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동 주공아파트 4,5단지 사거리
연수동 주민자치센터 수정탕 사거리
매일 아침 출근하면서 마주치는 길거리 풍경이다. 집에서 일터까지는 걸어서 20분, 차로 5분 거리다.
올 3월에 이사한 뒤 운동삼아 걸어서 다니리라 결심했었는데..... 지금까지 차를 일터에 두고 온 날 딱 한 번만 걸어서 출근했다. 결국 작심하루였다.
교차로에서 신호등을 기다리는데..... 길거리 풍경이 순간 마치 꿈처럼 느껴졌다. 내가 지금 보고 있는 길거리 풍경도 어쩌면 한순간의 꿈이 아닐까? 하긴 우리네 삶 자체가 일장춘몽(一場春夢)인 것을.....꿈은 또 다른 현실이고, 현실은 또 다른 꿈일지도 모른다.
장자도 호접몽(胡蝶夢)을 꾸고 나서 말했다. 내가 나비의 꿈을 꾸는 것인지 나비가 내가 된 꿈을 꾸는 것인지.....
2014.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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