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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6.1.BBC] 제임스웹 우주망원경, 지금까지 가장 오래되고 먼 은하 관측

Earliest and most distant galaxy ever observed. The James Webb Space Telescope has smashed its own record for detecting the most distant known galaxy.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 지금까지 가장 오래되고 먼 은하 관측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James Webb Space Telescope)이 가장 멀리 있는 은하를 탐지한 자체 기록을 경신했다. JADES-GS-z14-0이라고 불리는 이 별들의 집합은 빅뱅 이후 불과 2억 9천만년이 지난 시점에 발견되었다.  다시 말하면, 우주의 나이가 138억 년이라면 우주 나이가 현재 나이의 2%에 불과했을 때 우리가 은하계를 관찰하고 있다는 뜻이다. ..

[2024 롤랑가로스] 우승 후보 아리나 사발렌카 3회전행, 우치지마 2-0 완파

2023, 2024 호주 오픈 챔피언 아리나 사발렌카(26세, 벨라루스, 세계 2위)가 2024 프랑스 오픈 여자 단식 3회전에 진출하며 우승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2번 시드를 받은 사발렌카는 5월 30일 필리프 샤트리에 코트에서 열린 2회전에서 우치지마 모유카(内島萌夏, 22세, 일본, 83위)를 62분만에 2-0(6-2, 6-2)으로 가볍게 완파했다.   우치지마는 지난 6개월 동안 하드 코트와 클레이 코트에서 여섯 번의 ITF 타이틀을 따내고 19연승을 올리며 2024 롤랑 가로스 예선전에 참가했다. 그녀는 3번의 예선전에서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본선에 올라왔다. 우치지마는 본선 1회전에서 예선을 거쳐 올라온 아이린 부릴로 에스코리후엘라(26세, 스페인, 302위)를 2-0(6-1, 6-1..

[2024 롤랑가로스] 디펜딩 챔피언 노박 조코비치 3회전 진출, 바에나 3-0 격파

디펜딩 챔피언 노박 조코비치(37세, 세르비아, 세계 1위)가 2024 프랑스 오픈 남자 단식 3회전에 진출하며 타이틀 방어를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톱 시드 조코비치는 5월 30일 필리프 샤트리에 코트에서 열린 2회전에서 로베르토 카르바예스 바에나(31세, 스페인, 63위)를 상대로 2시간 4분만에 3-0(6-4, 6-1, 6-2)으로 가볍게 물리쳤다. 이날 경기 승리로 '무결점 테니스' 조코비치는 19년 연속 클레이 코트 그랜드 슬램 32강 진출을 기록했다.    추운 날씨 속에서 경기가 시작된 탓인지 '살아있는 전설' 조코비치는 1세트에서 자신의 첫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당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후 두 선수는 게임 스코어 1-1, 2-2, 3-3에 이어 4-4까지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하지만, ..

[2024 롤랑가로스] '한국의 희망' 권순우 2회전에서 탈락, 코르다에 1-3 패

'한국의 희망' 권순우(26, 494위)가 2024 프랑스 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탈락해 큰 아쉬움을 남겼다. 권순우는 13번 코트에서 열린 2회전에서 세바스찬 코르다(23세, USA, 28위)에게 2시간 32분만에 1-3(4-6, 4-6, 6-1, 3-6)으로 패했다.   1세트는 코르다의 선공(先攻, 서브 게임)으로 시작됐다. 두 선수는 상대 첫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게임 스코어 1-1, 2-2에 이어 3-3까지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균형을 먼저 깨고 나선 코르다는 7번째 권순우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한 뒤 자신의 서브 게임을 착실하게 지켜 1세트를 6-4로 따냈다.  권순우의 선공으로 시작된 2세트도 1세트와 비슷한 양상이 벌어졌다. 두 선수는 각각 자신의 서브 게임을 굳게 지키며 게임 스..

[2024.5.31.BBC] 홍콩 민주화 운동가 14명, 국가보안법 전복 혐의 씌워

Hong Kong convicts 14 activists of subversion. Hong Kong has found 14 pro-democracy activists guilty of subversion in the largest use yet of a China-imposed National Security Law. 홍콩 민주화 운동가 14명, 국가보안법 전복 혐의 씌워    홍콩(香港)은 중국(中國)이 부과한 국가보안법(國家保安法, National Security Act)을 사상 최대 규모로 활용한 체제 전복 혐의로 민주화 운동가 14명을 유죄로 판결했다. 이들 중에는 렁궈훙(Leung Kwokhung, 梁國雄) 전 의원과 헬레나 웡(Helena Wong, 黃碧雲) 의원, 언론인 출신 운동가 기네스..

