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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3차 전교조 해직교사 원상회복 특별법 제정 촉구 수요시위

林 山 2024. 8. 7. 18:16

윤석열 정권은 전교조 해직교사 원상회복 특별법 제정하라!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가 국가폭력 인정했다!!!​

윤석열 정권은 국가폭력 희생 해직교사 즉시 원상회복하라!

 

전남 목포시 국민은행 앞 최기종, 박기철, 조창익, 한귀석 선생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가 인권침해 인정했다!!!​

이주호 장관은 전교조 해직교사 명예 당장 원상회복시켜라!

국민의 힘은 89 해직교사 원상회복 특별법 제정 앞장서라!!!

 

전남 목포시 국민은행 앞 최기종 선생

 

전교조 해직교사 원상회복 외면한 문재인 정권 규탄한다!!!

전교조 해직교사 원상회복 소극 대처한 민주당 각성하라!!!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원상회복 특별법 제정에 앞장서라!!!

 

전남 목포시 국민은행 앞 박기철 선생

 

정치 독점 민주당과 국힘은 교원들의 정치 참여 보장하라!!!

 

전남 목포시 국민은행 앞 조창익 선생

 

검찰 독재에도 전교조 해직교사 원상회복을 위한 투쟁을 막을 수는 없다. 장장 35년을 기다렸다. 윤석열 정부는 특별법을 제정해 국가 폭력으로 강제 해직시킨 전교조 교사들을 원상회복시켜라!

 

전남 목포시 국민은행 앞 한귀석 선생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에서도 전교조 교사 대량 해직은 국가 폭력에 의한 인권 침해라고 판정했다. 정부는 전교조 해직교사 원상회복을 위한 특별법 제정하라!

 

경기도 성남교육지원청 앞 정양희 선생

 

[1인시위 334 일차 단상] 진심은 힘이 있다! - 89년 전교조 해직교사 양운신


“1989년 전교조 교사 해직은 중대한 인권 침해 사건이다. 정부는 사과하라!”
(2022.12.8. 진실화해위원회) 

시위하러 교육청으로 가는 동안에는 휴대전화를 잘 보지 않는다. ‘일찍 도착해야 하는데’하는 생각에 빠진 탓이다. 그런데 웬일인지 오늘은 주머니 속 휴대전화에 손이 갔다. 지난주에 응원 시위를 나왔던 현직 교사 곽 선생님한테서 문자가 와 있었다. 

“지금쯤이면 교육청 근처에 도착하셨겠네요. 어제와 오늘 이틀간 오후 연수가 있어 곁에 서 있지 못해 정말 죄송해요. 오전에 비도 내리고, 열기도 후끈해요. 마치고 조심히 들어가세요.”

곽 선생님의 진심이 내 가슴에 와닿았다. “예. 염려하지 마세요. 혼자서도 잘해요. ㅎㅎ. 고맙습니다. 연수가 유익하고 즐겁기를 바랍니다.”라고 정류장에 서서 답글을 보냈다. 

‘불의가 법이 될 때 저항은 의무가 된다.’라는 말이 있다. 아인슈타인이 한 말이라는 설도 있고, 토머스 제퍼슨이 한 말이라는 설도 있다. 둘 다 했을 수도 있다. 누가 했느냐가 중요한가? 그것이 맞는 말이라는 게 중요하다. 여전히 큰 울림을 준다. 1989년 군부독재 정권의 저지른 국가폭력으로 전교조 교사들 1,700명이 해직당했다. 그것은 불의였다. 진실화해위원회도 그 점을 인정했다. 그래서 나는 당사자로서 1989년 전교조 해직교사 원상회복을 주장하며 교육청 앞에서 시위한다. 저항하는 것이다. 그것은 의무니까. 더구나 당사자가 아닌가!

그러면 당사자가 아닌 사람은 어떤가? 애초에 ‘불의가 법이 될 때 저항은 의무가 된다.’라는 말에서 ‘국민의’란 단어가 생략되었다. “불의가 법이 될 때 ‘국민의’ 저항은 의무가 된다.”가 정확한 말이다. 불의가 법이 되는데 독재자가 저항할 리 없다. 당연히 ‘저항의 주체는 국민이다.’ 그게 가능한가? 그게 맞는 말인가? 그러면 저항하지 않는 국민은 국민이 아니란 말인가? 그러니 ‘깨어있는’이라는 말이 더 들어가야 한다. ‘모르면’ 어쩔 도리가 없다. “불의가 법이 될 때 ‘깨어있는’ ‘국민의’ 저항은 의무가 된다.” 모르면 어쩔 수가 없다고 치더라도 깨어있으면서도 저항하지 않는다면 그건 불의에 동조하는 게 되고 만다.

