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간(癲癎)은 뇌신경세포에 생긴 돌발적인 기능이상(機能異常)으로 인해 발작적인 의식장애(意識障礙)를 기본증세로 하면서 경련발작(痙攣發作)이 일정한 사이를 두고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병증으로 보통 간질(癎疾, epilepsy)이라고 부른다. 대뇌발작(大腦發作, cerebral seizure)과 경련성 질환(convulsive disorder)은 간질과 같은 의미다. 한의학에서 간질은 칠정내상(七情內傷)이나 음식, 풍(風) 등에 의한 간비신(肝脾腎)의 장애로 생긴 담(痰)이 상요(上擾)하여 생긴다고 본다. 또, 간질에 걸리는 소인은 유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간질은 전체 인구의 0.5% 정도에서 발견되는 비교적 흔한 질병으로 여성보다 남성에게 조금 더 많다. 환자의 70% 이상은 20세 이전에 첫 발작이 나타난다.
간질은 하나의 독립된 질환이 아니라 뇌신경세포가 지나치게 흥분된 상태에서 생기는 복합적인 증상이다. 간질은 발작형태에 따라 대발작(大發作, grand mal)과 소발작(小發作, petit mal), 병소발작(病巢發作, focal seizure)으로 분류한다. 그외 영아연축(兒攣縮, infantile spasm), 간질대리증(癎疾代理症, epileptic equivalent)이 있다. 실제로는 여러 가지 증상이 섞여 나타나는 환자가 많다. 히스테리성 간질(hystero-epilepsy)은 간질과 비슷한 히스테리성 발작이지만 진단상 간질과 분명히 구별해야 한다.
갑자기 의식이 상실되면서 강직성의 근육수축이 있은 다음 사지의 간헐적인 경련을 일으키는 간질은 뇌 전체 또는 대부분에 이상이 있는 전신성 간질이다. 국소적으로 생겨서 점차 전신으로 전파되는 발작은 초점운동발작, 초점감각발작, 정신운동성 발작, 실어성 발작, 정신성 발작, 내장성 발작 등 6가지가 있다. 전신성 간질환자의 50% 이상에서는 몸의 어느 한 부분의 운동기능이나 감각이 이상해지는 등 발작이 시작되기 전 짧게는 몇 분의 일 초에서 길면 몇 초간 지속되는 간질성 전조(癎疾性前兆)가 나타난다. 전조증상으로는 낯선 환경임에도 익숙한 느낌이 드는 착각현상이나 환청, 환시(幻視), 귀에서 윙하는 소리가 들리거나 기분 나쁜 냄새나 맛을 느끼는 것 등이 있다. 간질성 전조는 곧 간질의 예고증상이라고 할 수 있다.
대발작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지면서 팔다리의 경련 등 전신경련이 일어나는 것이 특징이다. 의식을 잃고 쓰러지기 전에 호흡기와 후두근육이 갑자기 수축하여 숨을 크게 내쉬므로 날카로운 비명을 지르기도 한다. 강직성 경련은 대개 1분 안에 끝난다. 그러나 의식을 잃은 동안 호흡기 근육의 지속적인 수축으로 호흡이 불가능하여 안면 창백이나 청색증이 나타난다. 이어서 팔다리가 씰룩거리거나 갑자기 홱 움직이고 뒤틀리는 등의 간대성 근경련(間代性筋痙攣, myoclonus, epileptic)이 일어난다. 이때, 턱 근육의 수축으로 혀를 깨물 수도 있으며, 소변을 보기도 한다. 전신발작은 보통 5분 안에 완전히 끝난다. 발작이 끝나면 환자는 혼란스럽고 졸음이 오며, 두통이 올 수도 있다. 정상으로 돌아온 뒤에는 발작을 일으킨 사실이나 발작시의 행동을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 발작이 정상으로 돌아오지 않고 연달아 발작이 발생하는 간질지속상태가 되면 치명적일 수 있다.
소발작은 순간적으로 의식을 잃는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지만 대발작에서처럼 불수의운동(不隨意運動)이 있거나 넘어지는 일은 없는 것이 특징이다. 발작이 15초 이상 지속되는 경우는 드물다. 소발작은 하루에도 여러 번, 어떤 때는 수백 번 일어날 때도 있다. 발작이 끝나면 정신이 다시 돌아와 하던 일을 계속할 수 있다. 소발작은 주로 소아기에 발생하며, 대개 20세 전후에는 증상이 사라진다. 소발작시 뇌파 양상은 극파(棘波, spike)와 파동(波動, wave motion)이 1초에 3회씩 반복된다. 소발작이 수분 또는 수시간 지속적으로 일어나는 경우도 있다.
