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To Disappear Completely(완벽하게 사라지는 방법)'은 영국의 아트 록, 얼터너티브 록, 익스페리멘탈 록 그룹 Radiohead(라디오헤드)가 2000년에 발매한 정규 4집 앨범 'Kid A(키드 에이)'의 'Everything In Its Right Place'와 'Kid A', 'The National Anthem'에 이어 4번째 트랙에 수록된 곡이다.
Radiohead - How To Disappear Completely
라디오헤드는 'Kid A(키드 에이)'의 싱글컷도 하지 않고, 뮤직비디오도 제작하지 않는 등 흥보를 거의 하지 않았다. 발매 직후에는 충격적인 음악적 변화에 대해 혹평을 받기도 했다. 당시 4집 앨범을 듣고 충격을 받은 라디오헤드 팬들이 참 많았다. 하지만 전세계적으로 500만 장이 넘게 팔렸고, 영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앨범 순위 1위를 하는 등 비교적 큰 성공을 거뒀다. 시간이 지나면서 'Kid A(키드 에이)'는 정규 3집 앨범 'OK Computer'와 쌍벽을 이루는 당대 최고의 앨범이라는 평가를 받게 되었다. 물론 'OK Computer'는 후배 아티스트들에게 막대한 영향을 끼치고, 새로운 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더 높게 평가받는다. 라디오헤드의 광팬들은 'OK Computer'보다 'Kid A'를 더 높게 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Radiohead - How To Disappear Completely
'How to Disappear Completely(완벽하게 사라지는 방법)'은 바로 앞 수록곡 'National Anthem'과는 달리 잔잔한 곡이다. 이 곡에서 현악음은 기타와 키보드를 맡고있는 조니 그린우드가 1920년대 전자악기인 옹드 마르트노를 연주하는 소리이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쓸쓸하지만 조니 그린우드의 현악 사운드 덕분에 매우 웅장한 스케일을 자아낸다.
Radiohead - How To Disappear Completely
'라디오헤드로 철학하기'에서는 이 곡에 대해 "톰 요크는 더블린 공연 중에 급성 자아분열과 무대공포증, 유체이탈을 경험했다. 그는 3만 8천여 명의 대관중이 모인 공연장에서 벗어나서 사라지고 싶은 충동에 사로잡혔다. 톰 요크는 이런 일을 겪고 나서 'Kid A' 앨범에 'How to Disappear Completely'를 수록했다. 이 곡은 위기상황에 직면한 한 남자의 흥미로운 고백을 담고 있는데, 라디오헤드가 가진 두 가지 상반된 면을 고통의 페르소나로 받아들이는 것 같다. 대중들은 라디오헤드가 분명 시대를 주름잡는 성공한 록 밴드이고, 공연 경험도 엄청 많아 현란한 조명들과 대용량의 스피커들, 불꽃들, 함성과 박수 갈채에 너무나 익숙하다고 인식하고 있다. 이것이 대중이 알고 있는 라디오헤드의 과다실재이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Radiohead - How To Disappear Completely
'How To Disappear Completely(완벽하게 사라지는 방법)' 가사
That there
That’s not me
I go
Where I please
I walk through walls
I float down the Liffey
I’m not here
This isn’t happening
I’m not here
I’m not here
In a little while
I’ll be gone
The moment’s already passed
Yeah it’s gone
And I’m not here
This isn’t happening
I’m not here
I’m not here
Strobe lights and blown speakers
Fireworks and hurricanes
I’m not here
This isn’t happening
I’m not here
I’m not here.
2019.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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