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헬름 리하르트 바그너(Wilhelm Richard Wagner, 1813~1883)는 독일의 19세기 낭만파 음악의 거장이다. 그는 독일의 라이프치히에서 경찰 서기의 아홉째 아들로 태어났다. 하지만 일찍이 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마저 재혼해 버려 불우한 환경에서 자랐다. 9세 때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으나 작곡 공부에 더 열중했다. 20세 때 베버를 본따 가극 '요정'을 작곡하여 작곡가로서 첫발을 내디뎠다. 1841년 가극 '방황하는 네덜란드 인(Der Fliegende Hollander)'을 완성하였다. 1842년 가극 'Rienzi(리엔치)'를 드레스덴 궁정 극장에서 공연하여 큰 성공과 명성을 얻고, 30세에 궁정 극장의 지휘자가 되었다. 그 후 '틴호이저', '로엔그린' 등의 가곡을 발표했다. 1849년 혁명에 가담했다가 스위스의 취리히로 망명, 그 곳에서 'Tristan und Isolde(트리스탄과 이졸데)', 1882년 마지막 작품 'Parsifal(파르지팔)'을 완성하였다. 바그너는 쇼펜하우어의 영향을 받아 염세주의와 종교적인 신비주의, 탐미주의(耽美主義)적인 경향의 작품을 많이 남겨 19세기 말 낭만주의 부흥의 기틀을 마련했다. 그는 니체에게도 많은 영향을 주었다.
리하르트 바그너(Wilhelm Richard Wagner) - A Faust Overture WWV59(파우스트 서곡)
리하르트 바그너(Wilhelm Richard Wagner) - A Faust Overture WWV59(파우스트 서곡)
리하르트 바그너(Wilhelm Richard Wagner) - A Faust Overture WWV59(파우스트 서곡)
바그너는 괴테의 극시 '파우스트'에 매혹되어 이를 소재로 교향곡을 쓰려고 결심했다. 파우스트의 마음에 생긴 번민과 불평, 파멸은 바그너에게 깊은 감명을 주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는 1839년부터 40년에 걸쳐 파리에서 이 곡을 착수했으나 1악장을 쓴 뒤에 중단했다. 후에 이를 <A Faust Overture WWV59(파우스트 서곡)>으로 간추려 1844년 7월 22일 드레스덴에서 초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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