병소발작은 뇌의 특정 부위에서 발작이 기원하기 때문에 몸의 일부분에만 운동기능과 감각기능의 이상이 나타난다. 발작은 뇌영역의 기능적 특성과 연관되어 발생한다. 병소발작에는 뇌의 운동영역에서 발생하는 병소운동발작(病巢運動發作, psychomotor epilepsy, 정신운동성 간질)과 두정엽(頭頂葉)의 피질에서 기원하는 병소감각발작(病巢感覺發作)이 있다.
병소운동발작은 팔다리나 얼굴의 일부분이 계속 움직이거나 갑자기 움직이고, 머리와 눈의 공조(共調)된 움직임이 한쪽으로 쏠리는 반대운동이 특징이다. 운동중추손상성 간질인 잭슨발작(Jacksonian march) 또는 잭슨간질(jacksonian epilepsy, 롤란도간질, 브라베-잭슨 간질)은 얼굴 한쪽이나 한쪽의 발가락 또는 손가락 등 몸의 한쪽 국소에서 경련이 일어나기 시작하여 같은 쪽 신체의 다른 근육으로 퍼져나간다. 이런 경련은 대뇌 피질의 수의운동과 관련 있는 부위의 병변이나 이상으로 생긴다. 폐흡충이 뇌로 침입해서 잭슨발작을 일으키는 수도 있다. 병소운동발작은 대부분 전두엽(前頭葉)에서 생기지만, 반대운동은 때로 다른 부위에서 생기기도 한다. 병소감각발작은 신체 일부의 감각이 없어지거나 얼얼해지는 특징이 있다. 두정엽의 신경세포가 지나치게 흥분하면 그것이 롤란도열구(Rolandic fissure)를 지나서 인접한 전두엽 운동피질로 전파되어 국소적인 운동이 일어나게 된다. 이 부위에서 발작이 시작되면 대개 뇌의 나머지 영역으로 전파되어 전신경련이 발생한다.
영아연축은 보통 생후 6~8개월 사이에 나타나는 근강직경련으로 12개월 이후에는 드물다. 연축이 시작되면 목, 가슴, 사지의 근육이 짧게 대칭적으로 수축함으로써 머리를 떨구거나 몸체가 활처럼 휘어지는 특징이 있다. 안구편향, 안구진탕, 경련 후의 울음을 동반하기도 한다. 영아연축은 뇌피질이형성증, 결절성 경화증 같은 유전적 질환, 자궁내 감염, 두부손상, 유전성 대사장애, 중추신경계 감염, 두개강내 출혈 등의 원인으로 발생한다. 대부분의 환아가 발달장애나 지능저하가 동반된다. 특히, 웨스트증후군(West syndrome)은 영아연축, 지능저하, 고부정뇌파(hyparrythmia, 점두경련의 뇌파) 등 세 가지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
전간대리증은 복잡부분발작(複雜部分發作, complex partial seizures, CPS)이다. 복잡부분발작은 주로 과거에 생긴 뇌의 이상이나 뇌종양 등으로 발생하며, 복잡한 운동양상과 의식장애가 동반되는 것이 특징이다. 발작전조가 일어나면 갑자기 놀라거나 날카로운 비명을 지르기도 한다. 발작이 시작되면 정신이 나간 사람처럼 멍해지면서 이유없이 몸을 앞뒤로 흔들거나 뒤척이는 행동, 앉았다 섰다 하거나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하는 행동, 울거나 소리치는 행동, 혼자 중얼거리거나 고개를 한쪽으로 돌리는 행동, 입으로 무엇을 씹거나 입맛을 다시는 행동, 옷이나 물건을 만지작거리는 행동 등 자동증(自動症, automatism)이 나타난다. 1∼5분 후에는 의식이 회복된다. 발작이 끝나면 몽롱해지면서 대발작의 경우처럼 얼마동안 잠을 자기도 한다. 환자는 발작하는 동안 자신이 이상한 행동을 하는지 모르고, 발작이 끝나도 발작 당시의 행동을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 발작이 짧게 나타나면 결신발작(缺神發作, absence seizure)과 혼동하기 쉽다.
