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유적 명산 명승지

추석맞이 충주호를 찾아서

林 山 2016. 11. 10. 14:53



추석날 저녁 때 아이들 네째 외삼촌과 외사촌 가족들이 다니러 왔다. 이튿날 아이들과 함께 집에서 가까운 충주댐과 충주호(忠州湖)를 보러 갔다. 충주댐은 만수위였다. 충주댐 상류에는 드넓은 충주호가 펼쳐져 있었다.   


충주댐과 충주호, 계명산


지등산 쪽에서 바라본 충주댐, 계명산


계명산 쪽에서 바라본 충주댐, 지등산


충주호는 충주시 종민동의 계명산과 동량면의 지등산 사이를 흐르는 남한강의 본류를 막아서 만든 충주댐으로 인해 생긴 인공호수이다. 충주댐은 1980년 1월에 착공하여 1985년 12월에 준공되었다. 충주호는 춘천의 소양호 다음으로 담수량이 많은 호수이다. 


충주댐에서 바라본 충주호


충주호에는 충주댐의 충주나루, 월악산 아래의 월악나루, 청풍문화재단지의 청풍나루, 단양팔경 중 구담봉과 옥순봉이 있는 장회나루, 단양읍의 단양나루 등 5개의 유람선 선착장이 있어 충주호 관광선을 이용하여 호반의 정취를 감상할 수 있다. 충주나루에서 장회나루까지의 뱃길은 대략 1시간 30여 분 정도 걸린다.


탄금호


탄금호(彈琴湖)는 충주댐의 하류, 충주시 중앙탑면 장천리와 금가면 월상리 사이의 남한강 본류에 충주조정지댐을 만들면서 형성된 인공호수이다. 탄금호반에는 탄금대(충청북도 기념물 제4호)와 탑평리 칠층석탑(국보 제6호)이 있는 중앙탑공원, 충주 고구려비(국보 제205호) 등이 있다.


충주댐 한가운데에는 충주호를 배경으로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도록 전망대를 설치해 놓았다. 충주댐을 보러 온 사람들은 저마다 이곳에 들러 일생의 한순간을 카메라에 담는다. 요즘은 스마트폰 카메라가 대세인 것 같다. 명절 연휴의 하루가 또 이렇게 지나갔다.  


2016. 9.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