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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드릭 쇼팽(Fryderyk Chopin) - Berceuse in D♭ major, Op.57(자장가)

林 山 2017. 10. 2. 11:50

프레드릭 쇼팽(Fryderyk Chopin) - Berceuse in D♭ major, Op.57(자장가)


프레드릭 쇼팽(Fryderyk Chopin) - Berceuse in D♭ major, Op.57(자장가)


프레드릭 쇼팽(Fryderyk Chopin) - Berceuse in D♭ major, Op.57(자장가)


<자장가(Berceuse in D♭Major Op.57)>는 프레데릭 프랑수아 쇼팽(Frédéric François Chopin, 1810~1849)이 1843~1844년에 작곡해서 엘리즈 가바르에게 헌정한 피아노 독주곡이다. 1845년 프랑스의 메소니에 출판사에서 출판되었고, 쇼팽은 이 곡을 자신의 여제자 중 한 명이었던 엘리즈 가바르에게 헌정하였다.


쇼팽의 〈자장가〉는 1843년 프랑스 노앙에서 작곡되기 시작하여 이듬해인 1844년에 완성된 피아노 독주곡이다. 당시 쇼팽과 그의 연인이었던 상드는 폴린 비아르도의 어린 딸 루이즈를 맡아서 돌보고 있었다. 성악가였던 폴린이 순회공연을 떠나게 되면서 절친한 사이인 쇼팽과 상드에게 자신의 아이를 부탁했기 때문이다. 본래 쇼팽은 아이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지만 사랑스러운 갓난아이였던 루이즈를 돌보는 일에는 푹 빠지게 되었다. 쇼팽의 자장가는 바로 그 무렵 만들어진 작품으로 1845년 프랑스의 메소니에 출판사에서 초판이 출판되었다. 쇼팽은 이 곡을 자신의 여제자 중 한 명이었던 엘리즈 가바르에게 헌정하였다.


1821년 파리에서 태어난 폴린 비아르도는 19세기 프랑스의 일류 메조소프라노 성악가였다. 피아노에도 능숙했던 그녀는 종종 쇼팽과 함께 듀오 연주를 하기도 하였다. 쇼팽의 마주르카 중 일부를 성악곡으로 편곡한 사람도 바로 폴린이다. 또한 그녀는 상드와도 매우 가까운 사이여서, 상드의 소설 《콩쉬엘로(Consuelo)》에서는 폴린을 모델로 한 여주인공이 등장하기도 한다. 또한 상드는 폴린에게 작가이자 극장 감독이었던 루이 비아르도를 소개시켜주기도 하였다. 비아르도는 폴린보다 21살 연상이었지만 결국 그 두 사람은 결혼에 성공해 행복한 가정을 꾸리게 된다. 이처럼 쇼팽과 상드 그리고 폴린은 서로의 예술 활동에 긍정적 영향을 주었을 뿐만 아니라 인간적으로도 매우 친밀한 사이였다. 훗날 쇼팽과 상드가 헤어지게 되자 폴린은 두 사람의 관계를 다시 회복시키려고 애쓰기도 하였다.


폴린이 딸 루이즈를 낳고 1년 정도 지났을 때, 그녀는 자신의 순회공연을 위해 당분간 멀리 떠나야만 했다. 여행길에 갓난아이를 데려갈 수 없었던 폴린은 상드와 쇼팽에게 루이즈를 돌봐달라고 부탁했다. 이때 상드가 남긴 기록에 따르면 쇼팽은 해야 할 일도 미룬 채 하루 종일 아이를 안고 어르느라 정신이 없었다고 한다. 바로 이러한 분위기에서 작곡된 곡이 쇼팽의 〈자장가〉이다. 변주곡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곡은 쇼팽이 어렸을 때 그의 어머니가 자주 불러주었던 노래를 주제 선율로 하고 있다. 부드러운 주제 선율이 다채롭게 변주되는 동안 반주는 큰 변화 없이 반복되는데 이는 마치 가만히 흔들리는 요람 속에서 잠든 사랑스러운 아이를 묘사하고 있는 듯하다. 훗날 리스트는 이 곡을 모델로 하여 자신도 역시 D♭장조의 자장가를 작곡하였다.(클래식 백과)


2017. 10.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