neutres, AIN) 로만 사피울린(40위)을 1시간 29분 만에 2-0(6-4, 6-2)으로 완파했다.
그러나, 알까라스와 프랑스 오픈 14회 우승자 라파엘 나달의 '드림 복식조'는 남자 복식 8강전에서 US의 오스틴 크라이첵과 라지브 램 조에게 0-2(2-6, 4-6)로 패해 탈락했다.
2번 시드 알까라스는 8월 1일 12시 필립 샤트리에 코트에서 열리는 8강전에서 US의 9번 시드 토미 폴(13위)과 4강 진출권을 놓고 한 판 승부를 벌인다. 폴은 3회전에서 홈 코트의 꼬렁땅 무떼(69위)를 2-0[7-6(5), 6-3]으로 물리치고 올라왔다.
2024 프랑스 오픈 결승 진출자 알렉산더 즈베레프(4위)는 호주의 알렉세이 포피린(63위)을 2-0(7-5, 6-3)으로 제압하고 8강에 진출했다. '독일 전차' 3번 시드 즈베레프는 8월 1일 12시 쉬잔느 랑글랑 코트에서 열리는 준준결승에서 이탈리아의 11번 시드 로렌초 무세티(16위)와 대결한다.
6번 시드 노르웨이의 카스페르 루드(8위)는 8월 1일 쉬잔느 랑글랑 코트에서 열리는 3번째 8강전 경기에서 캐나다의 13번 시드 펠릭스 오제-알리아심(19위)과 맞붙는다. 루드는 3회전에서 아르헨티나의 프란시스코 세룬돌로(26위)를 2-0(6-3, 6-4), 오제-알리아심은 4번 시드의 AIN 다닐 메드베데프(5위)를 2-0[6-3, 7-6(5)]으로 각각 이기고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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