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5월 18일. 5.18 광주민중항쟁 제35주년이 되는 날이다. 대한민국의 반독재 민주화를 위해 전두환 신군부 군사반란군들에게 저항하다가 희생당한 광주 민주 영령들의 명복을 빈다.
새누리당 박근혜 정권이 어떤 정권인가? 새누리당은 12.12 군사반란, 5.18 광주 시민 학살을 주도한 민주정의당(민정당) 전두환 군부독재정권의 유산을 물려받은 정당이다. 전두환의 민정당은 노태우의 민주자유당(민자당)-김영삼의 신한국당을 거쳐 이명박의 새누리당으로 이어졌다. 박근혜는 카멜레온 같은 정당 새누리당 후보로 대통령이 되었다.
새누리당 이명박근혜 정권은 광주민중항쟁의 가해자인 전두환 신군부의 유산을 상속받은 정권이다. 이명박근혜 정부에서 치뤄진 5.18 광주민주화운동 추념식은 희극인 듯 희극 아닌 희극 같은 추념식이었다. 가해자의 상속자들이 차린 기념식장에 피해자와 그 후손들이 참석하는 모습은 서글프다 못해 슬프기조차 했다.
국민들은 두 번의 대선에서 민주당 김대중, 노무현 정권을 선출함으로써 정권 교체를 실현시켜 주었다. 국민들이 김, 노 정권을 세운 것은 언론개혁, 검찰개혁, 재벌개혁 뿐만 아니라 5.18 광주 학살의 원인을 규명하고 책임자들을 단죄하라는 것이었다. 그것은 국민의 신성한 명령이었다. 그러나 민주당과 김, 노 정권은 국민들의 여망을 외면했다. 개혁은 지지부진했고, 전두환을 비롯한 5.18 광주 학살의 책임자들은 면피성 처벌만 받은 채 여전히 호의호식하면서 거리를 활보하고 있다. 이게 제대로 된 나라인가?
전두환 군사반란 원흉들이 제대로 된 처벌도 받지 않은 채 떵떵거리고 살아가고 있는 한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국가라고 볼 수 없다. 그런 점에서 5.18 광주민중항쟁은 지금도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5.18 광주민중항쟁 제35주년을 맞아 다시 한번 민주 영령들의 명복을 빈다.
2015.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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