 

경기도 고양교육지원청 앞 양운신 선생

 

그러니 매천 황현(1855년~1910년) 선생은, 벼슬 한번 한 공직자도 아니지만 일제에 나라를 빼앗기자, 지식인의 책임을 통감하고 유서로 절명시(絶命詩) 4수를 써놓고 절규하며 자결하지 않았던가. 

【조수애명해악빈 근화세계이침륜 추등엄권회천고 난작인간식자인 (鳥獸哀鳴海岳嚬 槿花世界已沈淪  秋燈掩卷懷千古 難作人間識字人)】 새와 짐승도 슬피 울고 바다와 산도 찡그리니 무궁화 이 강산은 이미 침몰해버렸구나, 가을 등잔 아래 책 덮고 흘러간 긴 역사 생각하니 인간 세상의 지식인 노릇 하기 정말로 어렵구나.(절명시 제3수)

요즘 이런 공직자가, 지식인이, 시대의 불을 밝히는 어른이 어디에 있는가? 주상 전하의 불의를 보면 도끼를 꺼내놓고 ‘차라리 소신을 죽여 주시옵소서!’하고 목숨 걸고 충언하던 선비를 어디 가서 찾을 수 있을까? 

이제 다시 오늘 문자를 보낸 곽 선생님 이야기로 돌아간다. 세상사가 다 이론대로 되는가? 현직 교사인 곽 선생님이 오늘 내가 하는 ‘1989년 전교조 해직교사 원상회복 1인시위’에서 눈을 돌리고 직무 연수를 받는다고, 아니 방학 때 건강을 돌보며 편히 쉰다고 탓할 사람 지구상에 없다. 그러니 그에게 ‘(1989년 전교조 해직교사 원상회복) 시위는 의무가 아니다.’ 그런데도 연수받으러 가며 오늘 시위할 나를 염려해주니 나는 감동해야 맞다. 그 앞에선 나는 어린아이가 되고 만다. 그래서 답 문자를 보낼 때, ‘염려하지 마세요. <TV 뽀뽀뽀를 많이 봐서> 혼자서도 잘해요.’ 하려다가 너무 장난스럽게 보일까 봐 <TV 뽀뽀뽀를 많이 봐서>는 뺐다. 잠시 경건해져야 할 것 같아서. 곽 선생님은 지금 자기 위치에서 훌륭한 지식인이요 공직자다. 그런데 주변엔 매천도, 도끼 상소를 하던 선비도 찾기 어렵다. 당연히 ‘디올 백은 뇌물입니다. 처벌해야 합니다.’ 하는 정부 관료도 없다. 채 해병 사망 진상 규명은 요원하기만 하다. 국민의 원성이 끝이 없다. 

그래도 나는 곽 선생님 같은 분들한테서 새로운 세상에의 희망을 본다. 오늘(아니, 2020년 시위 시작이래) 곽 선생님의 깨어있는 진심이 나를 힘 나게 했다. 그처럼 나의 원상회복 투쟁도 그런 희망에 밑거름이 된다면 좋겠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전교조 해직교사 원상회복 투쟁을 한다.

2024. 8. 7. 수.
교육민주화동지회(교민동) 양운신

 

전남 순천시 국민은행 앞 한상준, 박병섭 선생

 

경남 거제시 고현시장 만남의 광장 장병공 선생
충북 충주시 교현동 체육관 사거리 임종헌

 

2024년 8월 7일 수요일

교육민주화동지회/참교육동지회​/전교조원상회복추진위원회

1. 교육민주화동지회 '원상회복 특별법 제정하라!'

https://blog.naver.com/leemsan/222950809012

2. 국가폭력 피해자 ‘배보상 특별법’ 대통령 나서야

https://blog.naver.com/leemsan/222939218190

3. 89년 전교조 해직교사 원상회복의 법적 정당성

https://blog.naver.com/leemsan/222849745106

4. 진실 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보도 자료

https://blog.naver.com/leemsan/22295076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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