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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RG] 그랜드슬램 챔프 노박 조코비치, 파리 클레이 코트서 100승 달성

林 山 2025. 6. 3. 10:23

'살아있는 전설' 세르비아의 6번 시드 노박 조코비치가 6월 2일 필리프 샤트리에 코트에서 열린 2025 프랑스 오픈 남자 단식 4회전에서 UK의 캐머런 노리를 3-0(6-2, 6-3, 6-2)으로 완파하고 준준결승에 진출하며 우승을 향한 여정을 이어갔다.  

캐머런 노리를 꺾고 프랑스 오픈에서 100승을 달성한 노박 조코비치

 

지난 주 조코비치는 제네바에서 ATP 100승을 달성한 세 번째 선수가 되며 위대한 역사를 썼다. 세계적인 세르비아 선수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훨씬 더 큰 기록을 향해 거침없이 나아가고 있다. 

월요일 저녁 코트 필립-샤트리에에서 열린 경기에서 3회 RG 챔피언에 오른 38세의 조코비치는 UK의 노리를 맞아 가볍게 물리치고 롤랑가로스에서 100승을 달성한 두 번째 선수가 되었다. 

1년이라는 시간이 얼마나 큰 변화를 가져왔는지. 작년 파리 대회에서도 조코비치는 4회전까지 진출했지만, 로렌조 무세티와 프란시스코 세룬돌로를 상대로 연속 5세트 접전을 벌인 끝에 8강에 진출했다. 

세룬돌로에게 거둔 승리는 다음 날 무릎 부상으로 수술을 받아야 했기에 결국 기권하게 만들었다. 올해 8강 진출은 비교적 순조로웠다. 조코비치는 아직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파리 클레이 코트에서 21연승을 달리고 있다. 

 

코트 필리프-샤트리에에서 지난해 올림픽 금메달을 딴 38세의 조코비치는 2022년 8강에서 라파엘 나달에게 패한 이후 파리 클레이 코트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노리는 조코비치를 꺾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24회 메이저 우승자인 조코비치의 뛰어난 플레이에 노리의 분전은 빛을 잃었다. 

 

이번 승리로 8연승 행진을 이어간 조코비치는 베이스라인에서 뛰어난 플레이를 선보였다. 다양한 각도의 그라운드 스트로크로 코트를 쪼갰다. 그는 인내심을 가지고 사우스포를 체계적으로 탐색하며 더욱 공격적인 자세를 취할 기회를 기다렸다.  

2세트 초반과 같은 상황에서 뒤처졌을 때, 그리고 같은 세트 후반 3-3 상황에서 브레이크 포인트를 맞이했을 때, 조코비치는 가장 위풍당당한 테니스를 펼쳤다. 그는 숏 포인트와 롱 포인트 모두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그는 9타 이상 지속된 28번의 랠리 중 21번을 따냈다. 

앞으로 펼쳐질 드로의 난관을 극복해야 할 조코비치에게는 첫 네 경기를 무리하지 않고 헤쳐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그리고 그는 그렇게 해냈다. 조코비치는 8강전에서 알렉산더 즈베레프와 맞붙게 된다.  

조코비치는 8강전을 통과하면 시드 배정에 따라 준결승에서 야니크 지너, 결승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와 맞붙게 된다. 그는 4라운드 동안 코트에서 단 9시간 25분만을 보냈다. 

 

조코비치는 앞으로 다가올 도전을 위해 모든 에너지를 아껴야 했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절박함을 가지고 경기에 임했다. 그는 1회전부터 4회전까지 4경기에서 한 세트에 4게임 이상을 내준 적이 단 두 번뿐이다.   

38세의 조코비치는 1971년 헝가리의 이슈트반 굴리아스 이후 롤랑가로스 8강 진출자 중 최고령으로 기록되었으며, 롤랑가로스 4회전 경기에서 19승 무패 전적을 이어갔다. 그는 이로써 16년 연속 8강에 진출했다. 

조코비치는 롤랑가로스에서 116번째(100승 16패) 경기를 치르며 오픈 시대에 이 대회에서 가장 많은 경기를 뛴 선수로 클레이 코트의 왕자 라파엘 나달과 동률을 이루었다.

 

또한 그는 오픈 시대에 그랜드 슬램 단일 대회에서 가장 많이 8강에 진출한 선수라는 기록도 경신하여 윔블던에서 로저 페더러가 세운 18개를 넘어섰다. 

제공 롤랑가로스
https://www.rolandgarros.com/en-us/article/rg2025-djokovic-v-norrie-things-we-learn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