국가정보원 전 과거사조사위원 박용덕 호소문

국가정보원 전 과거사조사위원 박용덕 호소문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 전 과거사조사위원 박용덕입니다. 저는 2024년 2월 서울시교육청에서 나온 후 여순사건조사위원회 위원에 임용되었습니다. 그런데, 여순사건조사위원회가 국정원 신원조회 회신 결과를 이유로 3월말에 어처구니없이 제 임용을 취소했습니다. 여순사건조사위원회는 국정원이 과거 제 국가보안법 기소 사실과 전교조 해직교사 국가배상 소송에서 2회 증인을 선 것을 국정원 과거사위원회에서 취득한 국정원 문서에 대한 국가기밀 누설이라고 간주한 것 같습니다. 임용 취소의 부당함을 알리고 싸우기 위해 방송 인터뷰를 했는데, 5월 31일 MBC 저녁 뉴스(7시40분)에 편성되어 보도된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이 문제는 제 개인적인 일이 아니고 계속 싸워야 할 일이라..

나도수정초 '숲속의 요정(妖精, Fairy)'

식물의 세계에는 신비롭고 신기한 것들이 많다. 2024년 5월도 끝나갈 무렵에 경기도 안성의 어느 산에서 만난 나도수정초도 신기한 식물 가운데 하나다. 나도수정초를 처음 보는 사람들은 대부분 버섯(mushroom, toadstool)이라고 오해하기 쉽다. 하지만, 꽃이 피고 열매를 맺는다는 점에서 나도수정초는 분명 초본식물(草本植物, herbaceous plants)이다.   나도수정초는 생김새도 매우 특이하다. 나도수정초를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마치 외계인을 마주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그래서, 나도수정초를 파란 눈의 외계인 'ET'라는 별명으로 부르기도 한다.     국립생물자원관 한반도의 생물다양성(국생관)의 나도수정초 분류는 식물계(植物界, Plantae) 피자식물문(被子植物門, ..

야생화이야기 2024.05.30

[2024 롤랑가로스] 디펜딩 챔프 이가 슈피온텍 3회전행, 오사카에 2-1 신승

디펜딩 챔피언 이가 슈피온텍(22세, 폴란드, 세계 1위)이 3회전에 진출하며 롤랑 가로스 연속 제패를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이가는 5월 30일 필리프 샤트리에 코트에서 열린 여자 단식 2회전에서 그랜드 슬램 4회 챔피언 오사카 나오미(大坂なおみ, 26세, 일본, 세계 랭킹 134위)를 2시간 57분만에 2-1[7-6(1), 1-6, 7-5]로 힘겹게 물리쳤다.    두 선수는 전,현 챔피언답게 1세트 초반부터 치열한 접전이 벌어졌다. 오사카는 7번째 게임까지 게임 스코어 3-4로 뒤지다가 막판 추격에 나서 5-5 타이를 이룬 뒤 11번째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켜 6-5로 뒤집는 데 성공했다. 이어 이가도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켜 6-6, 승부는 타이브레이크로 넘어갔다. 타이브레이크에서는 이가의 일방적..

카테고리 없음 2024.05.30

[2024 롤랑가로스] 우승 후보 야닉 시너 3회전 진출, 가스케 3-0 완파

올해 첫 그랜드 슬램 2024 호주 오픈 우승자 야닉 시너(22세, 이탈리아, 세계 2위)가 2회전을 통과 2번째 메이저 대회 제패를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시너는 5월 30일 필리프 샤트리에 코트에서 열린 2회전에서 홈 코트의 노장 리샤르 가스케(37세, 124위)를 상대로 2시간 15분만에 3-0(6-4, 6-2, 6-4)으로 가볍게 이겼다.   수요일 밤 시너는 2년 연속 롤랑가로스에서 2회전 역전패를 피하며 가스케에게 놀라운 승리를 거뒀다. 2023 롤랑가로스 2회전에서 시너는 5시간 30분에 걸친 혈투 끝에 독일의 다니엘 알트마이어에게 패한 바 있다. 이는 그가 롤랑가로스에서 상위 10위권 밖의 선수에게 당한 첫 패배였다. 그러나, 시너는 이 충격적인 패배를 잘 극복하고 롤랑가로스에서 연승 행진..

[2024 롤랑가로스] 세계 3위 까를로스 알까라스 3회전 진출, 드 용에 3-1 승

'흙신' 라파엘 나달의 후예 까를로스 알까라스(21세, 스페인, 세계 3위)가 3회전에 진출하며 우승 고지를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3번 시드 알까라스는 29일 필리프 샤트리에 코트에서 열린 2회전에서 제스퍼 드 용(23세, 네덜란드, 176위)을 3시간 9분만에 3-1(6-3, 6-4, 2-6, 6-2)로 제압했다.   2022 US 오픈, 2023 윔블던 챔피언 알까라스는 이번 롤랑가로스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드 용은 3세트에서 173위나 위인 알까라스를 맞아 자신의 서브 게임을 모두 지키고 상대 서브 게임을 두 개나 브레이크하며 6-2로 가져가는 등 기대 이상으로 선전했다.    4세트에서도 드 용은 초반부터 상대 서브 게임을 두 개나 브레이크하며 게임 스코어 2-2까지 팽팽한 대결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