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 나달, 로저 페더러, 노박 조코비치 16강전 진출
2018 US 오픈 테니스대회 상금은 얼마나 될까? 총상금은 무려 536억원이나 된다. 남녀 단식 우승 상금은 39억1천만원, 준우승은 19억3천만원이다. 본선 1회전 5천3백만원, 2회전 9천1백만원을 받는다. 2회전에서 탈락한 한국의 정현 선수도 9천1백만원을 받게 된다. 3회전 1억5천만원, 4회전 2억7천만원이다. 8강은 5억원, 4강은 9억8천만원이다.
2018 US 오픈 테니스대회도 이제 중반전을 넘어서고 있다. 대회 6일째 32깅전이 끝나 16강전에 진출한 선수들이 확정되었다. 남자 단식 16강전에 일찌감치 진출한 선수는 스페인의 나달, 스위스의 페더러, 오스트리아의 티엠, 남아공의 앤더슨, 조지아의 바실라싀빌리, 미국의 이스너, 캐나다의 라오니치, 아르헨티나의 델 포트로, 크로아티아의 코리치, 호주의 존 밀먼 등이다. 동양 선수로는 니시코리가 유일하게 16강에 포함됐다.
세르비아의 조코비치는 프랑스의 가스케를 3 : 0으로 완파하고 4회전에 진출했다. 조코비치는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된 모습이었다. 호주 오픈에서 한국의 정현과 대전할 때의 그 조코비치가 아니었다. 벨기에의 고팽도 독일의 스트루프를 3 : 0으로 누르고 16강 대열에 합류했다. 포르투갈의 소자는 프랑스의 푸유를 3 : 1로 이겼고, 독일의 콜슈라이버와 일본의 니시코리도 각각 독일의 즈베레프와 슈왈츠만을 3 : 1로 격파하고 16강전에 진출했다.
2015년에 프로에 입문한 호주의 드 미노와 2014 US 오픈 우승자 크로아티아의 칠리치는 장장 4시간에 걸친 대접전을 펼쳤다. 칠리치는 4시간여에 걸친 풀세트 대혈투 끝에 3 : 2로 역전승을 거두고 16강행 막차에 올라탔 탔다. 19세 드 미노의 돌풍은 관록의 칠리치에 의해 주저앉고 말았다. 칠리치는 지옥의 문턱에 갔다 온 느낌이었을 것이다.
US 오픈 테니스대회 우승자는 나달, 조코비치, 페더러 중에서 나오지 않을까 예상된다. 홈그라운드의 이스너도 복병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조코비치의 우승을 조심스럽게 점쳐 본다. 하지만 언제든지 이변이 일어날 수 있기에 장담은 금물이다.
여자 단식 16강전은 S. 월리엄스, 스티븐스, 키스 등 미국의 강세
여자 단식 16강전에 일찌감치 진출한 선수는 호주의 바티, 체코의 플리스코바, 본드루소바, 에스토니아의 카네피, 미국의 S. 월리엄스, 스티븐스, 키스, 라트비아의 세바스토바, 우크라이나의 스비톨리나, 추렌코, 벨기에의 메르텐스, 일본의 오사카, 슬로바키아의 치불코바, 스페인의 수아레즈 등이다. 여자 단식에서는 미국과 체코, 우크라이나 선수들이 강세를 보였다.
2018 윔블던 여자 단식 우승자 독일의 케르버를 격파한 치불코바의 파이팅과 파워가 대단했다. 동양 선수로는 유일하게 16강에 오른 일본의 오사카 나오미의 아버지는 아이티인 어머니는 일본인이다. 오사카에서 태어났다고 해서 이름도 오사카로 지었다고 한다. 오사카는 벨라루스의 사스노비치를 2 : 0으로 완파하고 16강전에 올라갔다.
러시아의 사라포바는 라트비아의 오스타펜코를 2 대 0으로 물리치고 16강 대열에 합류했다. 벨라루스의 사바렌카도 체코의 크비토바를 2 : 0으로 누르고 16강전에 진출했다. 이로써 여자 단식 32강전이 모두 마무리됐다.
여자 단식 우승자를 점치자면 우선 2017 US 오픈 우승자 스티븐스를 꼽을 수 있다. 홈그라운드의 잇점을 안고 있는 미국의 세레나 윌리엄스와 키스, 관록의 사라포바와 플리스코바, 파워의 치불코바도 우승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이다. 그래도 한 명을 꼽으라면 스티븐스에게 표를 던지고 싶다.
한국은 낮 1시인데 뉴욕 US 오픈 경기장 벽에 걸린 로렉스 시계는 밤 12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시차가 13시간이나 난다. 한국이 뉴욕보다 13시간이 빠르다.
2018.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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