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전국동시 지방선거일이 D-14일로 다가왔다. 내가 선출해야 할 충주시장, 충북도 광역의원, 충주시 기초의원 후보들에 대해 알아보기로 한다.
먼저 충주시장 선거에는 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우건도(68) 전 충주시장, 2번 자유한국당(자유당) 조길형(55) 현 충주시장 간 맞대결이 펼쳐지게 되었다. 민주당 우건도 후보는 그동안의 논란에 대해 사과하면서 '미투 의혹에도 불구하고 자진 사퇴는 없다. 유권자의 심판을 받겠다.'면서 정면 돌파를 선언했다.
우건도 후보의 정면 돌파 선언에 대해 충북여성연대는 '피해자에게 사과했다는 이유만으로 면죄부를 줬다.'며 민주당을 비판하고 공천 무효를 요구한 바 있다. 자유당도 '미투를 인정하는 합의서를 작성하고도 과거를 들추지 않는다는 말로 호도한다.'며 사퇴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충주시지역위원회는 조길형 시장의 취업특혜 의혹을 제기하면서 맞불을 지피고 있다. 이들은 또 조길형 시장이 충주무술공원에 라이트월드를 조성하고 유료화한 것에 대해 '시민의 세금으로 조성된 공원이다. 민간사업자를 위한 입장료를 내고 사용해야 하는 조치를 즉각 철회하고 시민에게 다시 돌려주라!'고 비판했다.
충주시장 선거는 선거운동 내내 정책 대결 대신 미투 의혹 공방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충주시장 선거는 미투 의혹에 대해 유권자들이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서 당락이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우건도 후보는 현재 한국교통대학교 일반대학원 행정학과 석사과정 재학 중이다. 민주당 전 충주시지역위원장을 지낸 바 있다. 조길형 후보는 경찰대학과 숭실대학교 대학원을 졸업(법학박사)하고, 현 충주시장과 충북 시장·군수협의회장을 맡고 있다.
충주시 제3선거구(연수동, 교현2동, 교현·안림동) 충북도의회 의원 선거에는 기호 1번 민주당 심기보 후보(56, 현 충북도 주민감사 청구심의회 위원장), 기호 2번 자유당 임순묵(60, 자유당 충북도당 부위원장) 현역 도의원이 맞붙었다. 지지난 선거에서는 심기보 후보, 지난 선거에서는 임순묵 후보가 각각 한 번씩 당선된 바 있다. 따라서 이번 선거는 두 후보 간 최후의 결전 양상을 띠고 있다. 이번 선거가 과연 심기보 후보의 설욕전이 될 수 있을지 유권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심기보 후보는 건국대학교 사회과학대학 법학과, 임순묵 후보는 대원대학교 사회복지과를 졸업했다.
충주시 사선거구(연수동, 교현2동, 교현·안림동) 시의원 선거는 정원 4명에 9명의 후보가 출마하여 2 : 1이 넘는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은 기호 1-가번 유영기 후보, 1-나번 조중근 후보, 1-다번 허영옥 현 시의원 등 3명, 자유당은 기호 2-가번 김낙우 후보, 2-나번 고민서 후보, 2-다번 김성순 후보 등 3명이 출마했다. 미래당은 기호 3번 이호영 현 시의원, 정의당은 기호 5번 채선병 후보, 무소속은 기호 6번 이동근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민주평화당은 후보를 내지 못했다.
민주당 1-가번 유영기(42) 후보는 충주대학교 글로벌융합대학원을 졸업(정보제어공학석사)한 뒤 전 민주당 충주지역위원회 사무국장을 지냈고, 현재는 충청북도교육청 교육정책 청문관으로 있다. 1-나번 조중근(43) 후보는 세명대학교 디자인학부 실내디자인학과를 졸업한 뒤 (주)가인건축디자인 대표이사로 있다. 또 전 교현안림동 통장협의회 감사를 지냈으며, 현재는 충청북도교육청 홍보대사를 맡고 있다. 1-다번 허영옥(60) 후보는 충주공업전문학교 화학공업과를 졸업한 뒤 현재 충주여고 총동문회 부회장과 충주시의회 부의장으로 있다. 민주당 충주시의회 의원 후보들의 경력을 보면 민주당과 충북도교육청이 MOU를 맺은 듯한 느낌이다.
자유당 2-가번 김낙우(54) 후보는 건국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졸업(경영학석사)하고, (주)우진건재 대표이사, 연수동 주민자치위원회 부위원장, 연수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2-나번 고민서(42) 후보는 학점인정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른 행정전문학사학위를 취득한 뒤 전 충주시 학부모연합회장을 지냈으며, 현 자유당 충주당원협의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2-다번 김성순(57) 후보는 충주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전 교현·안림동 통장협의회장을 지냈으며, 현 건국농원 대표, 충북원예협동조합 비상임이사를 맡고 있다.
미래당 3번 이호영(62) 후보는 충주실업고등학교(현 국원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현 국원고등학교 총동문회 부회장과 충주시의회 의원으로 있다. 정의당 5번 채선병(51) 후보는 충북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한 뒤 운수업에 종사해 왔다. 또 전 민주노동당 충주시 지역위원회 사무국장과 충주시 쉼터리버타운아파트 부도 임차인 대표회의 회장를 지냈다. 무소속 6번 이동근(60) 후보는 단국대학교 법정대학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충주 임마누엘 인력 대표로 있다. 또 아남산업(현 앰코테크놀로지)에서 근무한 바 있으며, 현 연수동 주민자치 위원을 맡고 있다.
2018.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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