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츠 슈베르트(Franz Schubert) - Impromptus Op 90 D.899~Op.142 D.935(즉흥곡)
프란츠 슈베르트(Franz Schubert) - Impromptus Op 90 D.899(즉흥곡)
프란츠 슈베르트(Franz Schubert) - Impromptus Op 90 D.899(즉흥곡)
<즉흥곡 Op 90 D.899(Impromptus Op 90 D.899)>은 프란츠 슈베르트(Franz Peter Schubert, 1797~1828)가 1827년에 완성한 피아노 독주곡이다. 슈베르트는 총 8개의 즉흥곡을 남겼다. 이들 모두는 1827년, 그가 죽기 바로 전 해에 쓰였고, 네 곡씩 묶여서 각각 Op.90과 Op.142로 출판되었다. 그 중 Op.90은 두 곡씩 따로 출판되었다. 이 곡집의 첫 두 곡은 출판업자 하슬링어에 의해 1827년 출판되었고, 나머지 두 곡은 그가 죽고 나서 한참이 지난 뒤인 1853년 Op.90의 제2부로 출판되었다.
이 곡에 ‘즉흥’이라는 이름이 들어가 있지만, 사실상 이 곡은 그와 정반대로 신중하게 ‘미리 작곡’되었다. ‘즉흥곡’이라는 타이틀은 이 곡들이 출판될 때, 출판업자 하슬링어에 의해 붙여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출판업자가 슈베르트에게 요구하기를, ‘짧고, 너무 어렵지 않고, 연주하기에 쉬운 조성으로 되어 있을 것’이라 했는데, 이러한 요구는 이 곡에 그대로 반영되었다. 또한 Op.90의 네 곡은 면밀하게 구성되었으면서도 다양한 형식들이 나열되어 있다. 행진곡, 스케르초, 변주곡, 론도 등의 다양한 형식을 통해 슈베르트는 당시 피아노라는 악기와 거의 동시적으로 떠오르는 단어였던 ‘소나타 형식’으로부터 벗어나 피아노의 다양한 세계를 탐색했다.
Impromptus Op 90 D.899(즉흥곡) 2곡. 알레그로(E♭장조)
2곡. 알레그로(E♭장조). 이 곡은 짧은 에튀드라고 할 수 있다. 피아노에게 고난이도의 기교를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피아니스틱한 부분이 계속 제시되는 와중에 그 속에서는 슈베르트적인 선율이 떠오른다. 쇼팽은 이런 방식의 작곡에 있어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작곡가지만, 슈베르트가 이 곡에서 보여주는 것은 이러한 피아노 작법에 있어서 쇼팽의 선구자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세련된 기술이다. E♭장조의 기교적인 부분이 끝나면, 슈베르트는 자신의 장기인 ‘먼 조로 전조하기’를 보여준다. 이어지는 대조적인 부분은 원조에서 아주 멀리 떨어진 b단조로 되어 있고, 매우 리드미컬한 춤곡 리듬으로 되어 있다. 그런 다음, 음악은 다시 처음의 에튀드 부분으로 돌아오고, 이번에는 e단조에서 춤곡 섹션이 이어진다. 별도의 코다라고 해도 좋을 만큼 이 춤곡 섹션은 강렬한 종지로 끝을 맺는다.
Impromptus Op 90 D.899(즉흥곡) 3곡. 안단테(G♭장조)
3곡. 안단테(G♭장조). 출판업자는 슈베르트에게 ‘쉬운 조성’으로 쓸 것을 요구했으나 G♭장조라는 조성은 플랫이 6개가 달려 있는, 거의 검은 건반으로만 연주되는 조성이다. 이 곡의 꿈을 꾸는 듯한 선율과 부드럽게 흐르는 반주는 클래식 음악을 통틀어서도 가장 아름다운 음악 중 하나로 손꼽힌다. 말 그대로 피아노로 연주되는 ‘무언가’라 불릴 만한, 슈베르트만의 고유한 선율적인 특징들이 살아있다. 다른 소품들처럼 중간부는 제시부와 대조를 이루는 섹션으로 구성되고, 다시 처음의 고요함으로 돌아온다.
