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eet Spirit(Fade Out)'는 영국의 얼터너티브 록 밴드 Radiohead(라디오헤드)가 1995년에 발매한 두 번째 앨범 'The Bends'의 첫 번째 트랙 수록곡이다. 싱글로 발매된 이 앨범은 영국 싱글 차트에서 5위를 차지했다. 'Street Spirit(Fade Out)'는 1993년 Radiohead(라디오헤드)의 송라이터 Thom Yorke(톰 요크)가 미국 밴드 REM과 Ben Okri(벤 오크리)의 소설 'The Famished Road(1991)'에서 영감을 얻어 작곡했다. 'Street Spirit(Fade Out)'는 아르페지오 기타 파트가 있고, 키보드 연주가 두드러진 특징이 있다.
Radiohead - Street Spirit(Fade Out)
Thom Yorke(톰 요크)는 'Street Spirit(Fade Out)'에 대해 '우리의 가장 순수한 노래지만 내가 쓴 곡이 아니고, 저절로 쓰여진 곡이다. 우리는 다만 이 곡의 메신저, 살아있는 전달자일 뿐이다. 중요한 부분은 완전히 미스테리다. 내가 썼다면 저렇게 절망적인 곡은 쓰지 않았을 것이다. 우리가 썼던 모든 슬픈 곡은 적어도 해결의 빛이라도 보인다. 하지만 이 곡은 해결의 기미도 보이지 않는다. 끝이 보이지 않는 어두운 터널이다. ..... 우리 모두 이 노래를 다루는 방법이 있다. 나는 내 감정의 레이더를 이 노래에서부터 분리시킨다. 안 그러면 이 곡을 연주할 수가 없다. 지쳐 버리고, 무대에서 쓰러지고 말 것이다. ..... 팬들은 그 감정들이 자신들에게 스며드는 것에 대해 나보다 더 대담하거나 아니면 아마도 자신들이 무엇을 듣고 있는지 깨닫지 못하는 것일 수도 있다. 팬들은 이 곡이 악마를 정면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에 대한 곡이라는 것을 모른다. 어쨌든 그 악마가 마지막에 웃을 것이다. 정말로 진실이다. 그 악마는 어떤한 예외도 없이 마지막에 웃을 것이고, 이 사실에 대해 너무 오래 생각하면 나는 쓰러질 것이다. 나는 우리 팬들이 이 노래를 감정적으로 견뎌낼 수 있다는 것을 믿을 수 없다. 팬들은 이 노래가 정말 무엇에 관한 것인지 모른다고 내가 확신하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라이브에서 이 노래를 마지막으로 부르는 이유는 매번 연주할 때마다 나를 소모시키고, 흔들고, 지옥같이 고통스럽게 하기 때문이다. 이 노래의 진짜 의미를 잊은 채 마치 개가 꼬리를 흔드는 것처럼 웃고 환호하는 관중들의 모습은 내 가슴을 아프게 한다. 이 노래가 우리를 전달자로 고르지 않았으면 좋겠고, 그래서 그것에 대해 어떤 것도 요구하지 않는다.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한다. 나는 이 곡을 쓰지 않았다.'고 말했다.
Radiohead - Street Spirit(Fade Out) Live 1996
Radiohead - Street Spirit(Fade Out), Live at Open'er Festival 2017
'Street Spirit(Fade Out)' 가사
Rows of houses, all bearing down on me(날 압도하듯이 늘어선 집들)/I can feel their blue hands touching me(파란 손이 날 만지는 게 느껴져)/All these things into position(이 모든 게 다 제자리를 지키고 있지)/All these things well one day swallow whole(이 모든 것들은 언젠가 우릴 다 집어삼킬 거야)/And fade out again and fade out(그리고 사라지는 거지, 페이드 아웃)/This machine will, will not communicate(이 기계는 다시 통신하지 못할 거야)/These thoughts and the strain I am under(이런 생각들 그리고 내가 밑바닥이 된다는 불안감)/Be a world child, form a circle(세계의 아이들아 집단을 형성해)/Before we all go under(우리 모두 밑바닥으로 떨어지기 전에)/And fade out again and fade out again(그리고 사라지는 거지, 페이드 아웃)/Cracked eggs, dead birds(깨진 달걀, 죽은 새)/Scream as they fight for life(생존을 위한 싸움으로 비명을 지르는)/I can feel death, can see its beady eyes(난 죽음을 느낄 수 있어, 그들의 번쩍거리는 눈이 보여)/All these things into position(전부 멀쩡해 보이는 이것들조차 )/All these things will one swallow whole(언젠가 모두 사라지고 없겠지)/Fade out again, Fade out again(그리고 또 다시 가물가물해지겠지)/Immerse your soul in love(사랑에 너의 영혼을 묻게 되기를....)
2019.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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