결신발작은 주로 5세 이후의 어린이에게 흔하고, 남아보다 여아에서 더 많이 나타나며, 사춘기가 되면 대개 사라진다. 증상은 의식이 30초 이내로 잠깐 소실되면서 뇌파 양상은 3Hz의 극파를 보인다. 주의력이 부족하거나 행동과다장애가 있는 소아의 공상(day dreaming)이 결신발작으로 오인될 수도 있다.
히스테리성 간질은 주로 다른 사람이 있을 때 일어나며, 환자는 자신을 해치거나 소변도 보지 않는다. 대개 고통스러운 자극을 가하면 곧 깨어나고, 결코 완전한 무의식 상태에 빠지지 않는다. 발작이 일어난 부분을 자극할 때의 반응이나 반사(反射, reflex)는 정상이고, 뇌파검사도 정상이다.
발작이 여러 번 반복해서 나타나면서 발작시 의식의 변화와 불수의적 운동(involuntary movement)을 동반할 때 간질로 진단한다. 문진을 통해서 병력(病歷)을 확실히 파악하는 동시에 이학적(理學的) 검사와 신경학적 검사를 실시해야 한다. 필요하면 두개골 X선 촬영, 혈액검사, 뇌척수액검사도 해야 한다. 발작의 발생 부위와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서는 초음파뇌조영술과 뇌파검사(腦波檢査)도 중요하다. 그외 방사성동위원소를 이용한 핵의학 검사, 뇌혈관조영술, 공기뇌조영술(空氣腦造影術) 등도 간질의 진단에 이용된다.
간질이 뇌종양이나 감염질환, 대사 이상, 내분비 이상, 뇌손상으로 인해 발생한 경우에는 원인치료를 해야 한다. 수술은 일부 환자에게만 가능하다. 간질을 유발하는 뇌조직이 한 부위에만 국한되어 있고, 수술적으로 접근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이미 심각한 뇌손상으로 인해 항경련제(抗痙攣劑) 등의 약물을 투여해서 발작을 예방하는 것이 효과적이인데, 현재 약 20여 종의 약물이 사용되고 있다. 항경련제는 발작이 사라진 뒤에도 몇 년간 더 복용해야 한다. 항경련제에는 페노바르비탈(phenobarbital), 프리미돈(primidone), 페니토인(phenytoin), 발포릭산(valporic acid), 벤조디아제핀(benzodiazepines), 트리메타디온(trimethadione), 파라메타디온(paramethadione) 등이 있다.
페노바르비탈(상품명 Luminal)은 1912년부터 널리 사용되던 항경련제, 진정안정제, 최면제였다. 중추신경 억제작용으로 수면효과가 강한 바르비탈류 항경련제로 발작 치료에 사용된다. 신경성 불면증이나 무도병(舞蹈病), 심장신경증, 폐경기 월경 곤란 치료에 처방되기도 한다. 부작용으로 현기증이나 저혈압을 유발할 수 있다. 심하면 환각, 호흡저하, 판단력 저하 등을 초래한다. 장기간 사용시 의존성이 나타날 수 있다. 프리미돈(상품명 Mysoline)은 강직, 간대성 간질에 사용되는 항경련제로 기질적 뇌질환이 있는 환자에게 사용된다. 초기 고용량의 복용은 강력한 진정작용이 나타나므로 최소 용량으로 시작해야 한다. 부작용으로 오심(惡心), 구토, 식욕부진, 혼수, 발진, 졸음, 집중력 저하, 반사능력 저하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페니토인(상품명 Dilantin)은 강직 간대성 경련(대발작), 복합부분발작(정신운동성 간질), 단순부분발작(국소성 발작) 등에 사용되는 항경련제다. 용량이 20㎎/㎖을 넘을 경우는 항경련작용은 없이 부작용만 일으킨다. 신경독소((神經毒素)에 의한 뇌증상은 안진증(眼振症), 운동실조증, 경련의 악화, 졸림 등을 포함한다. 여성에게는 골다공증, 동양인에게는 피부의 물집이나 출혈 등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있다. 또, 부작용으로 소뇌세포의 영구적인 손상, 알레르기 반응, 잇몸의 과다증식, 다모증((多毛症, hypertrichosis)도 생길 수 있다. 비타민 B(엽산, 비오틴), 비타민 D 결핍과 같은 영양 결핍도 초래할 수 있다. 정신지체 환아들에서는 특이체질성 뇌증(산소 결핍에 의한 뇌손상)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다. 페니토인 복용자 중 2∼5%는 홍역양 발진, 열, 임파선 비대 등의 반응이 일어난다. 페니토인은 부작용 때문에 영아에게는 쓰지 않는다.
