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콩
새콩은 콩과의 한해살이 덩굴풀로 학명은 Amphicarpaea bracteata subsp. Edgeworthii (Benth.) H. Ohashi이다. 원산지는 한국이며, 일본과 중국 등지에도 분포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양지바른 들판의 풀밭에서 자란다. '새콩'의 '새'는 '개'나 '뱀'처럼 기본종에 비해 품질이 낮거나 모양이 다를 때 흔히 붙인다.
덩굴은 길이 1~2m 정도로 다른 나무나 풀을 감으면서 기어오르며, 줄기에는 밑으로 향해 퍼진 털이 나 있다. 잎은 마디마다 서로 어긋나게 나는데, 3장의 작은 잎으로 구성된다. 잎은 계란 모양이고,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꽃은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긴 꽃대 끝에 6송이 정도가 뭉쳐서 핀다. 꽃은 나비처럼 생겼으며 자주색을 띠고 있다.
열매는 협과(莢果)로 하나의 꼬투리에 3~4개의 둥근 씨를 들어 있다. 줄기 밑동에서 생기는 땅속줄기는 땅속으로 들어가 피지 않는 꽃을 가지는데 여기서도 씨가 생긴다. 새콩은 먹을 수 있다.
중봉계곡
2013. 9.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