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5월의 마지막 날 토요일 오후 진료를 마치고 퇴근해서 연수동주민센터에서 6.4지방선거 사전 투표를 했다. 신분증만 있으면 간단하게 신분을 확인한 뒤 쉽게 투표를 할 수 있었다. '도지사, 시장, 도의원, 시의원, 비례대표는 어떤 후보를 찍을까? 정당투표는 어느 당을 선택할까?'를 미리 생각하고 기표소에 들어갔기 때문에 투표는 금방 끝났다.
먼저 충북교육감은 진보와 보수를 아우를 수 있는 후보를 찍었다. 충북도지사와 충주시장, 충북도의회 의원, 충주시의회 의원, 비례대표는 가장 개혁적이고 친 서민적인 후보를 찍었다. 내가 선택한 후보들이 모두 당선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정당투표는 가장 진보적이고 개혁적인 정당을 선택했다. 한국적 정치지형에서 진보 좌파 정당이 성장해야 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꼴찌에게 박수를 보내는 심정으로 정당투표를 했다.
한국은 보수 우파 정당이 진보 좌파 정당보다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월등하게 강하다. 좌파와 우파, 진보와 보수가 균형을 이룬 사회가 바람직한 사회다. 그런 점에서 한국은 정치적으로 매우 기형적인 나라다. 진보 좌파 정당이 하루빨리 성장해서 보수 우파 정당과 정권을 놓고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
2014.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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