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제레미 코빈(Jeremy Bernard Corbyn) 그는 누구인가?

林 山 2018. 10. 1. 17:41



아침에 BBC earth 채널 '다라와 에드의 로드 투 만달레이' 방송을 보다가 영국의 제레미 코빈(Jeremy Bernard Corbyn)이 언급되길래 누군가 했다. 다라와 에드는 혁명가 체 게바라나 인도의 간디에 이어 제레미 코빈도 바로 인기 타투 인물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그만큼 인기가 높은 인물이라는 것이다. 


제레미 버나드 코빈은 1949년 영국 치펜햄에서 출생했다. 그는 현재 영국 제1야당 노동당(勞動黨, Labour Party)의 당수다. 1983년부터 런던 이즐링턴 북부 선거구에서 영국 의회 하원인 서민원(庶民院) 의원으로 재직 중이다. 서민원이라는 이름 마음에 쏙 든다. 국회라는 말보다 백배, 천배 낫다.


제레미 코빈


코빈은 스스로 자신을 민주사회주의자(民主社会主義者, Democratic socialist)라고 밝히는 사람이다. 그가 주장하는 정책에는 공공 사업과 철도의 재국유화, 탄광 재개, 긴축 재정에 대한 대안인 기업의 세금회피 단속 강화, 대학 등록금 폐지, 학생 보조금 재개, 일방적 군축(Unilateral disarmament)정책에 의한 비핵화와 트라이던트 핵무기 프로그램 중단, 산업기반시설 및 재생 에너지 프로젝트 자금을 위한 양적 완화, 데이비드 캐머런 정권에 의해 단행된 2010년 이후 공공 부문과 복지 예산 삭감 되돌리기 등이 있다. 그는 토니 블레어 전 당수가 추진한 제3의 길을 '서구식 좌파 논리에 신자유주의 사상을 뒤섞어 놓은 것'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토니 블레어(Tony Blair)가 사이비라는 것이다. 그는 또 아일랜드의 통일을 위해 영국은 북아일랜드에서 손을 떼야 한다고 주장한다.


코빈은 2015년 6월 6일 노동당 당수 출마를 선언했다. 초기에는 군소 후보로 여겨졌지만 각종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지지율 선두가 되었으며 노동당 제휴 노동조합의 다수 및 노동당과 제휴하지 않는 노동조합 3곳의 지지를 얻었다. 이에 힘입어 코빈은 2015년 9월 12일 노동당 당수 선거 첫 투표에서 59.5%의 득표를 얻어 당선되었다.


노동당의 재집권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영국의 재계는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영국 노동당의 집권을 기원한다. 영국 노동당이 총선에서 승리하여 제레미 코빈이 수상에 취임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제레미 코빈은 우리나라 같으면 종북좌파로 몰려 이 사회에서 매장될 가능성이 많은 인물이다. 이게 바로 영국과 한국의 크나큰 차이다. 새는 결코 한쪽 날개로 하늘을 날 수 없다. 오른쪽 날개밖에 없는 나라 그게 한국이다.


2018. 9.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