발포릭산(상품명 Orfil, Depakine, Depakote)은 이전의 간질 치료제와는 구조가 다른 항경련제다. 이 약은 신경전달물질인 감마아미노낙산(gamma aminobutyric acid, GABA)의 분해효소를 억제하여 뇌속의 GABA농도를 상승시키는 동시에 호르몬 작용을 중개하는 물질인 환상(cyclic) GMP의 농도를 감소시키는 작용으로 항경련작용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인다. 소발작(결신발작), 부분발작(초점발작), 정신운동성 발작, 혼합발작, 수술후나 외상후 간질중첩증(status epilepticus) 등의 발작과 발작 뒤에 뒤따르는 성격, 행동 장애의 예방과 치료에 사용된다. 부작용으로 졸림, 오심, 구토, 현훈, 간독성, 식욕부진, 변비, 두통, 운동실조, 발진, 혈소판 감소증, 감정변화, 우울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벤조디아제핀은 완만한 진정, 항경련, 근육이완의 효능이 있는 중추신경안정제로 간질, 불안, 감정장애, 알코올중독증 치료제로 사용된다. 대표적인 약물로는 자낙스(Xanax, Alprazolam), 리브리움(Librium, Chlordiazepoxide Hydrochloride) 발륨(Valium, Diazepam), 아티반(Ativan, Lorazepam), 세락스(Serax, oxazepam) 등이 있다. 바르비탈류 약물에 비해 위험성이 적다고 알려져 불안증세에 흔히 처방되고 있다. 그러나 과량 복용시 졸림, 무기력, 직립성 저혈압(orthostatic hypotension), 혼수, 항콜린성 효과 등의 부작용이 발생한다. 항콜린성 효과로는 구강건조증, 안구건조증, 시야장애(blurred vision), 안구산동, 빈맥, 변비, 소변불리, 발기불능, 마비성 장폐색 등이 있다. 간접적으로는 호흡계와 심혈관계를 억제하여 관상동맥이 확장되고 심경근(Mm. colli profundi)이 차단되는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임신 중에 사용하면 약물이 태반을 통과하여 태아에 선천성 기형과 금단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벤조디아제핀을 상습적으로 복용하면 육체적, 정신적 의존성을 일으킨다.
트리메타디온은 다른 약물에는 반응을 보이지 않는 소발작(결신발작)의 치료에 사용되는 항경련제로 부작용이 심해 지금은 거의 쓰지 않는다. 임신 중에 이 약을 사용하면 기형아 출산의 위험성이 있다. 태아트리메타디온증후군(fetal trimethadione syndrome)은 이 약물의 대표적인 부작용이다. 트리메타디온을 복용한 산모의 아기는 성장 장애, 지능 부진, 비정상적 얼굴 생김새, 심장 질환과 비정상적 성기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아기는 소두증(microcephaly, 소뇌증), 단두증(납작머리증), 두드러진 이마, 사시 또는 안구하수, 작고 평편한 안면중앙, V자형 눈썹, 짧고 오똑한 코, 처진 귀 등 두개와 안면 기형을 갖고 태어난다. 그리고 심장혈관 기형으로 인한 심장질환, 신장과 요관 결손증, 수막류(Meningocele, 수막헤르니아), 선천성 척추 기형, 배꼽탈출증(Omphalocele), 비뇨생식기의 기형으로 인한 애매한 성기, 사지의 결함 등도 나타난다. 심장질환은 심실중격 결손, 폐동맥 협착, 대동맥 기승(overriding aorta), 우심실 비대 등 활로4징(Tetralogy of Fallot, TOF)이 있다. 특히 여아의 성기는 애매하여 큰 음핵 또는 비정상적으로 요도개구부가 있는 작은 음경을 가진다.