프란츠 슈베르트(Franz Schubert) - Impromptus Op.142 D.935(즉흥곡)
프란츠 슈베르트(Franz Schubert) - Impromptus Op.142 D.935(즉흥곡)
<즉흥곡 Op.142 D.935(Impromptus Op.142 D.935)>은 슈베르트가 1827년에 작곡한 피아노 독주곡이다. 슈베르트는 총 8개의 즉흥곡을 남겼고, 이들은 네 곡씩 묶여서 각각 Op.90과 142로 따로 출판되었다. 이들 피아노 소품에 ‘즉흥곡’이라는 이름이 붙었던 것은 슈베르트의 아이디어가 아니라, 처음 Op.90의 첫 두 곡이 1827년 출판되었을 당시 이 곡의 출판업자였던 하슬링거가 그렇게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특히 Op.142의 네 곡은 슈베르트가 죽은 뒤 한참이 지난 1838년이 되어서야 출판이 되었고 거장 리스트에게 헌정되었다.
슈베르트의 음악을 흠모해 마지않았던 작곡가 슈만은 Op.142의 네 곡이 피아노 소나타의 네 개의 악장과 같다는 글을 남겼다. 하지만 슈만이 주장한 대로 Op.142의 네 곡이 처음부터 피아노 소나타의 네 악장으로 계획된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많은 학자들은 이 네 곡 사이에서 강한 연결고리를 발견함으로써, 이 곡들이 단순히 따로따로 작곡되어 느슨하게 엮인 모음집이 아니라, 응집력 있게 계획된 하나의 ‘세트’라는 점을 지적한다. 이러한 특성은 이미 또 다른 짧은 소품집, 〈악흥의 순간〉의 여섯 곡 사이에서 발견되는 사실이기도 하다.
Impromptus Op.142 D.935(즉흥곡) 2번 알레그레토(A♭장조)
2번 알레그레토(A♭장조). 슈베르트의 피아노 곡 중에서 가장 유명한 곡으로 손꼽히는 곡이다. 3/4박자를 계속해서 거스르는 듯한 싱커페이션이 주제 전반에 특징적으로 나타난다. 이 독특한 리듬형은 네 번째 곡에서 같은 조성(A♭장조)과 함께 다시 등장한다. 또한 이러한 리듬형은 슈베르트의 유명한 〈미완성 교향곡〉의 1악장 2주제의 리듬으로도 쓰이기도 했다. 시작 부분의 우아한 선율과 아름다운 화성은 독특한 리듬과 함께 쉽게 기억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중간부의 트리오는 D♭장조로 되어 있고, 흐르는 듯 움직이는 셋잇단음표로 구성되어 있다. 이 셋잇단음표의 쉼 없는 움직임에서도 슈베르트적인 선율이 솟아나와, 이 곡의 성악적인 특징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켜준다.
Impromptus Op.142 D.935(즉흥곡) 3번 주제와 변주(B♭장조)
3번 주제와 변주(B♭장조). 이 변주곡의 주제는 슈베르트의 극부수음악 〈로자문데〉의 유명한 도입음악에서 가져온 것이다. 주제는 우아하면서 단순하다. 중간에 단조로 전조되는 부분을 거쳐 다시 처음으로 돌아오는, 3개의 부분으로 나뉘는 구성을 보여준다. 곡은 총 5개의 변주로 이루어진다.
1변주: 주제가 부점 리듬을 가진 선율로 변주된다.
2변주: 주제의 콜로라투라적인 변주이다. 주제 선율은 가볍게 움직이는 장식적 음형으로 즐거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중간의 단조부는 싱커페이션 리듬으로 강조된다.
3변주: b♭단조로 되어 있다. 노래하는 프레이즈는 마치 〈방랑자 환상곡〉의 아다지오 악장을 떠올리게 할 만큼 유려하다.
4변주: 곡은 G♭장조로 옮겨가고 주제 선율은 조각이 난다. 리드미컬하게 움직이는 왼손의 멜로디는 우아하면서도 즐겁다.
5변주: 2변주의 콜로라투라보다 더욱 복잡하고 화려한 형태로 나타난다. 마지막에는 주제가 다시 회상되면서 조용한 코다로 끝을 맺는다.(클래식 백과)
2017.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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