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2019 호주 오픈 한국의 정현 미국의 브래들리 클란 꺾고 2회전 진출

林 山 2019. 1. 16. 12:12

2019 호주 오픈 테니스 대회 2일째 한국의 정현은 미국의 브래들리 클란을 풀세트 접전 끝에 3대 2 로 물리치고 2회전에 진출했다. 정현은 초반 두 세트를 내주면서 패색이 짙었으나 특유의 뚝심을 발휘하면서 경기력이 되살아나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상금 105,000달러(한화 약 1억1800백만원)를 확보했다. 정현은 지난해 호주 오픈에서 4강까지 진출하는 성적을 거둔 바 있다.  


정현


지난해 호주 오픈 남자 단식 우승자 스위스의 로저 페더러, 읨블던과 US 오픈 우승자 세르비아의 노박 조코비치, 프랑스 오픈 우승자 라파엘 나달은 예상대로 가볍게 2회전에 진출했다. 지난해 호주 오픈 여자 단식 우승자 덴마크의 캐롤리나 보즈니아키, US 오픈 우승자 오사카 나오미, 윔블던 우승자 독일의 안젤리크 케르버, 프랑스 오픈 우승자 시모나 할렙도 순조롭게 1회전을 통과했다.


남자부 남아공의 케빈 앤더슨, 크로아티아의 마린 칠리치, 캐나다의 밀로스 라오니치, 스위스의 스탄 바브린카, 프랑스의 윌프리드 쏭가와 피에르위그 에르베르, 독일의 콜 슈라이버, 벨기에의 다비드 고팽, 스페인의 카레뇨 부스타와 페르난도 베르다스코, 바티스타 아구트, 러시아의 다닐 메드베데프, 미국의 프란시스 티아포, 불가리아의 그리고르 디미트로프, 아르헨티나의 디에고 슈와르츠만, 호주의 알렉스 드 미노, 그루지야의 니콜로즈 바실라슈빌리, 일본의 니시코리 케이와 타로 다니엘, 요시히토 니시오카도 2회전에 진출했다. 


오스트리아의 도미니크 팀은 프랑스의 브누아 페르를 풀세트 접전 끝에 3대 2로 힘겹게 이기고 1회전을 통과했다. 페르는 20개에 가까운 에이스를 퍼붓고도 뒷심 부족으로 고배를 마셨다. 프랑스의 믈라데노비치는 관중석 앞자리에 앉아 연인 도미니크 팀을 열렬하게 응원했다.


여자부 우크라이나의 엘레나 스비톨리바와 다야나 야스트렘스카, 스페인의 가르비네 무구루사와 수아레스 나바로, 체코의 크리스티나 플리스코바, 라트비아의 아나스타샤 세바스토바, 영국의 조안나 콘타, 벨기에의 엘리스 메르텐스, 프랑스의 엘리스 코르넷, 슬로베니아의 타마라 지단세크, 러시아의 나탈리아 비크리안세바와 아나스타샤 포타포바, 마가리타 가스파리안, 이탈리아의 카밀라 조르지, 세르비아의 알렉산드라 크루닉, 중국의 쟝슈아이와 왕치앙, 타이완의 시에 수웨이, 스위스의 티마 벡신스키, 미국의 매디슨 키스와 소피아 케인, 매디슨 브렝겔, 폴란드의 이가 스비아텍, 슬로바키아의 빅토리아 쿠즈모바, 캐나다의 유진 부차드와 비앙카 안드레스쿠도 1회전을 통과했다.


미국의 자매선수 비너스 윌리엄스와 세레나 윌리엄스는 나란히 2회전에 올랐다. 하지만 독일의 형제 선수 알렉산더 즈베레프와 미샤 즈베레프는 동생 알렉산더만 1회전을 통과하고 형 미샤는 탈락했다. 


남자부 호주의 닉 키리오스, 미국의 잭 속과 샘 퀘리, 존 이스너는 복병을 만나 1회전에서 탈락했다. 여자부 슬로바키아의 도미니카 치불코바, 벨라루스의 빅토리아 아자렌카는 예상을 뒤엎고 2회전 진출에 실패했다.


오는 17일(목요일) 세계 25위 한국의 정현은 2회전에서 프랑스의 피에르위그 에르베르(세계 55위)와 맞대결을 벌인다. 정현이 피에르위그 에르베르를 이기고 3회전에 진출할 경우 155,000달러(한화 약 1억7400만원)을 확보하게 된다. 세계 순위에서 피에르위그 에르베르보다 30위 앞선 정현이 이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테니스는 이변이 많이 일어나는 경기여서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다.  


2019. 1.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