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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톤 베베른(Anton von Webern) - 6 Pieces for Orchestra, Op.6(관현악을 위한 6개의 소품)

林 山 2018. 3. 3. 10:24

<관현악을 위한 6개의 소품(6 Pieces for Orchestra op. 6)>은 안톤 폰 베베른(Anton von Webern, 1883~1945)이 1910년에 완성한 관현악곡이다. 1910년에 대편성의 원곡, 1920년에 실내악판, 1928년에 2관 편성판이 나왔다. 초연은 1913년 3월 31일 Musikvereinssaal, Wien에서 작곡자의 지휘로 이뤄졌다. 


안톤 베베른(Anton von Webern) - 6 Pieces for Orchestra, Op.6(관현악을 위한 6개의 소품)

Claudio Abbado, European Youth Orchestra, 1983


베베른은 1909년 <현악 4중주를 위한 5악장 op. 5>를 완성하여 무조적인 작곡 양식을 만들었다. 이를 4관 편성의 대관현악에 적용한 것이 이 곡이다. 1928년 이 작품을 2관 편성용으로 정리한 후에, 쇤베르크에게 헌정했다. 이 곡은 쇤베르크보다 더욱 짧고, 엄격한 구성으로 작곡되었으며, 각곡마다의 표제는 붙이지 않다.


안톤 베베른(Anton von Webern) - 6 Pieces for Orchestra, Op.6(관현악을 위한 6개의 소품)

I-IV


안톤 베베른(Anton von Webern) - 6 Pieces for Orchestra, Op.6(관현악을 위한 6개의 소품)

V-VI


원곡의 악기 편성은 플루트 4 (2대는 피콜로, 1대는 알토 플루트와 겸함), 오보에 2, 잉글리시 호른 2, 클라리넷 3 (1대는 작은 클라리넷과 겸함), 베이스 클라리넷 2, 바순 2 (1대는 콘트라바순과 겸함), 호른 6, 트럼펫 6, 트롬본 4, 베이스 튜바, 팀파니, 큰북, 작은북, 채찍, 심벌즈, 탐탐, 한쌍의 종, 트라이앵글, 글로켄슈필, 첼레스타, 하프 2, 현5부로 되어 있다. 


안톤 베베른(Anton von Webern) - 6 Pieces for Orchestra, Op.6(관현악을 위한 6개의 소품)

 Bernstein NYP 1958



안톤 베베른(Anton von Webern) - 6 Pieces for Orchestra, Op.6(관현악을 위한 6개의 소품)

London Symphony Orchestra Conductor: Pierre Boulez


2관 편성판 악기 편성은 플루트 2 (제2플루트는 피콜로와 겸함), 오보에 2, 클라리넷 2, 베이스 클라리넷, 바순 2 (제2바순은 콘트라바순과 겸함), 호른 4, 트럼펫 4, 트롬본 4, 베이스 튜바, 팀파니, 큰북, 작은북, 심벌즈, 트라이앵글, 탐탐, 피치가 부정확한 한쌍의 종, 글로켄슈필, 첼레스타, 하프, 현5부로 되어 있다. 금관악기는 몇 대의 호른 이외에는 전부 약음기를 사용한다.


I. Etwas bewegte Achtel(약간 빠르게 8분의 1박자)

Pierre Boulez · London Symphony Orchestra, 2016


제1곡. 원곡 - Etwas bewegte(약간 빠르게), 소편성 - Langsam(느리게). 2/4박자, 19마디로 구성된다. 타악기는 연주되지 않는다. 3마디까지 플루트, 약음기를 단 트럼펫, 첼레스타의 화음으로 시작한다. 4마디부터 클라리넷이 주선율을 연주한다. 이어 트럼펫과 첼로 독주가 3성의 대위법적인 진행으로 주제부를 연주한다. 8마디에서는 포르테로 변하고 9마디부터는 약음기 없는 제1바이올린이 주선율을 제시한다. 14마디부터는 하프가 등장한다.


II. Bewegt(빠르게)

Pierre Boulez · London Symphony Orchestra, 2016


제2곡 Bewegt(빠르게). 6/8박자, 27마디로 구성된다. 콘트라바순이 더해지고 심벌즈, 큰북, 채찍이나 탐탐이 사용된다. 템포의 변화가 심하기 때문에 선율적인 진행보다는 리듬적인 움직임이 중요시된다.


III. Zart bewegt(부드럽고 빠르게)

Pierre Boulez · London Symphony Orchestra, 2016


제3곡. 원곡 - Zart bewegt(부드럽고 빠르게), 소편성 - Mäßig(보통 빠르기로). 4/4박자, 11마디로 구성된다. 오보에, 트롬본, 튜바는 연주하지 않는다. 타악기는 글로켄슈필과 큰북만, 현악기는 바이올린, 비올라와 콘트라베이스에 독주가 있다.


IV. Langsam: Marcia funebre(느리게 : 장송 행진)

Moscow Conservatory Symphony Orchestra · Pierre Boulez, 2014


제4곡. 원곡 - Langsam: Marcia funebre(느리게 : 장송행진곡), 소편성 - Sehr mäßig(아주 조심스럽게). 4/4박자, 원곡은 41마디, 소편성은 40마디로 구성된다. 단편적이지만 화성적인 부분으로 진행한다. 현악기는 모두 연주되지 않는다. 타악기는 큰북, 작으북, 심벌즈, 탐탐, 한 쌍의 종이 사용된다. 선율적이기보다는 리듬적인 측면과 화음을 강조한다.


V. Sehr langsam(매우 느리게)

Moscow Conservatory Symphony Orchestra · Pierre Boulez, 2014


제5곡 Sehr langsam(매우 느리게). 3/4박자, 26마디로 구성된다. 레치타티보 형식의 트롬본 독주로 시작한다. 이후 8마디부터는 오보에가 연주한다. 이후 단편적인 화음으로 진행하며 템포의 변화도 심하다. 타악기는 심벌즈, 큰북, 트라이앵글, 글로켄슈필이 사용된다.



VI. Zart bewegt(부드럽고 빠르게)

 Pierre Boulez · London Symphony Orchestra, 2013


제6곡. 원곡 - Zart bewegt(부드럽고 빠르게), 소편성 - Langsam(느리게). 2/4박자, 원곡은 26마디, 소편성은 25마디로 구성된다. 박자와 템포는 제1곡과 같다. 템포의 변화는 더 심하다. 템포가 변화하는 부분을 사이로 4개의 구분이 존재한다. 제1구분은 원곡이 잉글리시 호른, 소편성이 오보에다. 제2구분은 비올라 독주, 제3구분은 클라리넷, 제4구분은 바이올린 독주로 각각 주선율을 제시한다. 원곡은 21마디, 소편성은 20마디 이후는 코다부분으로 넘어간다.(고! 클래식)


2017. 12.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