파라메타디온은 트리메타디온과 같은 옥사졸리딘디온(oxazolidinedione) 계열의 항경련제다. 임신 중 이 약을 복용하면 파라메타디온증후군(paramethadione syndrome)을 가진 기형아를 출산할 수 있는 위험성이 있다. 파라메타디온증후군은 태아트리메타디온증후군과 거의 같다.
1. 간질발작이 자주 일어나며, 발작시 목에서 가래끓는 소리가 나고 깨어난 후 바로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맥이 없는 증상. 어지럼증(현훈), 두통, 가슴답답증(흉민)과 함께 하품을 자주 하다가 갑자기 정신을 잃고 쓰러지면서 팔다리와 온몸에 강직과 경련이 일어나는 발작-정간환(定癎丸). 단삼 맥문동 75, 천마 패모 製반하 백복령 백복신 37.5, 진피 원지 26.3, 우담남성 석창포 製전갈 백강잠(炒) 호박 18.8, 주사 11.3. (단위 g, 강=생강, 단위 쪽, 조=대추, 단위 개)
*먼저 죽력, 생강즙 각각 1000ml에 감초 160g을 넣고 풀떡이 되게 달인 다음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넣고 반죽해서 5g 되게 제환한다. 한번에 3알씩 하루 2~3번 인삼 달인 물로 식간에 먹는다.
*반하, 원지는 거담작용과 진정작용이 있다. 천마는 진정진경작용이 있다.
2. 간질 일반에 쓰는 처방. 신경증, 신경쇠약증, 히스테리 등에 진정약으로 쓰는 처방-용뇌안신환(龍腦安神丸). 백복령 112.5, 인삼 지골피 맥문동 감초 75, 상백피 서각 37.5, 우황 18.8, 용뇌 사향 11.3, 주사 망초 7.5
*위의 약을 가루내어 졸인꿀로 반죽해서 5g 되게 제환한 다음 금박을 입힌다. 한번에 3알씩 하루 2~3번 식간에 먹는다.
3. 간질 일반에 쓰는 처방-오간환(五癎丸). 반하(酒洗文火乾) 75, 백강잠(炒) 56.3, 製천남성 오초사육 백반 37.5, 백부자 18.8, 사향 2.8, 주사(水飛) 9.4, 전갈(초) 7.5, 석웅황 5.6, 대오공(大蜈蚣, 去頭足炒) 1마리, 조협 150
*조협은 짓찧어서 물에 담가 즙을 짜서 백반과 함께 끓여서 말린다.
*위의 약을 가루내고 사향과 석웅황은 따로 가루내어 다른 약들과 잘 섞는다. 이것을 생강즙에 쑨 밀가루풀로 반죽해서 1.5g 되게 제환한다. 한번에 3알씩 하루 2~3번 생강 달인 물로 식간에 먹는다.
*천남성은 거담작용과 진정작용이 있다. 조협은 평활근에 대한 진정작용이 있다.
4. 간질 일반. 가슴이 몹시 두근거리고 잘 놀라면서 무서워하는 증세. 심장신경증, 히스테리-지간단(志癎丹). 산약 37.5, 製반하 우담남성 백복신 백출 황련(炒) 원지 산조인(초) 백자인 22.5, 죽여 천마 製백부자 천궁 18.8, 서각 영양각 백반 진피 製전갈 13.1, 주사 8.2, 우황 4.5, 사향 3.8, 금박 24장
*위의 약을 가루내어 감초고를 탄 죽력에 반죽하여 1g 되게 제환한다. 한번에 6알씩 하루 2~3번 생강 달인 물에 타서 공복에 먹는다.
5. 간질 일반. 가슴이 두근거리며 손발에 강직과 경련이 일어나는 증세-축보환(丑寶丸). 대황(酒浸九蒸九曝) 황금(초) 75, 우담남성 석창포 37.5, 백강잠(薑汁炒) 주사 22.5, 청몽석(火鍛) 천마(강즙초) 선퇴 18.8, 침향 서각 5.6, 호박 석웅황 3.8, 우황 1.9, 돈심장(豚心臟) 2개
*위의 약을 가루내어 축력으로 쑨 풀에 반죽해서 0.1g 되게 제환한 다음 주사를 입힌다. 한번에 30알씩 하루 3번 박하 달인 물로 식간에 먹는다.
