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조형예술의 모든 것

생태환경을 위한 미술전 8번째 이야기 '생명 & NLL

林 山 2013. 10. 17. 17:08

제8회 생태환경을 위한 미술전 '생명 & NLL'

The 8th Art Exhibition For The Ecological Environment 'The Life & NLL'


박진화미술관


보이지 않는 線 NLL, 남북한 단절과 대립의 상징으로 정쟁의 수단으로만 이용되어 왔다. 이제 자원적 가치로서의 소유권 주장만이 아니라 생태환경적인 측면에서 관심을 가져야 하겠다. 다양한 생명군들의 보고인 NLL은 생명존중의 정신으로 생명을 살리는 線으로 거듭나야만 하겠다.

  

일시 : 2013년 9월 29일 ~ 11월

장소 : 박진화미술관(강화도 민통선 안)

주소 : 인천광역시 강화군 강화읍 대산리 789

참여작가 : 박 건, 박불똥, 박진화, 오민수, 이인철, 이재민

오프닝 : 2013년 10월 5일(토요일) 오후 4시

연락처 : 032-934-9033


전시실


어느덧 그 무덥던 여름날이 지나가고 깊어만 가는 가을이 다시 왔습니다. 


생태환경을 위한 미술전은 2010년 여름 남한의 지리적 중심인 충주의 성마루미술관에서 도종환 시인을 모시고 생태환경과 관련하여 전시회와 공연 및 퍼포먼스를 하며 출범하여, 2011년 박진화미술관에서 생태환경을 위한 공연 및 전시회를 하였으며, 2011년 세계 유기농대회 오가닉아트페어에 후원단체로 참여하고, 2011년 두물머리 유기농 지원 전시회 '그림아 날 살려라!', 2012년 두물머리 유기농 지원 전시 '우리 땅 우리 강! 전시회'(주관 - 전교조 서울지부, 실행 - 생태환경을 위한 미술전), 2012년 제주 강정마을 지원 퍼포먼스(전교조 서울지부 사립동부 주관), 2013년 일본 도쿄 핵확산 반대 퍼포먼스(문화예술 사회적 기업 아름솜씨 지원 - 일본 도쿄 서양미술관 앞)을 하였으며, 이번엔 '생명 & NLL'이란 주제로 전시회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여러 장르를 통합한 기획전을 주로 하였으나 이번 전시는 미술전만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함께 해주신 작가님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함께 하는 많은 선후배님들을 모시고 생태환경을 위한 미술전 '생명 & NLL'에 초대합니다.


만물이 결실을 맺고 풍요로운 이 가을에 만나서 그 뜻을 함께 하고 우정을 나누었으면 합니다. - 이재민


흥정(좌, 1990년), 색맹(우, 2010년) - 박불똥


꽁초(좌, 1992년), 악수(우, 1990년) - 박불똥


傳統婚禮南北統日圖 -박불


좌로부터 고래섬, 모자섬, 섬, 꽃잎은 지고, 이후-연평대전, 기억속으로, NLL 북쪽, 포격이 끝난 뒤, 연기섬 - 이재민


포격이 끝난 뒤(혼합재료 아크릴) - 이재민


'이후-연평대전', 'NLL 북쪽', '포격이 끝난 뒤' 등 이재민 작가의 그림에는 분단의 현실을 생명으로 승화시키고자 하는 고민이 담겨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포격이 끝난 뒤' 등의 작품들에서 이 땅에 공멸의 포성을 사라지게 하는 대신 상생의 꽃비가 내리도록 해야겠다는 작가의 의지를 읽을 수 있다.


산수유람-관계 - 오민수


산수유람 11-80-1 - 오민수


산수유람-흥(興, 60X122cm, 한지에 수묵담채, 2013년) - 오민수


개화-땅-서 - 박진화


ARMY - 이인철


THE WALL-1 아름다운 관광- 이인철


초전박살 - 이인철


THE WALL-2 - 이인철


남북여백(좌, 20호, 캔버스에 아크릴, 2010), 관계(우상), 물(우하) - 박 건


작업실에서 박진화 작가와 함께


생태환경을 위한 미술전 여덟 번째 이야기 '생명 & NLL' 기획자인 이재민 작가의 초대로 강화도 박진화미술관에 갔다가 민족미술인협회 박진화 회장의 작업실에 들렀다. 전남 장흥이 고향인 박 회장은 요즘 山을 주제로 한 그림들을 그리고 있다고 했다. 그 山은 세상일 수도 있고, 인생살이일 수도 있고, 마음의 고향일 수도 있으리라. 좋은 작품의 탄생을 기대한다. 박 회장의 안내로 돌아본 외포리 꽃게집과 강화평화전망대도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다. 평화전망대에서 북한의 개성에 있는 송악산을 바라보면서 마음이 아팠다. 남북한 인민들이 자유로이 왕래하는 세상을 꿈꾸어 본다. 


2013. 10.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