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과 함께 사라지다(Gone with the Wind)'는 퓰리처상에 빛나는 마거릿 미첼의 동명 소설을 빅터 플레밍 감독이 영화로 만들었다. 각본은 시드니 하워드가 맡았다. 이 영화는 남북전쟁과 전후의 재건을 배경으로 미국 남부의 귀족 사회가 붕괴해 가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기구한 운명을 지녔지만 강인한 주인공 스칼렛을 중심으로 다양한 인물들의 사랑과 삶을 묘사한 영화다.
Gone with the Wind - Tara's Theme
크레딧에는 빅터 플레밍과 시드니 하워드 이름만 나온다. 하지만 4시간에 가까운 남북전쟁의 서사시를 영화로 만들기 위해 실제로는 5명의 감독과 13명의 작가가 동원되었다. 촬영에는 140일이 걸렸다. 그 유명한 '애틀랜타가 불타는 장면'을 찍을 때는 약 12ha나 되는 촬영장을 불태웠고, 할리우드의 테크니컬러(Technicolor) 카메라 7대가 모두 동원됐다.
Gone with the Wind - Tara's Theme
역사상 가장 유명한 영화 중 하나로 손꼽히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스칼렛 오하라(비비언 리)와 레트 버틀러(클라크 게이블)가 주연을 맡았다. 이 영화는 아카데미상 13개 부문에 후보로 올라 작품상, 감독상(빅터 플레밍), 여우주연상(비비언 리), 각색상(시드니 하워드), 촬영상, 편집상, 미술감독상 등 8개 부문의 상과 2개의 명예상을 탔다.
Tara's Theme - Gone with the Wind(Violin 신지아)
북군이 휩쓸고 간 뒤 황무지로 변한 대지에 선 스칼렛이 두 주먹을 불끈 쥐고 붉은 저녁 노을을 바라보면서 삶의 의욕을 다시 불태우는 장면에서 'Tara’s Theme(타라의 테마)'가 흘러나온다. 광활한 미국 남부의 대지를 실감케 하는 음악이다.
2018.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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