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고 노회찬 정의당 의원의 지역구 창원시 성산구 보궐선거구를 가다

林 山 2019. 3. 15. 16:49

KBS창원방송총국이 개국 77주년을 맞아 오는 4월 3일 전국에서 경남 창원성산과 통영고성 두 곳에서만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대한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지난 2월 20일 발표된 창원성산의 여론조사 결과 자유한국당(자유당)의 강기윤 26.6%, 정의당의 여영국 25.3%로 두 예비후보가 1.3% 포인트 차 오차 범위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3 국회의원 보궐선거 여론조사 결과(창원 성산, 통영·고성)


한편 지난 3월 12일 더불어민주당(민주당) 권민호 후보와 정의당 여영국 후보는 경남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민주당과 정의당의 단일후보로 여영국 후보가 선출된다면 자유당 후보에게 승리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관측통을은 내다보고 있다. 


민주당 권민호 후보와 정의당 여영국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두 후보는 오늘부로 민주·진보·개혁 진영의 후보 단일화를 위한 공식적인 실무 협상에 돌입한다'고 선언하고, '창원시민의 열망에 부응하고 승리하는 연대, 감동 있는 단일화를 반드시 성사시키겠다'면서 '창원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을 호소 드린다'고 말했다.


단일화 방식에 대해서 두 후보는 '양당의 단일화 방식은 시민 여론조사로 한다'며 '단일화는 늦어도 오는 25일까지 완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세부적인 경선 일정 및 방식의 공개 여부는 양당이 합의한 후 결정한다'면서 '단일화와 관련된 입장 발표는 양당 공식 채널로 한다'고 발표했다.


두 후보는 또 '대한민국의 민생과 개혁 과제는 제1 야당의 생트집과 발목 잡기에 멈춰서 버렸다'면서 '두 후보는 대한민국의 역사를 전두환, 박근혜 시절로 되돌리려는 세력에 맞서 민주·진보·개혁 진영이 힘을 합쳐 승리하라는 창원시민들의 준엄한 명령을 받들기 위해 이 자리에 함께 했다'고 설명했다. 


14일 창원시 성산구 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 등록을 하는 정의당 여영국 후보


정의당 여영국 후보는 1964년생으로 부산기계공업고등학교, 창원대학교를 졸업했다. 이후 노동운동에 투신한 여영국 후보는 전국금속산업노동조합연맹 조직국장, 진보신당 창원당원협의회 위원장, 노회찬 국회의원 후보 상임선대본부장을 지냈다. 2017년 대한민국 제17대 대선에서는 심상정 정의당 대통령 후보 경상남도선대본부장을 맡은 바 있다. 여영국 후보는 제9대와 제10대 경상남도의회 의원을 역임했다.


2019. 3. 15.