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롤랑가로스] '코트의 악동' 닉 키리오스, 8년 만에 컴백

'코트의 악동' 닉 키리오스, 8년 만에 2025 프랑스 오픈 컴백

'코트의 악동' 닉 키리오스

 

닉 키리오스는 8년 만에 프랑스 오픈에 복귀하며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2017년 이후 롤랑가로스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던 30세의 키리오스는 남자 복식에서 호주 출신의 조던 톰슨과 팀을 이룰 예정이다. 

윔블던 결승 진출 경험이 있는 키리오스는 최근 시즌 동안 발, 무릎, 손목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며, 2025년에는 단식 경기에 단 4번만 출전했다.

 

키리오스는 당초 파리 오픈 출전을 계획하지 않았지만, 톰슨의 파트너인 맥스 퍼셀이 4월에 2024년 12월로 소급 적용되는 18개월 도핑 금지 처분을 받은 후 복식 출전 제안을 수락했다.  

키리오스는 윔블던 대회를 앞두고 단식 선수 생활을 재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키리오스는 캔버라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프랑스 오픈은 애초에 계획에 없었어요."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맥스 퍼셀과의 경기 이후 조던이 파트너를 찾고 있었고, 저에게도 경기에 출전할 의향이 있냐고 물었죠. 전에 프랑스 오픈에 출전한 적이 있어서, 다른 호주 선수와 함께 뛰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으면 좋겠어요."라고 덧붙였다. 

키리오스와 조던 두 선수는 2017년 파리에서 함께 경기를 치르며 3회전까지 진출했는데, 특히 2번 시드 피에르 위그 에르베르와 니콜라 마위 조를 1회전에서 꺾는 등 눈부신 활약을 펼친 바 있다. 

키리오스는 2022년 호주 오픈에서 타나시 코키나키스와 함께 남자 복식에서 우승했고, 톰슨은 작년 퍼셀과 함께 US 오픈에서 우승했다. 

2025년 프랑스 오픈은 5월 25일부터 6월 8일까지 열린다.

보도 Elizabeth Botcherby BBC Sport journalist
원문 https://www.bbc.com/sport/tennis/articles/c057lndpv25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