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유적 명산 명승지

인천국제공항 발 요나고 공항(米子空港) 행 에어서울 RS742편에 오르다

林 山 2018. 12. 28. 16:18

일본의 남서부 지방인 돗토리 현(鳥取県)과 시마네 현(島根県)을 돌아보기 위해 아침 일찍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했다. 차를 장기주차장 P3에 주차시켰다. 주차요금은 실내 단기주차장 하루 2만원, 실외 장기주차장 하루 9천원이다.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요나고(米子) 행 에어서울 RS742편


출국 수속을 마치고 오전 9시 15분 인천국제공항 발 요나고(米子) 행 에어서울 RS742편을 타기 위해 제1터미널에서 지하철을 이용 제2여객터미널로 갔다. 에어서울은 아시아나항공이 출자한 저비용 항공사다. 시간이 되어 요나고(米子) 행 에어서울 RS742편에 올랐다. 좌석은 왼쪽 칸막이 바로 앞 창가 좌석이었다. 에어서울 RS742편은 9시 15분이 되자 인천국제공항 활주로를 달리다가 하늘로 날아올랐다. 


일본 돗토리 현(鳥取県) 사카이미나토 시(境港市) 요나고 공항(米子空港)


에어서울 RS742편이 비행 고도에 이르자 기내식으로 샌드위치가 나왔다. 기내식은 칸막이 앞쪽 좌석에 있는 승객들에게만 제공되었다. 1시간 20분쯤 지나 일본 혼슈(本州)의 동해 연안에 있는 돗토리 현(鳥取県) 요나고 공항(米子空港)에 도착했다. 주고쿠(中國) 지방의 최고봉인 다이센(大山, 1,729m) 정상부에는 하얀 눈이 쌓여 있었다. 일본 100대 명산 중 인기 3위에 오른 다이센은 일명 '서일본의 후지산(富士山)'이라고도 한다. 


돗토리 현은 일본에서 가장 인구가 적은 현이다. 2014년 현재 574,530명이었다. 현청 소재지는 돗토리 시(鳥取市)다. 돗토리 시는 한국의 충청북도 청주시와 자매결연을 맺었다.


요나고 공항은 돗토리 현 사카이미나토 시(境港市)에 있는 민군 겸용 공항이다. 규모도 비교적 작고, 공항 청사도 아담하다. 이 공항은 방위성이 관리하기 때문에 항공자위대 미호기지(JASDF Miho Airbase), 또는 미호비행장(美保飛行場, みほひこうじょう)이라도 한다. 만화가 미즈키 시게루(水木しげる)가 그린 '게게게의 키타로(ゲゲゲの鬼太郎)'의 이름을 따서 요나고 키타로 공항(米子鬼太郎空港)이라고도 한다.


항공편은 2001년 처음 취항한 아시아나항공 노선 인천국제공항 행이 2016년 10월부터 에어서울로 이관되어 운항 중이다. 2017년부터는 주 3회에서 주 5회로 증편되었다. 인천공항에서 요나고 공항까지는 약 1시간 정도 걸린다. JR사카이선(境線) 요나고 공항역이 공항 바로 앞에 있다.


입국 수속을 마치고 공항 밖으로 나가자 전세버스가 기다리고 있었다. 운전기사는 마에다상(前田さん)이었다. 일본에 대한 지식이 해박하고 유머가 풍부한 롯데관광(주)의 박명희 씨가 4일 동안 가이드를 맡았다. 前田さん 御早うございます!(마에다 씨 안녕하세요!) どうぞよろしくお願いします!(잘 부탁드려요!)


2018. 12.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