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노래 - 오장환 시, 김성장 서 나의 노래 - 오장환 시, 김성장 서 나의 노래 - 오장환 나의 노래가 끝나는 날은 내 가슴에 아름다운 꽃이 피리라. 새로운 묘에는 옛 흙이 향그러 단 한 번 나는 울지도 않았다. 새야 새 중에도 종다리야 화살같이 날아가거라 나의 슬픔은 오직 님을 향하여 나의 과녁은 오직 님을 향하여 단.. 책 한 권 시 한 수 2019.10.24
광야 - 이육사 시, 김성장 서 광야 - 이육사 시, 김성장 서 광야 - 이육사 까마득한 날에 하늘이 처음 열리고 어디 닭 우는 소리 들렸으랴. 모든 산맥들이 바다를 연모해 휘달릴 때도 차마 이곳을 범하던 못하였으리라. 끊임없는 광음을 부지런한 계절이 피어선 지고 큰 강물이 비로소 길을 열었다. 지금 눈 내리고 매화.. 책 한 권 시 한 수 2019.10.22
해 - 박두진 시, 김성장 서 해 - 박두진 시, 김성장 서 해 - 박두진 시 해야 솟아라. 해야 솟아라. 말갛게 씻은 얼굴 고운 해야 솟아라. 산넘어 산넘어서 어둠을 살라 먹고, 산 넘어 밤새도록 어둠을 살라 먹고, 이글이글 앳된 얼굴 고운 해야 솟아라. 달밤이 싫여, 달밤이 싫여, 눈물 같은 골짜기에 달밤이 싫여, 아무도.. 책 한 권 시 한 수 2019.10.18
旗ㅅ발(깃발) - 유치환 시, 김성장 서 旗ㅅ발(깃발) - 유치환 시, 김성장 서 깃발 - 유치환 이것은 소리없는 아우성./저 푸른 해원(海原)을 향(向)하여 흔드는/영원(永遠)한 노스탈쟈의 손수건./순정(純情)은 물결같이 바람에 나부끼고/오로지 맑고 곧은 이념(理念)의 표(標)ㅅ대 끝에/애수(哀愁)는 백로(白鷺)처럼 날개를 펴다./아.. 책 한 권 시 한 수 2019.10.17
추억 - 조병화 시, 김성장 서 추억 - 조병화 시, 김성장 서 추억 - 조병화 시 잊어 버리자고 바다 기슭을 걸어 보던 날이 하루 이틀 사흘 여름 가고 가을 가고 조개 줍는 해녀의 무리 사라진 겨울 이 바다에 잊어 버리자고 바다 기슭을 걸어 보던 날이 하루 이틀 사흘 시인 조병화가 1949년에 쓴 시다. 무언가 짠하고 애잔.. 책 한 권 시 한 수 2019.10.16
향수 - 정지용 시, 김성장 서 향수 - 정지용 시, 김성장 서 향수 - 정지용 넓은 벌 동쪽으로/옛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회돌아 나가고,/얼룩백이 황소가/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 리야. 질화로에 재가 식어지면/비인 밭에 밤바람 소리 말을 달리고,/엷은 졸음에 겨운 늙으신 아버.. 책 한 권 시 한 수 2019.10.15
시시비비(是是非非) - 김삿갓 시, 김성장 서 시시비비 - 김삿갓 시, 김성장 서 시시비비(是是非非) - 김삿갓 是是非非非是是(시시비비비시시) 是非非是非非是(시비비시비비시) 是非非是是非非(시비비시시비비) 是是非非是是非(시시비비시시비) 옳은 것 옳다 하고 그른 것 그르다 함도 옳지 않을 때가 있고 그른 것 옳다 하고 옳은 것.. 책 한 권 시 한 수 2019.10.14
껍데기는 가라 - 신동엽 시, 김성장 서 껍데기는 가라 - 신동엽 시, 김성장 서 껍데기는 가라 - 신동엽 껍데기는 가라. 사월(四月)도 알맹이만 남고 껍데기는 가라. 껍데기는 가라. 동학년(東學年) 곰나루의, 그 아우성만 살고 껍데기는 가라. 그리하여, 다시 껍데기는 가라. 이곳에선, 두 가슴과 그곳까지 내논 아사달 아사녀가 .. 책 한 권 시 한 수 2019.10.14
서시 - 윤동주 시, 김성장 서 서시 - 윤동주 시, 김성장 서 서시 - 윤동주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일제 강점기라.. 책 한 권 시 한 수 2019.10.14
김성장 시인의 북 콘서트 날짜 - 10월 8일(화요일) 저녁 7시 장소 - 충주 '책이 있는 글터' 서점 3층 김성장 시인 관련 포스터들 김성장 시인이 오랜만에 충주에 온다. 김성장 시인은 충북도내 중고등학교에서 국어 교사를 역임했고, 학교와 사회의 그늘진 곳, 아프고 힘든 곳에서 시와 붓글씨로 참여하고 있는 실천적 .. 알림판 2019.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