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5번 스타스포츠 채널에서 체코의 바보라 스트리코바 대 벨기에의 엘리제 메르텐스의 여자 단 32강전 경기를 중계하다가 중단하고 미국의 슬론 스티븐스 대 벨라루스의 빅토리아 아자렌카 경기를 내보낸다. 32강전 빅 카드란 얘기다. 하긴 스티븐스가 2017년도 이 대회 우승자니까 그럴 만도 하다. 객관적으로 스티븐스의 승리가 예상된다. 스티븐스의 키가 작아 보여서 알아보니 170cm로 나보다 2cm가 더 크다. 갑자기 비가 내려 돔 지붕을 덮은 뒤 경기가 재개됐다. 스티븐스가 아자렌카를 꺾고 16강전에 올라갔다.
2018 호주 오픈 여자 우승자 카롤리네 보즈니아키가 세계 랭킹 36위 우크라이나의 레시이 츠렌코에게 맥없이 무너져 32강전 진출이 좌절됐다. 츠렌코는 대어를 낚고 32강전에 올라갔다.
여자 단식에서는 USA의 비너스, 세레나 윌리엄즈 자매, 러시아의 마리아 사라포바, 라트비아의 엘레나 오스타펜코, 독일의 안젤리크 케르버 등 역대 그랜드 슬램 대회 우승자들이 32강전에 무난히 진출했다.
WTA 투어 삼성오픈 테니스대회 우승자 벨기에의 엘리제 메르텐스는 체코의 바보라 스티리코바를 꺾고 가장 먼저 16강전에 진출했다. 미국의 윌리엄즈 자매끼리 맞붙은 32강전은 동생 세레나가 언니를 꺾고 16강전에 올라갔다. 에스토니아의 카이아 카네피, 라트비아의 아나스타시야 세바스토바, 우크라이나의 엘리나 스비톨리나, 벨기에의 엘리제 메르텐스도 16강전에 진출했다.
남자 단식은 일본의 희망 니시코리 케이, 세르비아의 노박 조코비치, 크로아티아의 마린 칠리치, 스위스의 로저 페더러와 스탄 바브링카, 아르헨티나의 델 포트로 등 역대 그랜드 슬램 대회 우승자, 독일의 차세대 기대주 NO.1 알렉산더 즈베레프가 32강전에 안착했다.
남자 단식 세계 1위 나달과 27위 러시아의 카렌 카차노프 32강전은 시종일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접전이었다. 경기 결과는 나달이 3 : 1로 역전승을 거두고 16강전에 진출했다. 나달 정말 대단한 선수다. 오스트리아의 도미닉 티엠, 조지아의 니콜로즈 바실라싀빌리, 남아공의 케빈 앤더슨도 16강전에 올라갔다. 크로아티아의 보르나 코리치, 미국의 존 이스너도 16강에 합류했다.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나달은 바실라싀빌리, 티엠은 앤더슨과 맞붙게 된다. 여자 단식 16강전은 스티븐스 대 메르텐스, 세바스토바 대 스비톨리나, 카네피 대 윌리엄스의 대결이 펼쳐지게 된다. 32강전이 모두 끝나면 남녀 우승자들의 윤곽이 어느 정도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2018.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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