6. 간질발작이 자주 일어나는 증상-단간단(斷癎丹). 황기 조구등 세신 감초 18.8, 사퇴(蛇退, 存性炒炭) 1개, 선퇴 4개, 우황 0.9
*위의 약을 가루내어 대추살로 반죽해서 0.2g 되게 제환한다. 한번에 20알씩 인삼 달인 물로 식간에 하루 2~3번 먹는다.
7. 여러 가지 간질, 전광(癲狂). 심기(心氣)가 허약하여 정신이 흐리고 건망증이 있는 증상. 자주 놀라고 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상. 병을 앓고 난 뒤 심기가 허해져서 정신이 똑똑하지 못한 증상. 정신분열증, 신경쇠약, 심장신경증-주사단(朱砂丹, 귀신단). 주사 산조인(炒) 백복신 인삼 당귀 75, 호박 원지(薑製) 용치 37.5, 금박 은박 20장
*주사-돈심장을 쪼개고 그 속에 주사를 넣은 다음 잘 묶어 술에 1시간 정도 쪄서 주사를 꺼내어 가루낸다.
*위의 약을 가루내어 술로 쑨 풀에 반죽해서 0.15g 되게 제환한다. 한번에 20~30알씩 하루 2~3번 식간에 맥문동 달인 물로 먹는다.
*간질이 심할 때는 유향, 인삼 달인 물로 먹고, 꿈이 많고 불면증이 있을 때는 산조인 달인 물로 먹는다.
8. 여러 가지 간질. 감기, 류머티스성 관절염 등으로 열이 나고 팔다리에 강직과 경련이 일어나는 증상-소풍산(消風散) 2. 우담남성 7.5, 박하 강활 방풍 천마 형개 천궁 세신 독활 3.8
*위의 약을 가루내어 졸인꿀에 반죽해서 1g 되게 제환한다. 한번에 4알씩 하루 한 번 식후에 박하 또는 자소엽 달인 물로 먹는다.
9. 풍담(風痰)으로 생긴 간질, 몸이 비대한 사람의 간질. 일부 신경통-추풍거담환(追風祛痰丸). 반하 240, 천남성 120, 방풍 천마 백강잠(炒) 製백부자 조각(초) 40, 전갈(초) 백반(炙) 목향 20
*반하는 절반은 조협즙에 담가 신곡을 만들고, 나머지 절반은 생강즙에 담가 신곡을 만든다. 천남성은 절반은 썰어서 백반물에 하룻밤 담그고, 나머지 절반은 썰어서 조협 달인 물에 하룻밤 담근다.
*위의 약을 가루내어 생강즙에 쑨 풀로 반죽해서 1.5g 되게 제환하고 주사를 입힌다. 한번에 7~8알씩 하루 2~3번 생강 달인 물로 식간에 먹는다.
*전갈은 진정진경작용이 있다.
10. 간질이 오랫동안 낫지 않으면서 발작할 때 거품침이 많이 나오는 증상-공연환(控涎丸, 공담환). 백강잠(薑汁浸) 製오두 반하 18.8, 製전갈 7개, 철분 11.3, 감수 9.4
*위의 약을 가루내어 풀로 반죽해서 0.2g 되게 제환하고 주사를 입힌다. 한번에 15알씩 하루 3번 생강 달인 물로 식간에 먹는다.
11. 간질발작시 몸이 싸늘하고 맥이 세완(細緩)한 음간(陰癎)-오생환(五生丸). 製천남성 製반하 製오두 製백부자 흑두 37.5
*위의 약을 가루내어 생강즙에 쑨 풀로 반죽해서 0.5g 되게 제환한다. 한번에 3~5알씩 하루 2~3번 생강 달인 물로 식간에 먹는다.
12. 담화(痰火)로 오는 간질과 전광. 간질로 몹시 불안해하며 열이 오르는 증상. 정신분열증-청심곤담환(淸心滾痰丸). 대황(酒浸熟) 황금 150, 청몽석 서각 조협 주사(수비) 18.8, 침향 7.5, 사향 1.9
*청몽석은 염초와 같이 구워서 금빛이 나게 만든다.
*위의 약을 가루내어 물로 반죽해서 1g 되게 제환하고 주사를 입힌다. 한번에 7알씩 하루 2~3번 온수로 식간에 먹는다.
13. 담열(痰熱)로 온 간질. 잘 놀라면서 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상. 기울(氣鬱)이나 담화로 오는 여러 가지 증세. 심장신경증, 신경쇠약, 불면증-금박진심환(金箔鎭心丸). 우담남성 37.5, 주사(수비) 호박 천죽황 18.8, 우황 석웅황 진주 7.5, 사향 1.9
*위의 약을 가루내어 졸인꿀로 반죽해서 1.3g 되게 제환하고 금박을 입힌다. 한번에 1알씩 하루 2~3번 박하 달인 물로 식간에 먹는다.
*우황은 진정강심작용과 해열작용이 있다.
14. 간질 일반. 여성으로서 땀이 많고 바람을 싫어하며, 입술과 혀가 타거나 성을 잘 내며, 얼굴이 붉고 심하면 말조차 제대로 못하는 증상-감수산(甘遂散) 1. 감수 주사(수비) 3.8, 돈심장 1개
*먼저 감수를 가루내어 돈심혈로 반죽해서 돈심장 속에 넣고 잘 싸맨 다음 물로 적신 종이로 싸서 약한 잿불 속에 묻어 익도록 굽는다. 다 구워진 후에 감수가루를 꺼내어 보드랍게 가루낸 데다 주사가루 4g을 섞어 4알을 만든다. 이것을 한번에 한 알씩 구운 돈심장 달인 물로 먹는다. 만약 대변에 궂은 것이 나오면 약을 끊고 별다른 효과가 없으면 한 알을 더 쓴다. 심한 설사가 나면 약을 끊어야 한다.
15. 놀란 것이 원인이 되어 생긴 간질. 간질이 발작하면 입을 악물고 침과 거품이 섞인 가래가 나오며, 깨어나도 정신을 바로 차리지 못하고 한동안 바보처럼 멍하니 있곤 하는 증상-경기환(驚氣丸). 소자 37.5, 製부자 목향 백강잠(炒) 백화사 진피 천마 천남성 18.8, 製전갈 9.4, 용뇌 사향 1.9, 주사(수비) 9.4
*위의 약을 가루내어 졸인꿀로 반죽해서 1g 되게 제환하고 주사를 입힌다. 한번에 5알씩 하루 2~3번 박하 달인 물로 식간에 먹는다.
*부자 대신 쇳가루를 넣는 것이 더 좋다고 한 처방도 있다.
16. 심혈이 부족하여 오는 간질. 갑자기 정신을 잃고 넘어져 가래가 끓으면서 손발이 뒤틀리는 증상-자음영신탕(滋陰寧神湯). 당귀 천궁 백작약 숙지황 인삼 백복신 백출 원지 製천남성 3.8, 산조인(炒) 감초 1.9, 황련(酒炒) 1.1, 강3
*위의 약을 물에 달여 식간에 덥게 하여 먹는다. 하루 2첩
*천궁은 동물실험에서 중추신경계통에 작용하여 진정작용과 약한 혈압강하작용이 있음이 증명되었다. 또한 평활근의 수축력을 강화시키는 작용과 살균작용이 있다. 진통작용, 조혈작용도 있다.
17. 심혈이 부족하고 간기(肝氣)가 고르지 못하여 자주 놀라고 무서워하면서 간질발작이 자주 일어나는 증상. 간질 일반-청심온담탕(淸心溫膽湯, 청심억담탕). 진피 반하 백복령 지실 죽여 백출 석창포 황련(薑汁炒) 향부자 당귀 백작약 1.9, 맥문동 1.5, 천궁 원지 인삼 1.1, 감초 1.5, 강3
*위의 약을 물에 달여 식간에 먹는다. 하루 2첩
18. 심신(心腎)의 허손과 담화로 생긴 간질, 전광. 자주 놀라고 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상. 심장신경증, 신경쇠약-안신환(安神丸). 인삼 백복령 산조인(炒) 당귀 생지황(酒炒) 황련(주초) 귤피 천남성(薑製) 37.5, 주사(수비) 죽력 18.8, 호박 진주 우황 석웅황 7.5
*위 약을 가루내어 졸인 꿀에 반죽해서 0.3g 되게 제환하고 주사분을 입힌다. 한번에 20~30환씩 하루 2~3번 식간에 복용한다.
자료제공-장수건강마을 충주 임종헌한의원 http://cafe.daum.net/leemsan-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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